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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8(수)
<산행코스>
직전마을~삼홍소~피아골~피아골대피소~질매재~왕시루봉능선~왕실봉~문수대
~노고단(정상우회)~노고단대피소~종석대 ~우번대~상선암~천은사골~천은사~천은사주차장
산행거리: 17km
날씨: 흐린 후 비오다가 갬
산행궤적 로커스gpx.2025.10.08
지리산 10대중 아직 가보지 못했던 문수대와 우번대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智異山) 十臺
지리산에는 옛부터 수도처로 10대가 있었다고 한다.
혹자는 반야봉 7대,천왕봉 5대 등 12대
즉, 반야봉 7대는 문수대,묘향대,종석대,만복대,금강대,무착대,서산대
천왕봉 5대는 향적대,문창대,영신대,소년대,향운대
또 어떤 사람은 장군대,영랑대를 추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리산 10대(臺)는 바위 절벽이 솟아있고,
샘물이 솟아나는 곳으로 전망이 좋고 물과 햇볕이 있고
수도처나 암자가 자리잡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실질적인 智異山 十臺
1.문수대_노고단 아래에 질매재로 가는 길에 있음.
2.우번대_종석대 아래에 있으며 혹자들은 종석대라 하는데 우번대와 같은 개념으로 봄.
3.묘향대_반야봉 중봉 아래에 있으며 해발1450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이 있는 암자.
4.서산대_피아골 산장과 돼지령 사이에 있음.
5.무착대_불무장등에서 직전마을 내림길에 있음.
6.향운대_하봉 아래 두류능선에 있음.
7.문창대_법계사 위
8.영신대_영신봉 아래
9.향적대_장터목 산장 주변
10.금강대_뱀사골에 있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아직 그 실체는 없다.
어느 스님이 성불한 뒤 문이 닫혔다는 전설도 있다.
아쉬운대로 향적대 앞 금강대로 대신하여야 겠다.
지리산에서 10대의 공통점은 모두 뒤에는 암벽이 있고
그 아래에는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10대 에는 현재 수도하는 분이 머물고 있는 곳이 있는데
묘향대 정도이며.문수대는 이쁜 스님이 계셨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고,
우번대에는 현재 수도 중인것 같은데 이번에 보지는 못했다.
무착대,서산대,향운대는 현재 암자를 철거해 버렸다.
10대를 찾을때 마다 느끼는 것은 주위 풍광이 과연
수도처 답게 氣를 느낄수 있고 신령스러운 감이 든다는 것이다.
만복대,종석대는 수도처의 10대가 아니라 문장대,문복대 처럼
전망이 좋은 봉우리를 뜻하고,
장군대,영랑대,소년대 등은 같은 의미로
뒤에 절벽이 있고 앞에는 물이 나오는
수도처와는 거리가 있음을 알수 있다.
지리산에 잊혀진 수많은 암자터,수도처를 찾는 산행은 이런 의미를 되새기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
오늘은 문수대와 서산대 중 고민했지만 문수대를 먼저 가기로 합니다.
직전마을 피아골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식사하고 산행 시작한다.
피아골 산책로,, 오늘 총무님 컨디션이 무척 좋아 보인다.
피아골은 지리10경에 들 정도로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아직은 연두빛 풍경, 한달은 지나야 단풍이 물들 것 같다.
삼홍교를 지나 삼홍소에 도착
삼홍소 풍경
지혜로운 이인의 산(智異山)'이라 불리던 신성한 땅,
1967년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가을이면 거대한 불꽃처럼 타오른다.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장장 25.5km에 이르는 주능선을 따라 칠선계곡,
뱀사골 등 수많은 골짜기가 저마다의 붉은빛을 뽐내며, 그야말로 산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단풍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하지만 지리산의 수많은 비경 중에서도,
오직 한 곳만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어 붉어진다는 특별한 이름, '삼홍(三紅)'의 명예를 얻었다.
그 심장부, 구례 지리산 피아골이다.
화전민들이 곡식인 '피'를 많이 심어 '피밭골'이라 불렸던 지리산 피아골은 지리산 단풍의 정수(精髓)로 꼽힌다.
이곳의 가을은 세 번 붉어진다 하여 '삼홍(三紅)'이라 불린다.
첫째, 온 산이 붉게 타오르니 산홍(山紅)이요,
둘째, 그 붉은 산이 계곡의 맑은 물에 비치니 수홍(水紅)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경이로운 풍경에 흠뻑 취한 사람의 얼굴마저 붉게 상기되니 인홍(人紅)이라,
이로써 삼홍이 완성된다.
