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일상의 기쁨.
창문 너머로 작은 새가 나뭇가지로 사뿐사뿐 오르내리는 모습을 본다.
뻐꾸기의 짝을 찾는 소리와 비둘기의 소리도 정겹게 들린다.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아가.2:12).
아침에 밖을 나서면 꽃들의 안부를 살피는데 장미꽃은 더 많이 방긋이 피어나고,
화분의 페츄니아꽃은 매일 꽃이 피고지니 시든 꽃을 떼어주고,
꽃밭에 새싹으로 올라오는 어린 금잔화와 채송아를 화분에 옮겨 심는다.
자라는 풀을 뽑고 물을 뿌려주다가 밭에 내려가 오이와 상추에도 물을 준다.
큰 밭을 아내와 함께 농사를 시작할 때
미국의 헨리 데비드 소로(1817~1862)가 도시를 떠나
숲속 호숫가에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2년 동안 자연과 교감하면서
일상의 기쁨을 쓴 <윌든>이란 수필을 읽고 자연과 교감하는 기쁨을 누렸었다.
노동과 자연과의 교감하는 즐거움이 목회의 의미와
보람을 더 깊게 해주어 행복한 목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성취와 성공에서 얻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의 삶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일상에서 누리는 기쁨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에
행복을 잃어버리며 사는 것은 아닐까?
독일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란 소설은 읽었지만 내용은 기억나지 않다.
그런데 내 삶이 힘겨울 때에 읽은
헤세의 <삶을 견디는 기쁨>이란 책에서 얻어진 교훈은 마음에 남아 있다.
헤르만 헤세는 “삶과 고통은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이며
삶의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은 사람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강철처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삶은 어쩌면 살아간다 보다는 살아낸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린다.”
고통의 삶에서도 삶의 의미를 깨닫는 사람은 견디는 기쁨으로 산다.
일찍이 하박국 선지자는 없이 살아도 <하나님으로 인해 견디는 기쁨>을 알려주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3:17-18).
*묵상: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다”(하박국 3:19).
*적용: 하나님으로 인해 삶을 견디는 기쁨으로 잘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