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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예당 저수지의 초봄 붕어 낚시 ) -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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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것을 보니 봄이 정말 우리 곁에 오긴 한 듯하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춥기도 했지만 너무 긴 겨울이 아니었나 할 정도로 체감적으로 느끼는 긴 겨울이었다
3월 중순으로 들어가는 어느날 아침 출근길에 둑방 아래 양지바른 곳에 피어 있는 양지꽃을 보고 봄이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봄이 한창인 시기에도 겨울이 계속되는 줄 알고 있었다.
지난해 겨울 초입인 12월 강원도로 첫얼음 낚시를 다녀온 후 낚싯대를 손에 논 채로 동면하는 곰처럼 긴 겨울을 지냈다
나이가 들수록 열정도 떨어지고 생각처럼 몸도 따라주지 않는 듯한 생각이 들어 춥다는 알량한 핑계로 긴겨울을 보냈었다
아직도 온몸으로 느끼지는 冷氣는 아직도 겨울이라고 고집하는 듯하다
나이가 들수록 어께는 처지고 빛바랜 머리칼만 만장처럼 바람결에 나부낀다, 지나쳐 온 세월 되돌아 보면
겨울나무 가지 끝에 매달린 저 손짓은 누구의 귀뜸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봄은 현실이 되었다.
아수라의 현실 속에서 적당히 눈치보며 자기합리화 하는 일쯤 이골이 나서 꾼이 낚싯대를 놓은 채 세월을 보내도
부끄러운 줄 몰라, 그래도 그럭저럭 日歷 한 장 또 떼어내는 걸, 주말이라 친구들 성화에 못이겨
계절에 어룰리지 않는 옷 몇겹으로 껴입고 문을 나서지만 마음 속은 아직도 嚴冬雪寒{엄동설한),
사실 지난주 용인에 있는 송전지에 올해 첫낚시를 가서 어느 정도 조황이 있었다, 상류에 얼음이 녹지 않았음에도 붕어가 제법 낚이는
것을 보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는 것을 느꼈었다.
이제 진달래꽃이 피는 본격적인 봄시즌이 도래할 것이고 겨우내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와신상담 해온 꾼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곧 도래하리라 생각된다.
주말 예당 저수지를 목적지로 하고 서울을 출발하였다
지난주 호조황이 활력소가 되었는지 몰라도 이번주에는 조금 먼 거리에 있는 예당 저수지를 찾아 본격적인
초봄 붕어 낚시를 할 생각이다.
겨우내 체고와 힘을 비축한 토종 붕어와 만남이 기다려 진다
엘리어트가 겨울 낚시에 이탈한 탓에 홀로 후배들과 겨울을 보낸 베스트님, 얼음낚시를 좋아하는 꾼이지만, 얼음낚시는 동적이고
한계가 있기 때문에 꾼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역시 붕어 낚시는 정적이며 기다림이 있는 제철이 좋다.
보편적으로 예당저수지는 초봄에는 토종붕어가 우세하고 수온이 올라가면서 떡붕어와 토종의 비율이 비슷해진다
다시 말해서 요즘은 토종붕어가 주류를 이룬다는 말이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무엇 보다도 오지나 시골의 고요한 곳에서 밤낚시를 할 때 보여지고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기 때문이다.
조과와 관계가 별로 없다 . 그저 밤이 주는 고요와 적막이 좋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른 꾼들의 마음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예당 저수지 가는 길은 도시의 삭막한 풍경을 벗어나 시골스런 분위기와 꾸밈 없는 풍경이 길가를 따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여정이 지루하지도 않을 뿐 더러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기도 하고 때로는 젊어지게도 하는 마력이 있는
곳이다
올해는 초봄에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려 저수지도 만수가 되어 물도 맑아지고 풍경도 좋아졌다, 다만 초봄 수심 얕은
포인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도 있지만 말이다.