이 경이로운 자연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가을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가 열린다.
다만 2025년 축제의 공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초순경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명소가 품은 기운과 철학을 온몸으로 느끼는 값진 경험의 일부가 될 것이다.
올가을, 지리산의 심장이 뛰는 곳, 피아골에서 우리들 마음까지 붉게 물들여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아직은 이른 10월초라 한산한 삼홍소이지만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삼홍소 지나 피아골을 오르는중 우측 능선에 보이는 불무장등,,
불무장등에서 환호하던 산친구 캔디가 생각난다.
참 멋진 친구였는데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아까운 그녀를 추억해 본다.
피아골대피소
대피소에서 모두 모여 간식 먹고 쉬어간다.
원래 정해진 코스는 대간 갈림길로 가야하지만
난, 목적한 바가 있어 잠시 일행들과 헤어진다.
피아골대피소에서 세갈래로 나뉘는데 정규코스외 서산대코스와 문수대코스로 갈린다.
문수대와 서산대중 선택해야 하는데 이날은 문수대를 가기로 한다.
질매재 가는 마루금에 보이는 `촛대승마`
설악산에서만 보이던 귀한 녀석인데 지리산에서 보니 더 반갑다.
질매재 가는길이 녹록치 않다. 요즘은 반달가슴곰 때문인지 자연그대로의 상태였다.
원시림을 벗어나 질매재가 가까워오니 등로가 한결 좋아진다.
처음 보이는 흔적...
왕시루봉능선인 질매재 도착하니 시그널이 또 보이는데 문수대까지 시그널이 이어지더라는..
질매재부터는 산죽이 가득하다.
빗물에 젖은 산죽 때문에 온몸은 젖어버린다.
키보다 큰 산죽..
이런 곳에서 곰을 만나면 낭패일 것 같다..
피할 곳도 없고, 그래서 지리산 오지에 들때는 종이 필수다.
곰스프레이는 우리나라서 사용 금지라 사용할 수 없고,
종소리는 멧돼지나 곰이 반경 5km까지 감지 한다고 하니 미리 피해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왕실봉(1,263m)
왕실봉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빡시게 올랐다.
아무런 표식도 없고 조망도 없는 그저 이름만 있는 봉우리다.
정상에만 유독 단풍이 들어 있는점은 특이했다.
왕실봉 실제 정상인 암봉, 암봉위에 두그루 나무가 자라고 있다.
올라보려 했지만 주변 잡목이 너무 심해 불가능해 보였다.
왕실봉에서 잠시 숨돌리고...
문수대 가는길..
노루궁뎅이버섯...
문수대갈림길 도착
직진하면 노고단 옛길과 돼지령으로 이어지며 노고단 정상에 이를수 있다.
문수대는 좌측길로 진행..
문수대까지 산죽이 너무 빽빽하고 길이 선명하지 않아 길 찾아 가기가 만만찮다.
산죽이 빗물에 젖어 더욱 그렇다.
근데 난 왜 이런 순간이 즐겁다 ㅋㅋ
gpx와는 전혀 다른 등로 경험이 없다면 불가능한 길도 있다.
감각적으로 길을 이어간다.
힘겹게 찾아 든 문수대..
문수대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돌로 정갈하고 깨끗하게 담을 쌓아 놓았습니다.
돌담을 돌아 들어서는데 사진촬영금지라고 써 있고 기와로 지은 작은 암자엔 요즘은 스님이 안계신 것 같습니다.
암자뒷쪽이 문수대입니다.
뒤돌아 가봤어야 하는데 커다란 뱀이 보여 그냥 바라만 봅니다.
암자앞에는 용담이 군데 군데 피어 있다.
문수대 역시 샘터가 있고 기를 느낄 수 있었다.
왕시루봉능선에서 문수대 가는길은 험악했지만 문수대에서 노고단 임도로 연결된 길은 상태가 좋다.
너덜길에서 조망이 좋은 곳인데 곰탕이라 아쉽다.
노고단 시설물 좌측으로 돌아가면 정상으로 가는길이 있다.
비도오고 사람들 보는 눈도 있어 바로 종석대로 향한다.
종석대로 바로 가는 마루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잡목이 우거져 도저히 갈수가 없는 상태였고
노고단대피소를 경유 임도로 돌아간다.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인 무넹기,,
무넹기전망대서본 조망,,
처음으로 열리는 조망에 종석대의 풍광이 기대되고...
