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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다단계판매,키워드는 C.C.M.I.D | ||||||||||||||||||||||||||||||
5조원 시대 진입…화두는 소비자와 모바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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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판매는 2014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5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붉은 원숭이해인 올해는 어떨까. 신년벽두부터 중국 증시의 폭락과 유가 하락, 그리고 북한의 위협까지 우리나라 경제는 올 한 해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단계판매는 불경기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올해도 역시 성장세를 잃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다단계판매의 주요 키워드는 화장품과 모바일페이, 제품 카테고리의 다양화, 소비자마케팅의 부각, 한국적 다단계판매의 국제화 등 다섯가지를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은 올해도 역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는 항상 다단계판매가 풀어야 할 화두로 남아있다. 모바일은 요즘의 대세인 핀테크가 다단계판매에서 어떻게 구현되느냐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고 다양성은 다단계판매에서 판매되는 제품 카테고리가 좀 더 다양화 될 필요성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국제화는 내국계 다단계판매 업체들의 해외진출과 더불어 국내 진출하는 다단계판매 업체들도 미국계 일색에서 다양한 국가의 다단계판매 업체가 진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화장품(Cosmetics)
소비자 마케팅(Consumer Marketing)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다단계판매의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정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다단계판매원으로 등록한 694만6933명 가운데 후원수당을 수령한 다단계판매원은 전체 등록 판매원의 19.24%인 133만6671명이었다. 따라서 561만262명의 다단계판매원은 2014년 한 해 동안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않은 셈이다. 후원수당을 받지 않은 다단계판매원의 비율은 지난 2008년 65.891%에서 해가 갈수록 늘어나 2009년에는 66.673%, 2010년에는 70.636%, 2011년에는 74.455%, 2012년에는 74.842%, 2013년에는 78.029%의 다단계판매원이 후원수당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체 등록 다단계판매원의 80%가 넘는 561만262명의 다단계판매원이 후원수당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단계판매의 소비자층이 두터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소비자층이 점차 두터워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다단계판매 업체들의 소비자마케팅이 점차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단계판매 업체가 직접 소비자를 타겟으로 마케팅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넓게 보면 좋은 품질을 유지하고 브랜드를 알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도 소비자마케팅의 일환이다. 올해는 다단계판매가 좀 더 소비자와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소비자마케팅이 펼쳐지기를 기대해 본다. 모바일(Mobile) 모바일은 이미 다단계판매 업계에는 더 이상 첨단 기술이 아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모바일 앱을 런칭하고 있고 사업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다단계판매 사업자들에게 스마트폰은 말할 것도 없고 태블릿도 이제는 필수품처럼 여겨질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은 향후 몇 년 동안은 다단계판매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는 한국카카오 은행, 케이뱅크 은행 등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시중에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단계판매 업계로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이 내심 반가울 수 있다. 한국카카오은행이 VAN·PG·카드사의 수수료 부분이 대폭 인하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모 업계 전문가는 “적잖은 업체들이 고율의 카드 수수료나 담보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범하고 수수료 부분이 인하될 수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 되면서 베팅 등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국제화(International)
수치상으로 보면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은 포화상태다. 국내 직접판매 사업자는 모두 550여만 명으로 전체인구 대비 10.70%에 달한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직접판매 사업자가 약 1680만명(WFDSA 기준)으로 전체인구의 5.27%에 불과하며 일본도 전체인구의 2.56%에 그치고 있다. 우리나라 인구대비 직접판매 사업자 비율은 미국의 2배가 넘고 일본의 4배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다.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 대비 직접판매 매출액을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직접판매 비중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높다. WFDS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13년도 직접판매 총 매출액은 국내총생산의 0.195%에 불과하고 일본도 2013년도 직접판매 총매출액은 같은 해 국내총생산의 0.357%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3년에 144억6900만 달러의 직접판매 총 매출액을 기록, 2013년도 국내총생산인 1조1975억 달러(IMF 기준) 대비 1.208%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여섯 배가 넘고 일본에 비해도 세배가 넘는다. 다단계판매의 국제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단계판매 시장은 인구의 많고 적음에 커다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다단계판매 회사들의 매출액 비중을 보면 국내 시장 보다 해외 매출의 비중이 훨씬 더 큰 것도 이런 이유다. 세계 최대의 다단계판매 기업인 암웨이는 전체 매출의 90%를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올리고 있으며 에이본프로덕츠도 북미지역 이외에서의 매출액이 82%가 넘는다. 제품군의 다양화(Diversity of Product Category)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미미하기는 하지만 제품군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에이씨앤은 최근 전문 VAN서비스 제공사인 SPC NETWORKS와 제휴, 카드결제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비록 IBO의 역할은 단순히 소개에 국한된다고 선을 긋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국내 다단계판매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새로운 상품군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