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자연환경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육의 질과 다양성 또한 저하되고 아이들의 욕구불만마저 더해지면서,
각 가정별 아이들 케어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자연 친화적인 공간과 콘텐츠를 더욱 갈망하게 됩니다.
최근 캠핑 인구가 부쩍 늘어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캠핑처럼 신경써서 준비하지 않아도 근교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면 안성맞춤이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세종시 신도시는 도시계획상 50% 녹지비율로 조성되고 있으나,
정작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편에 속합니다.
굳이 갈 수있는 곳을 찾자면, 원수산과 괴화산 숲놀이터,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린공원 탐방 정도인데요.
모두 단편적인 수준이죠?.
중·소도시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동물원도 잘 없는 편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자연 친화적인 교육 콘텐츠가 장군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람과 교감이 가능한 유일한 동물,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승마장을 비롯해
정원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친환경 숲 체험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다양한 자연친화적 교육 콘텐츠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장소를 간직한 장군면의 싱그러운 얼굴들을 따라가볼까요?
첫 번째로 찾은 곳은 장군면 금송로 일대에 자리잡은 세종 장군승마장입니다.
장군승마장은 금송로 일대에 2017년에 개장한 사설 승마장(전화번호 : 044-863-3315)로
동호회 운영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비, 학생 승마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운영시간 09:00~18:00으로
아름다운 말의 모습을 직접 보고 교감하고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장군 승마장은 2017년에 개장했으며 취미생활을 위한 동호회 운영을 비롯,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학생승마 체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복도시와 비교적 가까운 한솔동과 가람동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요,
승마장은 장군면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 쌓여 있어 시원한 공기와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며,
대지 3300여㎡(1000여평)에 실내 660여㎡(200평) 등 대형 마장을 갖춰 4계절 승마 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승마 비용은 기승과 레슨을 포함한 1회권 기준, 5만원으로 기승시간은 45분 정도 입니다.
장애물 레슨과 말을 소유한 회원의 말을 관리해주기도 하고,
금강변 외부로 승마를 나가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다만 승마를 비교적 고가로 생각하여 접근하기가 어려운 시민들이 많은 편인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1회 2~3만원 대의 가벼운 체험 프로그램 또한 갖췄다고 해요.
더불어 세종시는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역 학생 약 1000명에게 총 소요 비용 32만원의 70%를 지원하는 제도를 갖고 있어 도전해 볼만 해요.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첫 지원사업 당시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고도 전해집니다.
장군면에는 이곳을 비롯해 '세종 스테이블(장군면 평기큰골길 46-65, ☎ 044-867-2137)'이란
승마장이 하나 더 있어 승마 산업의 요충지로 성장하고 있어요.
세종시에서 접하기 힘든 동물인 '말'을 직접 보고 교감하고 싶을 때, 장군면 승마장은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은 사회적·생활속 거리두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숲이나 공원을 찾는 편이죠?
세종 신도시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실내 키즈카페보다 더 각광받고 있는 것이 야외 숲 놀이터인데요,
세종시는 자연친화적인 도시로서 도심 근처에는 너무 멋진 자연들이 상재하고 있습니다.
장군면에도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고스란이 따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유치원 원장 겸 유아교육학 박사가 운영하는 도토리 숲 키즈파크 쁘띠아르 정원.
음료가 포함된 금액인 만원 이하의 입장료를 내면 야외 숲놀이터를 비롯, 갤러리와 드넓은 정원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도토리 숲 키즈파크 외부 정원>
아이들의 눈길을 끌만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유럽풍으로 꾸며 실내 인테리어에 무척 신경 쓴 것이 돋보이는 곳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도토리 숲 키즈파크>
바로 장군면 영평사로 가는 길목에 2020년 5월 개장한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숲 체험장인
도토리 숲 키즈파크 쁘띠아르 정원(전화번호 : 044-868-1103)을 소개할까 합니다.
운영시간은 연중 무휴 10:00~20:00로 입장료는 성인9900원, 유아7700원(음료 포함)으로 운영됩니다.
특히 유럽풍 인테리어는 아이가 아닌 엄마들도 한껏 즐길 수 있는 요소로 다가옵니다.
야외 테라스도 여유 있게 설치되어 있으며 간식을 가져와 먹는 것이 가능한 곳으로
식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도 합니다.
<도토리 키즈파크 입구>
특히 대규모 건물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그림이 전시되고 있기도 한데요,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들, 또 부모들에게도 좋은 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토리숲 키즈파크 외부 파티장>
건물 외부에는 숲놀이터를 구비하고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습니다.
해먹과 그물, 짚라인, 줄타기, 바이킹그네, 발을 담구며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인공계곡까지.
다만 자연적인 놀이기구가 많아 연령이 낮은 어린이들이 이용 시,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나 주의가 필요해 보이기도 했어요.
<도토리숲 키즈파크 내부 인테리어>
숲 속 관찰물품인 청진기와 루페, 하늘거울 등도 무상 대여할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며 자연을 탐방해보는 것. 무척 좋겠죠?
<도토리 숲 키즈파크의 숲 놀이터>
<장군면 주니어 천문스쿨의 돔 천문대>
이처럼 승마장과 도토리숲 키즈파크를 비롯해 주니어 천문 스쿨 등
자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장군면에 많이 있는데요,
이 곳이 코로나 시대의 힐링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