종석대 오름길에..
매막봉,형제봉,월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운무가 춤을 추고 그 모습을 살며시 드러내고 있다.
가까워진 종석대,
종석대에서 이어지는 차일봉이 보인다.
노고단이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섬진강
노고단
종석대의 금샘? ㅋ
종석대 풍경,,
종석대(鍾石臺·1361m) 정상 모습입니다.
여길 지리10대라 하는건 좀 그렇지요..
아마도 종석대 아래에 있는 우번암을 지칭하는 것이라 봅니다.
돌종이란 의미를 지닌 종석대, 정상 암봉이 종 모양을 닮아서라거나
바람이 바위에 부딪칠 때 돌종 소리가 나서 그렇게 부른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우번조사가 도를 통하던 그 순간, 이곳에서 신비롭고 아름다운 석종소리가 들렸다고 하여 이곳을 종석대라 부른다.
명칭도 여러 개다. 우번조사가 도를 깨쳤던 곳이라 하여
‘우번대’라고도 하고 관음보살이 현신했던 곳이라 하여 ‘관음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멀리서 보면 능선과 양쪽 봉우리 형상이 마치 차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차일봉’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지도상 공식적인 차일봉은 화엄사 쪽으로 뻗은 차일봉 능선상의 중간 봉우리를 지칭하고 있다.
종석대 능선을 걷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좌측 아래에 우번조사가 득도한 우번대가 있다.
오~ 노고단 철탑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록바다,행보님과 통화중인가본데 앞 조망터에서 기다린다고 하네요.
나무들이 억세서 지나기가 참 거시기합니다.
등로는 그래도 조망이 좋아 힘듦은 잊어버린다.
산부추에 사뿐히 내려 앉은 나비
우번암 능선 내림길
기다리던 행보님과 초록바다 만나고 이후 날머리까지 함께합니다.
우번대 가는길..
우번대
신라 고승 우번조사가 도를 깨쳤던 토굴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허름한 우번암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세월 우번암을 지키고 계신 법종스님은 출타 중인지 우번암에는 고요히 정적만 감돌고 있다.
신라 승려, 우번은 지리산에 입산해 10년 수도를 결심하고 천은사 골짝의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상선암에 자리를 잡았다.
용맹정진 9년째 수도를 하던 어느 봄날,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요염한 자태로 그를 유혹했고,
여인의 미모에 홀린 우번은 수도승이란 자신의 처지를 잊고 그녀를 따라나선다.
그 여인은 기화요초 만발한 아름다운 숲을 지나 자꾸만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우번은 여인을 놓칠세라 정신없이 산 정상까지 따라 올랐는데,
유혹하던 여인은 간데없고 관음보살이 자신을 굽어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란 우번은 관음보살이 자신을 시험한 것임을 알아채고,
그 자리에 엎드려 자신의 어리석음을 뉘우치니 관음보살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바위만 우뚝 서 있었다.
우번은 자신의 수도가 크게 부족함을 깨닫고 산자락에 토굴을 파고 수도 정진해 도승이 됐는데,
우번조사가 도를 통하던 순간, 석종소리가 들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우번조사가 득도한 토굴을 우번대, 석종소리가 들려온 암봉을 종석대, 관음보살이 현신해 서 있던 자리를 관음대라 부르게 됐다.
지금은 종석대를 우번대, 관음대라 칭하기도 하고 종석대 자락 토굴이 있던 우번암 일대를 ‘우번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번조사 이후로도 많은 고승들이 우번대에 머물며 수도정진했는데,
깨우침을 얻은 순간마다 종석대에서 울려 퍼지는 돌종 소리를 들었다고 전한다.
행보님
초록바다
역시 지리10대 답게 샘터 수량이 콸콸 쏟아진다.
우번조사 전설이 깃든 우번대를 돌아본다.
오목하고 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서면 별채도 있다.
우번암 별채
더 운치가 느껴지는 별채를 둘러보고 우번암을 나선다.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우번대 옛길을 따라 상선암을 향해 하산한다.
길은 한동안 능선을 이어가다가 계곡가로 내려선다.
일엽초
좌측으로 집이 보여 여긴가하며 가보니 평범한 가옥이다.
둘러나와 상선암을 찾아 간다.
상선암이 보인다.
스님이 계십니다.
애초기를 돌리려는지 시동을 걸고 계시네요.
