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9) 최고 웃기는 어르신들
천생연분
선을 보게 된 두 남녀. 워낙에 말수가 적어서 애인이 없었던 두 사람은 멀뚱멀뚱 앉아서 커피를 시켰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철] 입니다."
"철이요..."
"네. 성은 [전]이구요. 전 철이 제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뭇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뒤집어지는 게 아닌가. 남자는 민망한 듯 물었다.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우시죠?"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사실, 전 [이 호선] 이거든요~"
(2199) (70~80년대 서울) 지하철 1~9호선 개통, 이용 모습
지하철 역 이름의 유래
.........
♥ 가장 싸게 지은 역은 ☞ 일원 역
♥ 친구 따라 가는 역은 ☞ 강남 역
♥ 역 3개가 함께 있는 역은 ☞ 역삼 역
♥ 불장난하다 사고 친 역은 ☞ 방화 역
♥ 서울에서 가장 긴 전철역은 ☞ 길음 역
♥ 일이 산더미처럼 쌓인 역은 ☞ 일산 역
♥ 앞에 구정물이 흐르는 역은 ☞ 압구정 역
♥ 스포츠경기 때마다 바빠지는 역은 ☞ 중계 역
♥ <양치기 소년>의 주인공이 사는 역은 ☞ 목동 역
♥ 길 잃어버린 아이들이 모여있는 역은 ☞ 미아 역
♥ 새벽부터 빈 물통 든 사람들이 몰려드는 역은 ☞ 약수 역
♥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은 ☞ 방학 역
♥ 구겨졌던 옷이 내릴 때 보니 말끔히 퍼져있는 역은 ☞ 대림 역
♥ 역내 화장실에 항상 뜨거운 물이 잘 나오는 역은 ☞ 온수 역
♥ 표 검사뿐만 아니라 짐까지 속속들이 검사하는 역은 ☞ 수색 역
어느 주부의 남편육아일기
43년(개월 수는 몰라요-_-;;)째 되구요, 키175에 80키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 하는거 맞는지....
요즘 이유식 완료긴데 (몇 십 년 째 ^^;) 뭘 만들어 줄까..
맨날 고민, 또 고민이예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하는데, 갈수록 입 맛이 까다로와 지는 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 삼계탕 안해 준다고 생떼를 쓰는데..아주 혼났어요 >_<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 후라이 하나 해 줬더니, 좋아 하더라구요.. 흐믓~
맘 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 솥 만들어다가 ..
하루 분 씩 냉동해서 아침 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그렇찮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 먹이고 싶고...
그래서 곰국 끓이려는데 -.,- 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43년 쯤 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때 안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 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하면 성질 버릴까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 두자하니 돈도 만만찮고..
이것때매 이유식이 더 안 되는듯...
참, 43년되면 설거지 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 하네요
50은 되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 아기들... 다 빠르잖아요..?
이번 주 부터 한 번 가르쳐 볼려구요..
첨엔 접시 두 개 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 다음엔 방 닦기도 시도하렵니다.. 전에 좀 하는 듯 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 하지를 않네요.. 요즘 엄마들 극성이라 하지만,
요즘은 뭐든 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여지껏 해온 게임 맞고...인가 고도린가...
그거...43년쯤되면 다들 지루해 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주고 싶은데, ( 손 근육 발달을 위한 마늘까기등...)
뭐 좋은거 없을까요..?
너무 한 가지 놀잇감에 몇 년 째 집착하는거... 걱정되서요..
좋은거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모두~ 예쁜 아기 즐육 하세요 ^^*
리플
wishone:
큰 아들 구름과자는 낳기전에 끊게하지 그러셨어요.
전 낳기 전에 구름과자 안 끊으면 안 낳고 버릴꺼라고 협박해서 끊게 했어요.
낳은 담에는 협박이 안 통하더라구요.
sunnyyaje:
ㅎㅎㅎ원글님도 재미있고 리플 다신 분들도 아주 진지 모드로 재미있으세요.
큰 아들 철 들 때 되면 우리 소풍도 끝나지 않을까 걱정 되는군요.
아~~우리집 외동 아들은 철은 커녕 다시 뱃속으로 들어가고 싶어해서 큰일이예요.ㅜ.ㅠ
행복 :
우리 아들래미는 요즘 뒤집기 연습중이랍니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가끔 손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갖고 놀지요.
요즘 유모차 새로 사달라고 떼쓰는 통에 맴매를 자주하게 되네요. 애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beaful1004: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이 빠른것 같네요.
가끔 방닦는거나 이런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꾸 싫증을 내서요..
문화 센타 같은데 큰애기를 위한 강좌 있음 함께 보내요
sixteen: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
울애기도 올봄 서른세돌이 지났는데 일주일 내내 젖병을 그리워하니
간이라도 썩을까 걱정임다~~
stella12 :
울 큰 얼라는 시도 때도 없이 공 가지고 노는 걸 넘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짜식이 어서 배웠는지 공놀이 할 때 돈도 걸고 하더라구요. 쿠션이라나 뭐라나.
근데 공놀이 많이 하면 장차 수학공부나 물리공부에 도움이 될까요 ?
suga2110 :
푸훕...ㅋㄷㅋㄷ...미치겠다...ㅎㅎㅎㅎㅎ 울네 아가는 요즘 머리를 굴립니다.
구름과자 고만 먹을테니, 유모차 사달라네요.
보상심리라구 그렇게라두 끊게 하려는 엄마 맘 가지고 놉니다.
그러라구 했더니, 생각만~ 하고 마네욤...ㅋㅋ
honga98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우리 아들은 서른인데 아직도 초딩을 졸업 못했어요..
엄마가 구름과자 이썩는다고 해도 계속 것도 이제는 몰래몰래 숨어서 먹고요.
글구 꼭 밤에 치킨에 보리음료 사달라구 생떼를 쓰거든요.
언제쯤 초딩을 졸업할려는지 갈길이 너무 멉니다. ㅠ.ㅠ 아들아 초딩졸업만해다 ㅎㅎㅎ
violet001:
울집애도 마흔세돌인데..밤에 잠을 안자요ㅠㅠ
어찌나 보채는지 제가 아주 수면부족으로 쓰러지겠다니까요
ajin1 : 기살린다고 오냐오냐 했드니만... 당췌 버릇이 없어 큰일인기라....
she.. : 재밌게 웃고 가네요..ㅋㅋㅋ, 저녁에 울큰애기 보여줘야징^^*
안잘레니 졸려 :
너무 재밌게 표현을 잘했네요..ㅋㅋ
울 큰애기는...날때부터.. 게임에 중독된채 태어나서...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게임에 빠져서 밤새는날이 많은데 뭐..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ㅋㅋ
kkang76 :
우리 큰아들은 45돌되었는데, 씻는 걸 싫어하고, 어지른 장난감 안치웁니다.
한번 엉덩이 찰싹 때렸는데 죽는다고 고래고래 땡깡을 부리고...
vinzz :
으하하하하하하하 너무 잼있네요 우리 큰애는 이유식 투정은 좀 있지만
맛난것만 찾아서 엄마를 힘들게 하지만 구름과자는 끊었구요 설겆이놀이도 잘해요
이만하면 앞으로 잘 크지 않을까요^^
실버:
하하하 넘 웃기셩...울 아가는 서른한돌인데 지 잘못하는건 아는지 몇대맞을래..
그러면 한대 하면서 엉덩이까요..푸하~
실로암 : 한참 웃었네 푸하하하하하근데 구름 과자가 머래요???????솜사탕?
첫댓글
재미 있게 보고 통쾌 하게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