예당저수지는 초봄 낚시터로는 레전드급인 건 사실이다. 비록 외래어종이 유입되어 예전처럼 잔챙이를 포함한 마릿수 조황은 기대
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씨알 좋은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청정한 환경 속에서 낚시할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예당 저수지는 꽤 매력 있는 낚시터다
수몰 나무와 부들 또는 갈대가 잘 어우러진 평지형에 가까운 예당 저수지를 찾는 꾼들의 발길이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끊이지 않는 곳이다.
꾼이라고 하면 이런 낚시터 풍경은 보기만 하여도 현기증이 일어난다.
조우인 베스트님과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운전 하다 보니 2시간이 채 안 걸려 목적지인 예당 저수지 정자 좌대
부근에 도착하였다
생각보다 낚시 환경이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바람만 불지 않고 기온만 조금 더 오른다면 오늘 손맛을 제대로 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희망적인 생각이 든다.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호수 가득 담겨진 가운데 정자 좌대의 풍경이 돋보였다
사실 처음부터 정자 좌대를 목적지로 한 것은 아니었다, 원래 계획은 대회장 근처 노지에서 낚시할 예정이었는데
저수지 수위가 너무 높아져 대부분의 노지가 물에 잠겨 노지 포인트 잡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대회장 포인트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텐트 하나 치기가 쉽지 않은 상황
동산교의 모습에서 높아진 수위를 알 수 있습니다
주말이고 도착 시간이 오후였기 때문에 낚시할 자리를 서둘러 정해야 어두워진 다음 낭패를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자꾸 조급해 진다.
올해 들어 처음 보는 생강 나무 꽃
푸근한 느낌을 주는 예당 저수지 인근 마을의 풍경
위도가 낮은 지역이라 그런지 서울 근교에서는 아직 보기 힘든 할미꽃도 보이고
길가에 있는 버스 정류소 표지판도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높아진 수위 때문에 보여지는 풍경
물 닭도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한가로운 호수의 모습입니다.
눈에 보여지는 넘쳐나는 포인트는 배가 부릅니다 ^^
농사철에는 이곳이 대부분 논으로 변하지만 현재는 호수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3월 중순이면 예당 저수지는 아마도 붕어 파시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슬며시 됩니다.
초봄 낚시 포인트로는 더 이상 설명이나 묘사가 필요치 않은 낚시터 풍경
정말 예당 저수지에는 초봄 포인트 좋은 곳이 많네요 시간은 유한하고 마음 가는 곳은 무한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일단 지난 가을 좋은 추억이 있었던 정자 좌대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수심이 2m 내외로 초봄 포인트로는 조금 깊은 감이 있지만 한번 부딪혀 봐야겠지요 ^^
주중에 오신 꾼 몇 분이 각각 10여 마리 이상 조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붕어가 나오기는 하는가 봅니다.
마치 호수에 뱃놀이 하는 듯한 풍경입니다, 워낙 큰 저수지다 보니 좌대가 마치 배처럼 보입니다
우리 일행이 오늘 낚시할 좌대는 정자 좌대 하류에 있는 대형 좌대로 10여 명이 탈 수 있고 6명 정도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어깨는 처지고 빛바랜 머리칼만 만장처럼 바람결에 나부끼는 호숫가에 서서
누구의 귀띔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말이라 친구들 성화에 못 이겨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옷 몇 겹으로 껴입고 문을 나섰지만
흔들리는 세월의 무게를 난들 어쩌랴 하는 생각이 든다
부피 없는 가슴에 자꾸만 세월의 무게가 더해질 때, 명암 없는 마음에 갈수록 어둠이 드리울 때,
불끈 쥔 두 주먹에 맥없이 기운이 빠질 때, 내게 잘 듣는 특효약은 이처럼 호숫가에 나와 낚싯대를 드리고
상념에 잠기는 일이다.