우번조사가 9년간 머무르며 수도 정진했던 상선암, 바람마저 쉬어가는 곳이랍니다.
우람하게 버티고 선 노거수 느티나무는 시골마을 동구 밖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분위기에 젖어 한동안 상선암에 머문다.
친절하신 스님은 암자 앞의 배나무에 주렁 주렁 열린 배를 따먹으라고 하신다.
조망도 무척이나 좋다. 지리10대의 여느 암자보다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다.
배나무.. 몇개 따먹어 봤는데 무척 맛있었다.
암자 뒤 소나무와도 너무 잘 어울린다.
스님이 허락하셨습니다. ㅎ
엄청 큰 은행나무입니다. 노랗게 물들때 오면 정말 이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분위기에 젖어 한동안 상선암에 머물다가 산문을 나선다.
종석대 석종이 온 세상 맑게 울려 퍼져 세상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그날을 그려봅니다.
무난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만나는 도로,
횡단하여 천은사골을 이어갑니다.
산죽밭도 지나지만 비교적 등로는 좋은편입니다.
천은사골
계곡 옆으로 길은 쭉 이어진다.
두어번 계곡을 건너기도 한다.
방장선원을 잠시 들려보고...
천은사에 도착
천은사를 둘러봅니다. 관음전이구요.
천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8년(흥덕왕 3)에 덕운대사가 창건했는데 극락보전 앞뜰에 있던 샘물이 감로와 같다고 하여 감로사라고 했다.
875년(헌강왕 1) 도선대사가 중축한 이래 여러 차례 중건·중수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8년(숙종 4) 중건했는데,
그 사이 샘이 자취를 감추자 절이름을 천은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들은 대부분 1774년(영조 50) 재건한 것으로
극락보전·팔상전·진영당·칠성각·첨성각·회승당·보제루·일주문·수홍문 등이 있다.
이밖에 고려시대에 만든 금동불감을 비롯하여 극락전에 봉안되어 있는
아미타후불탱화(1776)·영상회상도(1715)·제석천룡도(1833)·칠성도(1749) 등이 있다.
팔상전
소원지
극락보전
보제루
범종각
수홍루(垂虹樓)
아치형 석교이자 누각인 수홍루를 지나며 개울을 건넜다.
무지개를 드리운 누각, 운치 있는 누각 이름에 비 온 뒤 무지개가 이 다리에 걸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예로부터 무지개는 용이나 큰 뱀으로 여겨왔다. 무지개는 이 가람에 잘 어울리는 장식인 것 같다.
사천왕문
지리산천은사 일주문
천은사 일주문은 다포식 지붕이 하늘로 새가 날아오르듯 날렵한 모양새였다.
기와지붕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게 산뜻하다.
이 일주문의 편액 '智異山 泉隱寺(지리산 천은사)' 글씨는 조선의 4대 명필에 꼽히는 이광사(1705~1777)의 작품이다.
지리산 천은사는 이 일주문의 편액에 얽힌 설화에서부터 시작한다.
천은사는 9세기 초 창건되었는데, 맑고 시원한 샘물 맛이 유달리 좋았다고 한다.
또한 이 샘물은 효험이 있어 많은 이가 병환을 치료해서 샘물을 감천(甘泉)이라 하였고,
가람은 감로사(甘露寺)라 하였다. 이 사찰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어 17세기 초에 중창하였고, 천은사로 개칭되었다.
이 무렵에 샘물이 메워졌다는 내용으로, 이무기 설화와 쌀 구멍 설화가 전해온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이무기 설화는 감로사 우물에 구렁이(이무기)가 자주 나와서 한 인부가 두려워하며 없앴다.
이후로 감로사의 샘물이 끊겼고, 알 수 없는 화재가 자주 일어났다고 한다.
쌀 구멍 설화는 감로사 우물에서는 우물물과 함께 작은 구멍에서 스님이 상용할 쌀이 조금 나왔다고 한다.
기이하게 여긴 어느 사람이 쌀을 더 얻고자 주먹을 구멍으로 밀어 넣었다.
쌀 구멍이 막히고 이내 우물물도 끊겼고, 원인 모를 화재도 자주 발생했다.
명필 이광사가 계곡물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듯한 필체의 편액을 일주문에 걸자,
천은사 가람에 물 기운이 가득 찼고 화마가 더 이상 침범하지 못했다고 한다.
명필 이광사의 천은사일주문 편액 글씨
지리산 10대를 찾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결국 이번 긴 연휴동안 산소 말고는 지리와 함께하였네요..
