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무렵, 탐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학자들은 막무가내로 소문만 듣고 몸으로 떼워 가면서 샅샅이 훑던 예전과 달리 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그곳 부근을 추정해 낸다. 이른바 “ 개구 레이더( Aperture Raidar 지상으로 전파를 발사해 지표면의 영상을 만들어 주는 장비 )”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여 헬기를 타고 그 밀림 부근을 나름대로 이를 잡듯이 뒤지면서 전파를 샅샅이 쏘아대었다.
하지만 이 장치는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메마른 지역에서는 지하로 4~5m 이상까지도 들어야 볼 수 있지만, 밀림에서는 수많은 이파리들이 전파를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그 광대한 지역에서 인조 건물의 흔적을 정확하게는 잡아낼 수 없었기에 대략 후보지만 몇몇을 골라낸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향해 갈 수밖에 없다. 그곳을 T(타킷)란 명칭으로 정하고 1부터 4까지 몇 군데 후보지를 결정하고 네 곳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T1계곡이라 유추하고 목표를 정한다.
아, 탐험을 떠나는데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몇몇 더 있다. 호기심과 다양한 전공 학문으로 무장된 환상적인 멤버만 짜여지면 끝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돈이 필요하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해줄 유력한 단체의 후원이 필요하며, 그곳 정부, 즉 온두라스의 허가도 필요하다. 특히 여러 첨단 장비 이외에 접근이 힘든 그런 곳에 첨단 이동 수단인 헬리콥터는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이용하는데 비용은 엄청나다.
또 조심해야 할 것은 만일 섣불리 탐사 계획을 발표하여 여러 곳에 새어나가면 다른 팀에게 선수를 빼앗길 수도 있고, 잘못하다가는 그곳 온두라스의 여러 원주민이나 혹은 관리 등에 의해 미리 도굴을 당할 수도 있다.
허가권의 쥔 온두라스는 후진국답게 행정은 변덕스러운 데다 제대로 작동되지 아니한다. 그뿐이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허리케인이 강타하여 그 나라의 경제 수준을 50년을 후퇴시키는 순간도 있었다.
미루어질 만큼 미루어졌고 한시가 급하니 그곳이 비정상이면 이곳도 비정상으로 진행시킬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탐험 팀은 그곳 온두라스의 정계에 이른바 물을 칠 수 있는 인물, 전직 카르텔의 범죄자 출신인 ” 브루스 하이니케 “란 인물과 선이 닿아 온두라스에 역시 쿠데타로 집권한 인물인 대통령에게 연결을 시킨다. 그 결과, 발굴 허가를 얻고 심지어는 군인들의 호위도 받아 낼 수 있었다. 이 책의 소 제목대로 ” 악마와 춤을 “ 춘 것이다.
온두라스의 대통령(이 글을 쓰는 현재도 대통령이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Juan Orlando ernández. 2014년에 취임하였으며 2017년에 치러진 선거에서 대통령에 재선에 성공한다)의 경우는 자신이 고고학적인 지식에 흥미는 없을지라도 발굴만 제대로 된다면 자신의 업적에 자랑할 좋은 선전 재료로 여겼을 것이 틀림이 없다.
witpo
탐험팀들이 개구 레이더로 목표를 분석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