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통해서 자주 듣는 말인데도 때로는 그냥 넘어가기가 귀에 거슬려서
우리 동호인들이 함께 나서줘야 할 것 같아 몇자 올립니다.
몇일 전 KBS 국악 한마당 방송을 보다보니 한양대학교 국악과 교수가
악. 가. 무. 라는 말을 사용하더군요
이제는 자주 사용하면 공식적인 것이 되리라고 사용하는가 봅니다.
일본 사람들이 은근 슬쩍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의도적인 말을 내 뱉듯이 말입니다.
歌 (가) 舞 (무) 樂 (악) 에 대해서 입니다.
가무악이 어떻게 악가무가 될 수 잇습니까?
이런 말을 한 두번은 사용할 수 있겠지만 잽이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고
소리꾼들이 줄어드는 세상이 되어버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기본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슬픕니다
국악인들이 돈 몇푼 때문에 정체성까지 잃어간다는 것은
나로 하여금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게 만드는 군요
이러한 부분에 전통 소리를 지키자는 동호회 같은데서 분명히 다루어주고
집어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樂, 歌, 舞 (악가무)
물론 그런말을 사용한 사람들이 방송 관계자들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대학에서 국악을 지도하는 교수들이 이러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상식을 가진 저로서는 마음이 아픕니다.
가.무.악. 이라는 말은 우리가 지내낸 말도 아니고
우리 음악이 시작될때 부터 사용해 왔던 언어와 원칙에서 나온 말입니다.
악기는 그 출발이 노래를 하는 창자의 반주용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세계 문화제로 지정된 종묘 제례악도 원래는 노래를 위한 반주 음악입
니다. 노래하는 이가 없으니 반주음악이 주가 되어버렸습니다.
악,가,무,가 옳다면
음악도 악음으로 바꾸고 성악도 악성으로 바꾸고
부모 모부로 바꾸고
남녀도 녀남으로 바꾸고 다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고치고 바꿀것을 바꾸어야지 ....
변형과 방법이 아무리 좋아도 짬뽕은 그 생명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닙니다. 우리것을 서양 것과 합성하면
결국은 우리의 것이 망가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나라 음악을 들어보면 그 나라의 정치를 알수 있다고 했는데
돈이 되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우리의 습성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언젠가 다시 일본에게 정복당하는 나라가 될것입니다.
전통을 찾아서 바로 보전하고 지킨 다음에 퓨전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몇년전에 일본의 문화제급 전통을 지키는 연주자들이
한국에 우리음악과 함께 선을 보이기 위해서 한국을 나올때
한 사람 한 사람 각각 비행기를 나누어 타고 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유는 혹 한꺼번에 비행기를 타고 오다가 사고를 당하면
국보급 문화제가 없어질 위험 때문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지
언제부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왜? 이 시기에 저 독도 문제를 거론하는지 밑을 살피고 싸움을 해야지
우격 다짐으로 하는 싸움에는 승부가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정체성 부터 확인하고 뭐든지 시작했으면 합니다.
너무나도 탁월한 동양의 유태인이라고 하는 한국인 이래서 될까요?
우리도 전통을 살리고 우리의 것을 바로 세우며 함께 만들어간다면
우리도 국제경쟁력에 절대 뒤지지 않을 텐데........
미국에 드럼의 황제 조 폴카로가 왜 김덕수라는 인물에 경의를
표하는 이유를 아시는지요
우리 음악은 악보로 표기돨수 없는 정신적인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국악인들 정신이 병들어 가고 있으니 내 나라가 망가지는 것이
너무 서러워서 몇자 적었습니다.
첫댓글 샘을 생각하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주 못뵈서 죄송하구요 그래요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