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4년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뉴 X4를 공개했다. 풀체인지 X4는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과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뉴 X4는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mm, 37mm, 54mm 늘어나 4752mm, 1918mm, 2864mm이며, 전고는 3mm가 줄어든 1621mm로 완성됐다.
키드니 그릴의 입체감이 이전보다 강해졌고 트윈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수평 안개등은 BMW X 모델의 상징적인 ‘6개의 눈’을 재해석했다.
뉴 X4의 루프 라인은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진다. 도어손잡이부터 후미등까지 이어지는 숄더 라인과 휠 아치 사이 캐릭터 라인이 다이내믹한 후면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된 스포츠 시트와 측면 지지부, 센터 콘솔 양쪽에 설치된 무릎 패드가 스포티한 감성을 높였으며, 3존 전자동 공조장치와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로 트렁크 용량을 기본 525ℓ에서 최대 143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뉴 X4는 이전 모델에 비해 최대 50kg 더 가벼워졌고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돼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X3보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민첩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주행 중에도 탁월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M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컨트롤,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되며,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M 스포츠 브레이크와 전자 제어댐퍼가 적용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추후 출시될 라인업을 포함해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69.4kgㆍ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X4 xDrive20d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40.8kg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뉴 X4 xDrive25d 모델은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1kgㆍm이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뉴 X4 xDrive20i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는 29.6kgㆍm이며, 뉴 X4 xDrive30i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ㆍm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뉴 X4의 모든 라인업은 각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X4는 첨단 시스템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기존보다 한층 진보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스톱앤고 기능이추가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 충돌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차선 유지 기능과 교차로 경고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중앙에 10.25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BMW 제스처 콘트롤,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 최신 세대의 BMW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주차 가능 지역 정보는 물론 기존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에 공유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기능에 기반한 이메일 송수신 및 편집, 일정입력 그리고 주소록 관리를 위해 보안 서버 연결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커넥티드 드라이브 스토어에서 선택할 수 있다.
BMW 뉴 X4는 오는 3월 8일 개막하는 2018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국내에는 10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