- 두건(頭巾) -

첫댓글 왜 사진이 없지 ?
사진 안찍었어요?
책읽는거 시러 하는디 그림이 있어야 읽는디
희안하네요.
컴에는 보이는데 폰으로는 왜 안보일까요?ㅎ
음악 지우니 사진이 나오네요.
음악과 뭔 상관관계가 있을까? 수수께끼네요
이 많은 자료들을 수록한 후기가
새삼 놀랍네요 핵교 댕길때 이렇게 했드라면 ㅋㅋ
하마터면 두건님 못봤쓸지도 ㅎ
한가위
차례 잘지내시고 편안한 휴식되셨지요~
늘 차분하고 안정적인 산행 후기
감사하게봅니다~^^
학교 다닐 땐 땡땡이 참 좋아하고 숙제도 잘 안했는데..ㅎㅎ
연휴는 잘 보내시고 계시겠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갈때가 또 생겼네요 ㅋㅋ
역으로 가봐야겠습니다
역으로 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리는 갈 곳이 너무 많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재미난이야기랑 지리산구경 잘하고 갑니다~^^
실크하고 푹 쉬었나요?
주말에 몸풀러 가시겠네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지리10대 처음 들어봅니다.
두건님이 가시는 곳은 전부 조망이 좋고 인적은 드물고 호기심이 생겨 가보고 싶긴한데 산길이 험해보이네요.
연휴 지리산에서 보내셨고 덕분에 좋은구경 합니다^^
지리10대는 모두 영험한 곳이라 가볼만합니다.
길이 아무리 험해도 지맥길 만 하겠습니까?
빛님한테는 쉬운길일 겁니다.ㅎㅎ
이번주말도 지맥길 걸으시겠죠?
즐거운 주말되세요^^
오오! 얼마전에 묘향대 다큐를 봐서 언젠가 묘향대에서 일출을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삼도봉삼거리에서 가던데요!ㅋㅋ두건대장님은 다녀오셨는지요? 우번대! 카카오맵을 보면서 정독했습니다. 왕실봉 피아골 역시 평범한 곳은 안가시네요! 상대적으로 정맥길은 평범하신듯 합니다. 트랙보다 느낌으로 길을 찾는 경험! 대단하십니다. 이놈에 비는 언제까지 내리려나~ ㅠㅠ 그 축축함을 즐기시고~ 저는 축축한건 싫어요!ㅠㅠ
암튼 후기 잘 봤습니다. 내일 정맥길 잘 다녀오십시오~^^
묘향대 일출 본적이 있는데 괜찮았습니다.
삼도봉쪽에서 가는길은 완만하고 길이 참 좋습니다.
화대나 지리성중종주할때 종종 반야봉~묘향대~삼도봉 경유해서다니곤 했었죠.
비는 저도 좋아하진 않는데
어차피 맞는비면 즐기자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몇해전 종석대 올랐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어쩜 이리도 많이 아시는지요?ㅎ
호수선배님은 좋은곳 리딩해주시는분이 계셔서 너무 부럽습니다~~잘보고 잘 배우고 갑니다~^^
종석대를 올라보셨군요.
조망이 넘 좋죠..
가까이 계시면 자주 함산도 할텐데..
좋은 날에 함산해요^^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두건님
덥지도 춥지도...
딱 좋네요 조만간 함 봐야할건데~~
좋은 코스 찜해 둔 곳들이 있는데
좋은 날에 연락 드릴게요 ㅎㅎ
즐거운 주말되세요^^
비박산행으로 함 둘러보고 싶은 코스네요 수고많았습니다
넵~ 비탐방 구간이긴하지만 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 인 것 같습니다.
트랭글 폐인이었을때 왕시루봉 능선 산행계획을 세운적이 있었는데 결국은 못갔었네요.
지금은 갈 계획조차 없고... ㅎ
종석대는 화대할때 배지 잡으려고 아래로 내려와서 원사봉부터 시작해서 종석대를 지나서 무넹기로 내려와서 화대를 했었다는... ㅎ
즐거운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아있네요.
멋진 풍경 즐감하고 갑니다.
그렇군요.
언제 구례 서시천환종주 한바퀴 돌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몇군데는 다녀본곳 그리고 새롭게 접하는 곳이네요.
지리10대 즐감했습니다.
지리10대는 모두 한번쯤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강대는 실체가 없어 빼구요~
오늘은 날이 참 좋네요.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