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산악인 추모공원 (2015. 4. 20)
사바 삶 덧없어라 어느새 바람 됐지
청산의 품에 안겨 구름과 노닐다가
포근한 무당골에서 고이 잠든 산우여
* 무당골은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동지구의 수려한 계곡이다.
*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50년사 ‘산으로 새아침을 연다’ 제143쪽(2015. 10. 19발행)
* 졸저 한국 하이쿠 집 『一枝春』 여름 2-97번(45면) ‘구르는 진주’ 참조.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운 3-26(490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산악인 추모공원, 필자 촬영. 2023. 4. 22
첫댓글 오늘이 백중이다. 불가에서는 우란분절이라 한다. 처서가 지나도 장마가 이어져 음산하다. '불귀의 객'(不歸의 客)이 된 옛날 산악동지들이 떠오른다. 금년에 희수(喜壽)를 맞이한 필자도 서서히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아! 제행무상!
무당골이 무당골일 때는 '포근'하다인줄 몰랐는데, 추모공원이 생기면서 '포근하다'라는 표현이 정확한 듯 합니다. 덕분에
언제 한번 다시 가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