다사다난했던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5월 1일 FA가 공식적으로 개장한 날이죠.
물론 최소 10일은 넘어가야 기사거리가 나오고 15일이 되어야만 결과를 알수있지만요
FA를 보면 5억 6억씩 받으면서 성공적인 계약을 하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기사에 한줄이라도 언급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예 소리소문없이 없어지는 선수들도 많죠..
우선 대어급들을 보자면
올해는 아마도 역대급 FA중 하나가 될것입니다.
08드랲 수준이 높았던것도 있지만 혼혈들이 풀리기때문이죠.. 30대 중후반의 이 선수들은 아직도 리그내 정상급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보상규정도 원소속우선협상도 없습니다. 선수선택권이 제한적인 현 제도상 이적확률이 높습니다.
문태종이 LG로 떠났던것처럼말이죠
주전급선수들의 이적이 매우 드문 KBL에서 빅네임 여럿이 이동할 이번 FA는 많은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시즌 FA 명단은 이렇습니다
동부 - 윤호영 이승준 신정섭
모비스 - 문태영 박종천
삼성 - 김동우 김태주 이동준 이정석 조준희 차재영
SK - 김건우 김용우 김지웅 신윤하 한상웅
LG - 기승호 문태종 박래윤
오리온스 - 노경석
전자랜드 - 이현호 정재홍
KCC - 김효범 신상언 이진혁 장민범 하승진
KGC - 강병현 김보현 정휘량 최지훈
KT - 김경수 안진모 전태풍
윤호영 이정석 강병현 하승진을 제외하고서는 보상규정도 없습니다
이승준 전태풍 문태영은 원소속협상도없는 KBL안에서 가장 완벽한 자유계약선수이며
문태종 이동준 이현호등은 나이덕(?)에 보상규정에 해당하지않는 자유계약선수입니다
윤호영 하승진이야 많은분들이 잔류를 예상하실테고 이정석은 보상규정때문에 사트아니면 잔류해야겠고
강병현은 뜨겁죠(전창진의 합류로 잔류가능성이 6:4정도로 높다고생각합니다만)
전태풍 문태영 이승준의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이며 은퇴해도 이상하지않을 나이의 문태종을 LG가 또한번 잡을지도 궁금합니다
이동준도 보상규정이 없어 2억대선에서 계약을한다면 원하는팀이 나올것같구요
뭐 위 선수들이야 더 이상 말안해도 다들 관심도 많으시고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선수생활의 기로에 선 선수들도 많습니다
지난시즌 큰변화중 하나였던 2군, 수련선수 폐지와 1군 로스터확대로 기존 2군, 수련선수들이 많이 은퇴하게되었습니다
박상률 김승현 황진원 이한권 임상욱 김영수 전형수 정선규 이현준 장동영
홍수화 조찬형 모용훈 김기성 이민재 양준영 윤이규 홍세용 남궁준수 강은식
박규섭 김유민 오정현 박근홍 강영준 고재호 박성은 강창모 유용진 박병규 이상일
제가 알아본 지난시즌 은퇴선수들입니다.. 홍수화같이 FA와 관계없이 은퇴한선수들도 있지만요
(틀린부분이 있을수있지만 각 구단홈페이지+KBL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입니다)
수련선수와 2군이 없어지면서 구단에 등록되는 선수들은 모두 샐러리캡에 포함이되고(신인, 군복무선수 제외)
1팀당 14-15명선의 선수를 보유할 것입니다
이제 팀별로 살펴보면
모비스 - 문태영 박종천
문태영 이적유력(샐러리캡 부담과 유재학감독의 다음시즌 구상에서는 안잡는것으로 예상됨)
박종천 은퇴 후 조동현전코치의 자리로 들어가지않을까 예상됨
사실상 천대현과 김주성을 유예시키며 내부 FA를 마무리한게 아닌가싶습니다(하지만 준척-백업급 외부FA선수 중 구미가당기는선수가 있다면 충분히 영입가능할듯)
동부 - 윤호영 이승준 신정섭
윤호영 잔류예상 이승준 이적(원하는팀이 없다면 은퇴가능성도..)
