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요약하자면 Leugoz와 마지막으로 회전을 벌여 승리하였고 Leugoz가 저의 통합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마침내 사분오열되어 있던 게르만 부족들을 모두 통합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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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에피소드에서 저는 Leugoz의 마지막 군단을 상대로 매복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매복은 허무하게 실패하였습니다. 결국 Leugoz의 마지막 군단과 정면으로 회전을 벌였습니다. 한번 후퇴하여 Budorgis의 주둔병들은 회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Leugoz는 수적우위로 저의 장창병들을 압박하는 동시에 기병의 우위로 저의 측면도 압박해왔습니다.
장창병진이 거진 무너져서 장군 호위대까지 동원하여 분투하였으나 결국 Leugoz가 저의 군단을 박살냈습니다.
결국 저의 1개 군단은 그대로 전멸하였으며 군단장도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잘 큰 부족장은 미리 빼돌린 덕에 무사하였고, 적의 마지막 군단은 엉망진창이 되었으며, 저에게는 아직 무방비한 동부를 노리는 1개 군단은 남아있었습니다.
이쯤에서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식으로 Leugoz에게 부족통합을 제의해봤습니다.
뜻하지도 않게 Leugoz가 고작 3000데나르를 조건으로 제의를 받아들였습니다. 굳굳.
이렇게 저는 그동안 사분오열되어 있던 게르만 부족들을 전부 통합해냈습니다.
전력을 기울여 전쟁을 수행했고 만족스럽게 끝냈습니다. 그러니 이젠 전력을 기울여 내정을 다듬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Leugoz가 가지고 있던 마지막 군단은 해체하고, 내정에 힘을 쏟기위해 1.5개 군단체제로 전환했습니다.
Leugoz의 귀족들이 Tencteri 가문에게 합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장이 내정관련 트레잇을 매우 잘 찍은덕에 큰 어려움없이 통제할 수 있었습니다.
3개 군단체제에서 1.5개 군단체제로 전환하였으므로 국고수익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패널티를 먹으며 세율을 높게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그동안 전쟁때문에 세금을 이빠이 걷어온 탓에 악화된 퍼블릭 오더도 진정시켜야 합니다.
한참 내정에 힘을 쏟는 사이에 켈트족들의 군제개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의 다음 타겟인 Boii가 켈트부족이기 때문에 좋지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반면에 저의 군제개편은 임페리움 레벨을 4나 요구했습니다. 한참 더 영토확장을 해야 군제개편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희소식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체인메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인메일에 소요되는 구리도 이미 확보해놓았으므로 지체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매 턴마다 벌어들이는 국고수익은 전부 지역개발에 쏟아부었습니다.
전시에는 군대에 돈을 쏟아붓느라 부동산에 투자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평화로운 시기에 해줍니다.
다음 전쟁은 또다시 스케일이 커질게 뻔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더 많은 군단와 병력을 부리기 위해 경제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한편, 로마에서는 또다시 군제개혁이 있었습니다.
제가 이전 로마의 군제개혁이 사병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었다고 적었었는데, 그건 착각이었고 이번 마리우스 군제개편이 사병화를 일으켰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마리우스의 군제개편은 전쟁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어느정도 경제력을 갖춘 자영농 출신 군단병 본인이 스스로 부담하는게 아니라 국가(엄밀하게는 그 군단을 지휘하는 독재관이라고 하는게 맞을까요?)가 부담하여 병력부족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군단병들이 자기 군단을 지휘하는 독재관을 추종하는 사병화가 일어났다...
라고 기억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한참 내정에 힘을 쏟는 동안 다음 타겟인 Boii도 몸집을 불렸습니다. 스카웃으로 염탐해보니 대략 3개 군단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내정에 신경쓰는 동안 아주 오랫동안 노략질을 일삼아 왔던 해적들도 격퇴했습니다.
Leugoz 출신의 귀족중에서 나이가 젊은데 전투 트레잇이 좋게 찍힌 양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년이 된 저의 가문 귀족여성으로 정략결혼을 시켰습니다.
다른 가문과의 관계도 개선되고 트레잇이 좋은 DNA도 유지할 수 있으니 모두가 행복해지는 크루세이더 킹즈가 떠오르는 플레이입니다...
오리지날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DEI에서는 해안지역을 개발시키다보면 해적질로 인한 손실이 발생합니다.
구린 트레잇을 가진 쓸모없는 귀족으로 소규모 함대를 구성하여 Patrol 태세로 세워두면 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스샷에서는 해적으로 인한 손실(Piracy)이 -12%에 달하는데...
소규모 함대를 Patrol 태세로 세워놓으면...
해적으로 인한 손실이 -7%까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내정에 힘을 기울여왔고 대략 4개 군단을 유지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Boii 부족은 저를 공격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남쪽에 위치한 다른 켈트부족과의 분쟁에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아래 스샷의 위치에 있다가 뒤통수를 치면 손쉽게 Boii를 굴복시킬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1.5개 군단체제에서 3개 군단체제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놈의 스키타이 놈들이 사고를 쳤습니다. 그들은 기습적으로 저에게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동원체제로 이행하여 전쟁을 수행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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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게르만 아조씨들이 숫자는 많고 잘싸워도 뚜벅이에 갑옷이 부실해서 화살비에는 따흐흑하는데
십만 투석병을 양성하시옵소서 즈언하
곧 스끼야끼들이랑 붙을건데 편제를 보니까 죄다 궁기병들이라서 무서워요. 따흐흑.
@cjs5x5 다키아로 치고박아 봐서 아는데 거긴 활로 시작해서 활로 끝납니다.
물론 저쪽이 뭘 많이 던질때 가장 좋은 해답은 우리는 뭘 더 많이 던지는겁니다!
다카! 모아 다카! 빅 모아 다카! 다카다카!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키아는 자체적으로 궁기병도 굴릴만큼 바바리안+헬라+유목민 스까짬뽕 군대라 가능한거....아시죠? 찡긋)
@cjs5x5 사실 방어만 한다면 숲이나 고지대에서 매복걸고 화력전개전에 호다다다닥 달라붙으면 어렵지 않게 이기긴 하는데 이게 좀 많이 난전이라 ㅈ간 피로도가 높은데다, 어찌됐던 매복을 걸어서 방어전을 하는거라 수동적으로 끌려 다닐수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다키아 지방까지 권역을 넓히신다면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유목민이랑 치고 받는건 좀 비추천이고 기왕에 지르시는거 사르마티아의 주도인 게로까지 먹고 방어선을 긋는걸 추천합니다. (올비아는 항구도시라 방어에 불리해서 비추천) 게로의 성곽에 의지해서 0.5군단 정도로 방어선을 짜두면 시가전을 벌여서 말박이들 이놈~ 해주기도 편하고 흑해 연안의 헬라나 동방계열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오면 말박이들은 게로까지 온다해도 측면이 노출되는 상황이 많이 벌여져서 전력분산이 심해집니다.
사르마티아에서 모집되는 보병궁수 궁기병/중기병 보조병으로 군단을 강화할수있는건 덤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