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들고 다니는 CEO, 디테일을 말하다 >
( 아우디의
성공비결 )
※옮기는 이: 저는 경영의 Detail에 약해서, CEO가 되는 데에, 실패했다.
<1위를 향한 쾌속 질주>
2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아우디의 별명은
'가난한 자들의 벤츠(poor man's Mercedes)였다. 그러던 아우디가 지난 10년 사이 벤츠나 BMW가 부러워할만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올라섰다. 2000년만 해도
벤츠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2011년 들어 벤츠보다 더 팔리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158만대를 판매,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세계 판매 1위인 BMW와
격차를 8만대까지 좁혔다.
아우디는 어떻게 짧은기간에 대중차에서 프리미엄 자동차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었을까?
<아우디의 철학은 디테일에서 출발 : 자 들고 다니는 CEO>
아우디는 차량 본체와 문 사이의
유격을 2.5㎜ 이내로 엄격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게 2.5mm가 맞느냐?”는 질문을 하자, 아우디의 슈타들러 회장은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로 된 손바닥만 한 도구를 꺼내 보이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성공의 비결은 바로 이겁니다."
그것은 부품 사이에 난 틈의
간격을 재는 도구였다. 각각의 측정자에는 1.0㎜부터 3.0㎜까지 0.5㎜ 단위로 측정자 두께가 표시돼 있고, 한가운데에는 아우디 로고와 함께 슈타들러 회장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자동차
품질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별 모양 측정 도구 라는 뜻에서 '퀄리티 스타(Quality star)'라 부릅니다. 언제든 꺼내 측정할 수 있게 비서가 가방에 넣고 다니지요."
자동차의 외형은 보닛, 사이드패널, 도어, 트렁크 등을 본체와 연결해서 만드는데, 각각의 부품 사이에는 일정한 간격을 둬야 한다. 여유 공간이 있어야만
여닫을 때 간섭이 생기지 않고, 여름과 겨울을 거치면서 기온 차이로 생기는 팽창, 수축 때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간격이 너무
넓으면 차가 엉성해 보이기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될수록 이를 좁히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최근 품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간격의 목표를 4㎜, 3㎜까지 올리기도 하지만, 2.5㎜까지 높인 것은 이례적이라고 자동차
업계 관계
자들은 말한다.
"제가 하는 일이 뭔지 아세요? 한
달에 한 번씩 반드시 생산 공장에 찾아가서 출고 차량의 각 부품 사이에 퀄리티 스타를 꽂아보는 겁니다. 예컨대, 앞 범퍼 한가운데 들어가는 그릴(공기 흡입구)은 제대로 끼워졌는지, 대시보드와 계기판 연결은 벌어지지 않았는지
직접 재보는 겁니다.“
<완성차 업체 CEO의 고민>
자동차 하나엔 3만개의 부품이 들어간다. 자동차 제작에 관련된 부서 수도 많고, 제작 과정은 길고 복잡하다. 부서들의 전문성이 높고, 부서 간 집단 이기주의도 강하다. 완성차 업체 CEO의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하나의 '마법'이 존재하는데, 몇
개의 디테일을 CEO가 강박적으로 챙기는 것이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아우디 회장이 부품 사이의 간격을 재는 '사소해
보이는' 일을 직접 해 보이는 행위 자체가 효율적인 조직통제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영진이 몇 개의 디테일을 강력하게
통제함으로써, 전 부서의 업무 정확도, 일에 대한 자세, 조직의 기강을 한꺼번에 잡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20년 후 미래를 그려라>
아우디는 이렇게 디테일에 집착하면서도
늘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준비해 왔다. 짧은 기간에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신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슈타들러 회장은 “20~30년 전 '아우디 80'이나 '아우디 90'을 생산할 때부터 우리는 아주 분명한 비전과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아우디가 미래에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기술에
대한 투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사륜구동이나
직분사 터보엔진, 100% 알루미늄 차체 같은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아우디의 성공 비결은 미래를 내다보면서도 디테일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장인
정신에 있었던 것이다.
출처 : SERICEO 프로그램 『경영의 대가를 만나다』
첫댓글 세계 판매 1 위가 벤츠가 아니고 BMW이군요
여기에서 독일의 저력을 느낄수 있네요. BMW-AUDI-BENZ 이렇게 이어지는 회사가 모두 독일계열이니....
잠시 멈첬 다 갑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요즘 아우디 차량이 많이보이던데 그런철학이 있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