신정섭 안잡을듯 (현재 동부선수단이 신정섭 이승준제외하고도 14명..신인도 또 뽑을것이고 신정섭의 자리는 없어보임)
윤호영을 잔류시키는 선에서 큰움직임없이 마무리할것같습니다
LG - 기승호 문태종 박래윤
기승호 문태종 둘다 잡을지 한명만 잡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승호는 잡고갈듯합니다
이 팀이 D리그는 안나가지만 선수단 규모는 상당히 큰편입니다(16명 + 군복무선수 5명)
이승배만 유예한걸로봐선 박래윤은 안잡는것으로 예상되네요. 문태종계약여부에따라 FA 움직임이 있을것같습니다
전자랜드 - 이현호 정재홍
차바위가 군대로 떠났고 이현호와 정재홍은 잡을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홍이 나온다면 원하는팀은 있을것같습니다
외부FA를 시도해봄직한데 문태종을 생각해볼수도있고 안어울리지만 금액이 크지않다면 이동준도 괜찮아보입니다
오리온스 - 노경석
오리온스도 선수단 규모가 크고 노경석을 잡을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좋은 뎁스와 남아있는 샐러리캡을 활용한 트레이드나 선수영입움직임도 가능한팀이라 생각합니다
SK - 김건우 김용우 김지웅 신윤하 한상웅
최부경이 군대로갔고 ㅂㅎㅅ가 돌아올시즌에 은퇴를맞게되었지만 선수단은 17명이나 됩니다
제법활용이 되었던 김건우 한상웅은 계약할것으로 보이나 그외 선수들은 안잡을것으로 보입니다
SK가 소소한 트레이드나 백업선수 영입은 종종하는편이라 이번에도 그정도 움직임은 있을수도 있겠네요
KGC - 강병현 김보현 정휘량 최지훈
강병현은 조심스럽습니다.. 강병현여부에 따라 다른선수들을 잡느냐 마느냐가 결정되겠지만
유성호 김민욱 합류로 정휘량과 김보현,최지훈중 한명정도는 안잡을것으로 보입니다
KT - 김경수 안진모 전태풍
일찌감치 송영진이 빠졌고 리빌딩을 천명한 상태..
이재도 김현수 김명진 김우람이 있는 KT에서 전태풍은 안잡을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 외부 FA에서 3-4번 포지션에는 관심을 가질것으로 보입니다 오용준 우승연 오창환 김현민 박철호로 버티기 힘들어보입니다
김경수는 계약하기 힘들것이고 안진모는 FA시장상황이 녹록치않다면 1시즌 더 갈듯
KCC - 김효범 신상언 이진혁 장민범 하승진
하승진은 남을것같습니다. 그외 선수들을 안잡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KCC가 현재 1군급 뎁쓰가 굉장히 얇아 어찌될지모르겠습니다. 최소 김효범은 그래도 잡아야하지않나 싶고
김태술 신명호 김지후 김태홍 정희재 하승진 정도빼면 1군에서 많이뛰기 어려운 기량의 선수들에
사실상 보기힘든 김민구, 큰부상당한 정민수까지.. 선수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필요해보입니다
삼성 - 김동우 김태주 이동준 이정석 조준희 차재영
선수단을 갈아엎어야합니다; 아주 좋은기회가 왔죠(매물이 많은 시장+내부 고액연봉자들 FA)
김동우 이동준까지만 비워도 기존 샐러리여유분에 기본 10억이상은 비워낼수있습니다
이정석은 조금 싸게 잡아도될것같고 차재영은 애매한게
임동섭 장민국 포워드용병까지 오는데 혹여 문태영잡는데 성공하거나 확률25%의 문성곤을 잡는다면 완전 잉여가되죠
물론 둘다 실패해도 이관희기다리면서 버틸만한것같아 안잡았으면 하네요;
김태주는 꼭잡아야하고 이정석 적정선에서 잡고 싸트든 영입이든 2~3명은 필히 보강해야하고
그럴기회라 참 기대가 됩니다.. 그동안 이정석 차재영 이동준의 환상적인 BQ로 맘고생을 꽤한지라
이제 그들이 같이뛰는건 보고싶지가 않네요; 각자 다른팀을 가서 좋은활약을 했으면 좋겠네요
비시즌이라 글도 별로없고해서 쓸데없이(?) 길게 써봤습니다ㅎ
첫댓글 Kcc젤걱정되네요
조용하다가 뻥 터트리는게 KCC 특기인데.. 하승진 싸인 앤 트레이드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LG팬 입장에서 이전 시즌 성적이 아쉽긴 하지만 그게 기승호의 전부가 아닌걸 알고, 가뜩이나 구단 역사 통틀어도 프랜차이즈 선수 없기로 소문난 구단인데 기승호 무조건 잡아야죠.
이진혁 선수는 은퇴한다고 하더군요. 구력이 짧은 편이라 기본기는 부족했지만 슛 타이밍이나 오프더 볼 무브가 좋은 슈터라 기대했는데 kbl 무대는 못 밟아서ㅜ아쉽네요
그렇군요..계약이 쉽지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찍 결단을내렸네요
정말 깔끔하게 정리 잘하신 글이네요! 기사에서도 못본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삼성이 키일듯하고 의외로 lg가 크게 한번 지를지도
전자랜드 인사이드 보강을 좀 해줬으면 합니다. 이승준 이동준 약점도 많지만 분명히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라..유도훈감독이 유용하게 기용할수 있을거 같은데요..2억선에서 어떻게 안될까요 ..구단주님..ㅜㅜ
이승준은 운동능력이 장점인데 아킬레스부상과 나이로 어떨지모르겠네요.. 이동준은 이현호 주태수와 번갈아쓰기에 괜찮아보이는데..
