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문준경, 모놀로그 드라마로 만난다
서울신대 신대원 ‘기독교문화 워크숍 1기’ 창작공연
11월 26일 오후 7시, 서울신대 성봉기념관서 열려
교단의 대표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그린 노래극 ‘모놀로그, 문준경’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기독교문화(이길용 교수) 워크샵’ 1기생들은 오는 11월 26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신대 성봉기념관 소강당에서 ‘드라마서트 모놀로그, 문준경’을 공연한다.
기독교문화 워크샵은 2009년 2학기에 신대원에 새로 개설된 과목으로 젊은세대를 위한 문화컨텐츠 분석과 개발을 주목적으로 삼은 강좌다. 이번 공연은 한 학기동안의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담당 이길용 교수는 “기독교문화 워크샵은 교회 안에 들어와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을 분석 이론을 통해 살펴보고, 그에 기초하여 보다 성서적이고 복음적인 기독교 문화 컨텐츠를 직접 기안, 개발한 수업”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공연은 주제의 집중성을 유지하면서도 젊은이들이 함께 즐기면 공감할 수 있도록 콘서트 형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작품은 교단의 대표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1기생들은 1950년대 헌신적인 선교여행을 통해 전남 신안군 일대의 도서들을 복음화 하는데 앞장서다 순교한 문전도사의 일대기를 드라마서트 모노드라마 형식의 특별한 공연으로 준비했다.
‘드라마서트’는 뮤지컬과 드라마, 음악콘서트가 혼합된 공연을 말하며, 이번 작품은 모놀로그 형식을 취하면서 기존 콘서트가 갖는 진부함을 테마로 이어가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길용, 허근명, 최대훈 교수와 기독교문화 워크숍 팀이 직접 작사 작곡한 9곡을 연계성 있게 주제와 인물에 맞춰 콘서트의 주제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극은 모놀로그로서 문준경 1인의 독백형식으로 진행되며, 젊은세대에게 앞서간 신앙선배의 영성체험을 공유토록 젊은세대와의 ‘공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순교자의 삶을 다루지만 힙합리듬에 맞춰 주인공 문준경 전도사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음악장르를 선보이는 것도 특징적이다.
신학대학원장 박명수 교수는 “우리학교의 선배이고교단의 선구자인데도 젊은세대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전도사님의 생애와 믿음을 ‘노래이야기’라는 장르를 통해 우리에게 되살리는 일에 ‘기독교문화 워크숍’ 수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데 기쁘고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성결신문, 문혜성기자, 2009. 11. 21
순교자 문준경, 모놀로그 드라마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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