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서 140/90㎜Hg 이상땐 고혈압 일어설 때 어지러우면 머리 낮춰야 매운탕 등 짠음식 다량섭취는 금물 '약' 의존보다 '스트레스 해소' 우선
환절기 혈압관리 요령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지는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특히 혈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때이다. 찬 기운은 혈관을 수축시켜 순환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할 혈압에 대해 알아 본다.
▲혈압은? 수도관내에 물의 압력, 즉 수압이 있어 물이 수도관을 통해 집으로 전달이 된다. 혈관 내에도 피의 압력, 즉 혈압이 있어 피의 이동이 가능해 심장에서 몸의 구석 구석에 전달이 된다. 혈압과 수압은 큰 차이가 있다. 수압은 수도 사업소에서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변하지 않지만 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화를 한다. 즉 운동을 하거나, 흥분을 하면 혈압이 올라가 혈액의 이동이 활발하게 된다. 혈압이 체중이나 키와 같이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다. 하루 일과 중에 기분에 따라, 운동 여부에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고혈압이란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혈압이 140/90mmHg 이상 올라가는 경우에만 진단을 할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운동 중이거나 흥분을 한 상태에서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정상이고 고혈압은 아니다.
▲앉았다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도는 건 왜 그럴까요? 머리가 핑 도는 것을 의학적인 용어로 어지러움증이라고 한다. 뇌에 피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뇌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풍선에 물을 가득 채우고 빠르고 들어 올리면 물의 많은 부위는 아래에 머물려고 한다. 즉 손으로 잡고 있는 풍선의 위쪽에 있는 물의 일부분만 따라 올라간다. 신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난다. 쪼그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 서게 되면 피의 많은 부위는 아래쪽에 즉 다리쪽에 머물려고 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일어섰을 때 몸의 가장 위쪽에 있는 머리에는 피가 적게 가게 돼 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어지러움증이 일어난다. 이러한 현상은 오랜 시간 동안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관찰되고, 노인에서는 더 흔히 심하게 나타난다. 갑자기 일어날 어지러움을 예방하는 방법은 천천히 일어나고, 일어날 때 핑 도는 느낌이 있을 경우에는 가만히 있지 말고 머리를 빨리 낮추어야 한다.
▲평소 얼굴이 창백한 건 피가 모자라서 그런걸까? 피는 빨간색이다. 피가 모자른 경우를 빈혈이라고 하고,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얼굴이 창백하게 된다. 그러나 얼굴이 창백한 경우는 피가 모자른 경우 이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타고난 피부색이 창백한 경우가 많다. 신체에서 피부색에 의해서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부위는 손바닥이다. 얼굴이 창백하고, 손바닥도 창백하면 피가 모자른 경우일 경우가 많고, 얼굴이 창백하지만 손바닥 혈색이 좋은 경우 피가 모자를 경우는 매우 드물다.
▲화를 내다보면 뒷 목이 뻗뻗해지는 건 왜 그럴까? 화를 내면 혈압도 올라가고 목도 뻗뻗해 진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화가 나서 목이 뻗뻗해지면 혈압을 측정해 본다. 그래서 목이 뻗뻗해지면 혈압이 올라갔다고 오해를 한다. 그러나 고혈압의 특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흥분을 하면 무의식 중에 목 뒤에 있는 근육이 수축을 하게 된다. 운동을 심하게 해서 근육이 피로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목 뒤에도 나타나 목이 뻗뻗해지게 된다. 물론 화가 풀어지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목 뒤가 뻗뻗해지는 것도 풀어지게 된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올라갈까? 매운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빨갛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혈압과는 상관이 없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은 위장이 풀리면서 혈압도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분은 매운 음식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매운 음식에는 혈압을 올리는 소금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혈압이 높으시 분은 매운탕 종류의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매운 고추는 문제가 없다.
▲흔히 말하는 '열받아, 혈압올라'하는 느낌이 실제로 혈압이 오르는 것일까? 혈압은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에 의해서 조절이 된다. 교감신경계는 몸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고, 부교감신경계는 몸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맥이 빨리 뛰게 되고, 혈압이 올라가고, 땀도 날 수 있고, 혈관이 확장이 되서 얼굴이 붉어 지기도 한다. 흥분하고 긴장하게 되면 땀이 나고,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는 이유가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혈질(多血質)이라는 체질은 피가 많은 체질이 아니고, 교감신경계가 쉽게 활성화되는 체질이다. 열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다혈질은 더 쉽게 혈압이 올라 간다. 그러나 치료는 혈압약을 먹는 것은 아니고 스트레스 해소 이다.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편안한 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지만 때로는 새로운 긴장감이 좋은 활력소가 될 수 가 있다.
첫댓글 좋은 상식이네요
열받지말고 설아야하는데,
세상살이가 늘 그럴수는 없고
암튼,,,몇번을 강조하고 짧게 살다간다해도,,,사는동안은 건강만이 살길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