강병현 잡는다면 사실상 최지훈 김보현은 은퇴나 타팀으로 일자리 알아봐야겠죠... 정휘량도 최현민 입대하고 남는포워드 자원이 신인 석종태 군복무 마친 차민석뿐이라 싸게라도 잡을건 같구요 ;;
정휘량이 3번롤이 되는정도면 유성호도 됩니다..오세근 하재필 김민욱 이대혁이 고정4번이라하면 유성호없어도 정휘량 필요없어보이네요..최지훈은 싸게잡는게 괜찮은거같은데 모든건 강병현계약이 먼저겠죠..
정휘량은 본인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조용히 재계약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정휘량 김보현은 잡을것같습니다.
@76다마 정휘량 잡는다면 적당하면 7000정도 싸게5~6천정도로 잡아야죠 억대연봉은 좀 과한거같고.....김보현이야 사실 뭐 저도 잡으면 좋겠지만은 재계약 한번 더 한다한들.. 기회를 많이 부여받을수있을지.. 그래도 암흑기때 박성훈이랑 알짜활약해줘서 정은 가는데 아쉽네요
오리온스 팀내 FA 선수도 없고, 샐캡 소진율 낮은거 감안하면 강병현 한번 질러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문태영도 탐이 나긴 하지만 워낙 경쟁이 심할것 같고요
그 선수진에 샐캡도 비어있는데 참... 좋네요 오리온스는.. 이승현, 장재석, 허일영, 김도수, 김강선, 이현민 + 돌아올 최진수까지 있는데 FA노릴 샐캡이 비어있다니...
오리온스는 보호선수가 좀 부담이지 않을까싶네요.
오리온스도 문태영고액지르기엔 부담이 갈듯하고 강병현은 가능하나 보상선수가 걸리네요 묶어야할선수가많아 그만큼 아쉬운출혈이 나올듯..
@명가 썬더스 강병현 데려가면 이현민, 장재석, 최진수, 허일영 중 한 명은 내줘야겠네요... KGC 포지션에서는 장재석을 최우선으로 보고
그 이후에 허일영 정도로 보겠네요
시장에 나온다면 모비스도 강병현을 노려볼 것 같네요. 보호선수도 크게 부담없고..삼성은 지난시즌 최하위었지만 오프시즌에 잘 치르면서 운만 좀 따르면 바로 우승후보 될 것 같습니다. 세대 교체의 기회가 온 것 같네요.
그렇네요 일리가있네요 문태영비워내고 강병현이면 샐러리가능하고 양댕 함지 이대성빼고 보호할선수도없고 노려볼만하겠네요
삼성은 정말 절호의기회..차재영 이동준 이정석 김동우 합 9억정도인데 이걸 거의 없앨수있으니..
강병현이 우승을 노린다면 용병 10픽 11픽인 모비스에 갈리가 없죠
@밥마미아 안타깝지만 현 제도 내에선 그걸 강병현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죠.ㅎ
@76다마 결론은 모비스가 죽었다 깨나도 강병현 픽 못한다는거
참 삼성부분 심히 공감가네요
근데 김동우도 연봉이 쎄나보네요 확실한건 김동우 이동준 놔주고 이정석 삭감 저역시도 차재영의 필요성을 모르겠어요 보냈음하네요
김동우 1억5백입니다; 억대죠 ㄷㄷ 1라운드 1픽출신이긴하나.. 어차피 나이도 그렇고 부상도 많고 은퇴해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이라 김동우가 갈데가 있을지모르겠네요.. 이동준 차재영 김동우 빠지면 7억가량비워낼수있고 이정석+송창무+이시준 고액연봉자들 삭감, 기존 여유분 4억가량까지 증감치 따져도 최소 10억은 여유있어서 진짜 크게질렀으면하네요..
kcc에서는 김효범 및 나머지쩌리선수들 다 보내고 정휘량 이동준싸네 잡고
무조건 김태술이 보내고 태풍이형님 다시왔음 합니다
삼성에 공감백배입니다...
이정석 차재영 이동준...상대팀 응원하러갔다가도 그분들의 실책+보이지않는 실책덕에 흐름을 가져와서 이기긴했지만 참 안타깝더군요..
어이없는 턴오버 직후에 장내아나운서의
"최강삼성"이라는 응원문구도......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