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co시스템에서부터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직 에스프레소 문화라기 보다는 커피믹스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에 적응하기 위하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오피스의 커피믹스 문화에서부터 하나 하나씩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오피스에도.....전자동 커피머신하나 갖다놨으면...^^
커피는 문화다. 커피믹스보다는 에스프레소를 그리고 자연을 담은 티를 마시면서...그 문화를 직장생활에서 같이 느꼈으면 어떨까...
墺, 에스프레소 커피기계 불황모른다
墺, 에스프레소 커피기계 불황모른다
가전시장 불황속 업계 효자상품 노릇 '톡톡'
오스트리아 가전제품시장이 최악의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에도 완전자동 에스프레소(Espresso)커피기계는 매출이 계속 신장되고 있어서 오스트리아 가전제품유통업계의 효자상품으로 통하고 있다.
일반적인 원두커피기계는 필터에 원두커피가루를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여과 시킴으로써 커피물을 만드는 반면, 에스프레소 커피기계란 원두커피가루에 압력증기를 통과시켜서 커피물을 짜내는 기계로서 필터커피보다 훨씬 맛이 진하다.
이렇게 압력증기를 이용한 커피는 원래 이탈리아 지역에서 많이 마셔서 이름도 이탈리아 이름 그대로 에스프레소(Espresso)라고 불리우는데, 이제는 유럽전역 어디를 가나 맛 볼 수 있는 대중회된 커피이다.
필터커피기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오스트리아에서는 4~5년 전부터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기계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는데, 특히 완전 자동화된 가정용 에스프레소기계가 등장한 3~4년 전부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완전 자동화된 가정용 에스프레소기계란 매번 커피 1잔을 뽑을 때 마다 스위치를 누르면 1잔 분의 원두가 갈아져서 증기통속으로 옮겨지고, 압력증기로 여과된 커피물이 나온 후에 증기통속의 원두찌꺼기는 찌꺼기 모음통으로 버려지는 전 과정이 자동으로 조작되는 기계이다.
부연하자면 마치 커피자동판매기와 비슷하게 스위치 하나를 눌러서 에스프레소(Espresso)방식의 커피물 제조의 전과정이 이루어지는 기계인데, 작동자는 물통에 물을 부어주고 가끔 원두지꺼기통만 비워주면 되는 편리한 기계이다.
오스트리아 가전제품유통업계 전문월간지인 E & W에 의하면, 현재 오스트리 가전제품시장에서 가정용 에스프레소 커피기계는 중대형과 소형으로 구분되는데, 금년 1월부터 4월까지의 중대형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으며 소형 에스프레소 커피기계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중대형과 소형의 구분하는 기준은 한번에 커피를 2잔 이상을 뽑는 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데, 기술의 발달로 한번에 몇 잔 커피를 뽑을 수 있는가는 별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고 한다. 즉, 예전에는 기술발달 미비로 소형 에스프레소 커피기계에서 한번 커피를 뽑고 나면, 기계가 다시 증기를 축적하는데 몇 분간 기다려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신형 기계들은 그러한 불편한 점을 제거하고 거의 기다림 없이 다음 커피를 곧장 뽑을 수 있다는 것이다.
E & W지는 소형 에스프레소 커피기계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로 상술한 바와 같이 기다림 없이 연속적으로 커피를 뽑을 수 있어서 중대형기계와 별 차이점이 없어진 점과 독신자가구가 늘어가고 있는 점을 제기하면서, 에스프레소 커피게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금년도 오스트리아 가전제품시장에서 매우 큰 역활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료원: 오스트리아 가전제품유통업계 전문월간지인 E & W, 2003년6월호
보고자 : 비인무역관(kotravie@kotra.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