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188. 합의를 이끌어 내기가 어려운 환경 문제에 관련된 논의가 있습니다. 저는 교회가 과학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치를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특정한 필요나 이념이 공동선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솔직하고 투명한 토론으로 초대합니다.
설명: 세계 환경의 날(6.5)은 해양 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UN에서 제정했으며, 1972년 6월 5일 개막한 ‘UN 인간환경회의’는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 회의로, 113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UN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고 ‘세계 환경의 날’ 제정 및 유엔환경계획(UNEP) 창설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로써 환경 보전에 관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고, 1974년 6월 5일 ‘오직 하나의 지구(Only One Earth)’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된 UNEP는 1987년 이후로 매년 세계 환경의 날 주제를 선정해 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은 벌써 반세기에 이르렀으나 가톨릭교회는 2015년 『찬미받으소서』 회칙 반포를 기점으로 환경 문제의 솔직하고 투명한 토론장에 섰습니다.
(김대건 베드로 신부/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
http://www.bulhuisun.com/7-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