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주차 항의 여성 때린 전직 보디빌더, 구속영장 기각
法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김명진 기자
입력 2023.07.10. 22:27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보디빌더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10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5월 20일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직 보디빌더 남성이 30대 여성을 폭행하는 모습. /뉴시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동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전직 보디빌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직업·가족관계와 증거 수집 현황 등을 고려했다”며 “피의자의 진술 태도나 출석 상황 등을 봐도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차량 앞에 서 있던 A씨의 차량을 빼달라고 했다가 폭행당했다.
This is a modal window.The media playback was aborted due to a corruption problem or because the media used features your browser did not support.
당시 A씨는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A씨 아내도 여기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씨 아내가 B씨를 발로 찬 뒤 “나 임신했는데 (내가) 맞았다고 그러면 된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블랙박스 영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확산하며 공분이 일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폭행당한 걸로 착각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B씨는 A씨 부부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로 현재는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아내에게도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김명진 기자
김명진 기자
기사 전체보기
앱설치
많이 본 뉴스
도로 한복판서 시위해도 ‘합법’… 경찰·구청, 11년째 속수무책
도로 한복판서 시위해도 ‘합법’… 경찰·구청, 11년째 속수무책
지난달 630억, 이번엔 200억... 고려대에 잇단 거액 기부, 왜
지난달 630억, 이번엔 200억... 고려대에 잇단 거액 기부, 왜
‘압구정 힐스’와 ‘성수동 밸리’… 1㎞ 보행교로 연결한다
‘압구정 힐스’와 ‘성수동 밸리’… 1㎞ 보행교로 연결한다
100자평20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waistone
2023.07.10 22:50:40
저 부부 배경이 뭔데 경찰 법원 이따위로 하냐? 명백한 증거와 기록이 다 있는데 뭐하는 짓이냐.. 임신했다고 예외 주면 안된다.. 뱃속에서 부터 참 좋은 교육 받고 있네.. 어쩌나 부모 닮았 으면 기운이 넘칠텐데 교육이 제대로 되야지 사회가 평화로울텐데 ㅋㅋ
답글작성
124
0
건파
2023.07.10 22:51:37
OO야. 니 딸이나 부인도 한번 당해보길 빌어주마.
답글
1
108
0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이지오
2023.07.11 07:23:06
판사야.
민주봉투당
2023.07.10 23:52:07
고향이 같은 남도는 아니겠지? 하도 이상한 일이 자주 일어나서...
답글작성
91
2
대성
2023.07.11 01:01:20
이런 악질범은 도주 유무와 상관없이 구속 수사가 원칙이다. 우리 나라 판사들 정말 문제아들이 많다.
답글작성
33
0
범어동회장님
2023.07.11 00:37:35
피의자 인권을 보호 해 주시는 판사님께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니 아내와 딸에게 같은 일이 벌어 지면, 과연 똑같은 결정을 내릴까? 세상이 왜이래 x같니?
답글작성
31
0
애국심
2023.07.11 02:00:25
정신 나간 OO들이 법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구나...
답글작성
23
0
황성민
2023.07.11 03:49:39
폭행도 맘대로하고 마약도 맘대로하고 강각폭행도 맘대로하고 판사님들 개판오분전이다 어쩌다가 대한민국이 이지경이 됐나? 정치가 개판이고 법이 개판이니 범법자들이 천지다. 자고 일어나면 살인뉴스다. 정말 걱정이다 제발 정치인들 판사님들 정신좀 차리시고 나라 좀 바로 세웁시다.
답글작성
20
0
도강
2023.07.11 03:12:26
누가 봐주는 거냐? 돈이냐? 전관예우냐? 김맹수가 시켰나? 이상하다...
답글작성
20
0
존고선나
2023.07.11 04:53:01
OO 이넘 정신 나간 거 아냐? 지 마눌이 폭행당한 것으로 오해했다 해도 여자 갈비뼈를 부러뜨린 놈을 구속도 안 시켜?
답글작성
18
0
도고산
2023.07.11 06:24:58
대한민국 법은 약자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법이 아니고 가해자나 강자들을 감싸주고 회피 시켜주는 수단으로 변질이 되었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다. 어제 이놈 영장심사를 받는 다고 하길레 영장 기각이 사실 염려가 되었는데 결국 기각이 되니 참 법이 더럽게 느껴진다. 어서 빨리 김명수 이놈을 몰아내야만 대한민국 법이 제자리를 찾을 것 같다.
답글작성
16
0
채찬수
2023.07.11 06:38:14
폭행이 문제인건데 도주가 어쩌구, 사람을 죽여도 도주염려가 없으면 구속을 못하냐? 생각이 잉여인간 토착 악플러 종자 그것들 수준이네, 답답하다,
답글작성
13
0
안동산마
2023.07.11 05:27:33
전치6주면 살인미수에 해당하는데 구속기각이라. 판사의 변은 다 똑같다
답글작성
13
0
봉양컨츄리
2023.07.11 07:11:53
어떤 판사인지 니 마누라나 딸년이 그렇게 쳐맞았어도 구속 안시킬래
답글작성
8
0
kimw4147
2023.07.11 07:25:44
영장실질심사전에 판사넘들을 실질심사하고 전담판사를 정하는 법을 만들어야 되겠다
답글작성
3
0
촉석루
2023.07.11 07:22:42
저런 인간이 판사라고,.....
답글작성
3
0
옳은이
2023.07.11 08:06:09
판사 제정신인가 이런식이면 사람 막때리고 죽이고 보는 세상이 된다 법이 사람들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범법을 조장하는거다
답글작성
1
0
음마한
2023.07.11 08:01:59
절대 용서하지 말고, 저런 인간 이 땅에서 제대로 살지 못하게 철저하게 응징 하세요...
답글작성
1
0
진똥
2023.07.11 07:43:11
제2의전두환이나와서한번더정화해야되ㅡ죄짓지않고살아온우리서민들그때가살기좋았지ㅡ정치하는nom들그때나지금이나우리서민들과는상관없고OO들도잘못하면잡혀갔고그때가좋았어 ㅡ
답글작성
1
0
해방일지
2023.07.11 08:03:37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구나....
답글작성
0
0
찐찐찐이야
2023.07.11 07:37:24
참 무식한 OOO들 많네
답글작성
0
0
많이 본 뉴스
1
4개그룹이 한동네서 싹텄다
47국서 찾아온 ‘K산업화 성지’
2
양평 대안 노선, 文정부가 맡긴 민간 용역업체가 처음 제안
3
尹대통령 만난 미 상원의원 일행, 아메리칸 파이 떼창
4
도로 한복판서 시위해도 ‘합법’… 경찰·구청, 11년째 속수무책
5
짜장면만 사줘도 고발하는 선관위, 직원 128명 금품 받거나 공짜 여행
6
연봉 1억 보장→3500만원… ‘개발자 우대’ 옛말 된 까닭
7
지난달 630억, 이번엔 200억... 고려대에 잇단 거액 기부, 왜
8
‘압구정 힐스’와 ‘성수동 밸리’… 1㎞ 보행교로 연결한다
9
[기자수첩] ‘우리 땅’은 괜찮고 ‘너희 땅’만 문제라는 민주
10
튀르키예 ‘깜짝’ 동의… 스웨덴, 나토 32번째 회원국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