먼저 이곳에 도착한 해모수 후배와 일행이 좌대에 올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예당 저수지 "정자 좌대" 관리인이 주말 낚시손님을 좌대로 이동시켜 드리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제 우리가 배에 올라 좌대로 이동할 차례다.
정자 좌대에서 낚시하는 풍경은 차라리 한 폭의 수채화라고 표현한다 하여도 잘못된 것이 아니지 싶을 정도로 분위기는 좋다.
우리가 이용할 대형 좌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의 모습이다.
좌대에 올라 낚시 준비를 하는 모습들
좋은 경치 속에 기대한 만큼의 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욕심의 무게만큼 낚싯짐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한 짐이다 ^^
도착하자 바로 낚시할 포인트부터 돌아보고 있는 베스트 아저씨
제법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채비 준비를 서둘러야 밤낚시에 지장이 없다
낚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지금부터는 낚시에 몰입해야 할 시간이다.
초봄 양지 녘 호숫가에 앉아 무념(無念)이 사는법을 배운다, 예나 와서 깨우치는 우둔의 극치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되 지 않아 붕어 입질이 시작된다
제법 씨알이 좋은 토종 붕어가 낚여 올라온다, 어찌 예감이 좋다.
정자 좌대 풍경, 물 아래로 논과 호수의 경계가 보이는 것 같다
보여지는 포스보다 붕어를 잘 못 잡기로 유명한 해모수님이 붕어 한 수를 낚아내고 있다.
이런 모습이 자주 보이면 좋은데 늘 한 두 번 또는 꽝으로 그치기 일수인 해모수님
해모수님과 함께 온 천안에 사는 후배가 붕어를 계속해서 낚아 올리고 있는데 솜씨가 어찌 예사롭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굵은 씨알의 붕어 여러 마리가 살림망에 담겨 있습니다
천안에서 오신 해모수 후배의 모습
내 안에 일어나는 쓸쓸함 인가? 호숫가에 주저앉아 가슴 가득 피어 오르는 기억들을 뽑는다
봄꽃들은 바람에 겨워 마음 접고 아껴 두었던 언어들로 조금씩 향을 만들어 거짓말처럼 다가온 그리움을 적신다.
매화는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 다만 겨울을 지날 뿐이다. 시골 야트막한 언덕에 아래에 있는 수상 좌대 앞
평소 "꽝"을 자주 하는 해무수 후배가 멋진 봄 붕어를 들고 특유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
해모수님 후배의 아들, 장래 희망이 어부라고 하는 아주 당찬 어린이다.
천진난만한 미래 조사의 해맑은 미소
3월이지만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 밤밖시를 위한 방한 준비와 저녁 식사 준비가 시작된다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예당 저수지의 저녁노을
해가 지면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된다, 아직은 좀 이른 시즌이라 밤보다는 새벽과 초저녁 타임이 좋지만, 밤은 대물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꾼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저녁 식사도 마치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위하여 본인의 자리에서 진지하게 낚시를 하기 시작하는 일행들
제 낚시 자리입니다 ^^
한여름을 제외하는 낚시 여행에 늘 함께하는 고마운 의자 보일러에 의지한 채 아직은 추운 춘삼월의 밤을 보내고 있다.
해모수 후배에게 야간 촬영하는 대한 조언을 주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어둠이 시작되고 한 시간 정도 낚시터의 시간이 흐르면서 붕어의 입질이 시작됩니다.
충분한 방한 연료
해모수님 후배 휘준아범님이 첫수를 올립니다
해모수님도 곧이어 한 수를 올리네요
밤은 하루를 잇는 매듭, 기회는 있을 터이나 정확한 시간은 모르는 채 무엇을 기다리고 하려는가
봄밤의 상념(想念)에 빠지다 물 속에 빠진 깊고 푸른 별, 그 빛에 비추어 무엇이 되어 있건 자신을 귀히 여기는
최선의 지혜란? 평온을 가장한 무념(無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좌대 정면에 마을과 도로가 있지만 차량의 왕래가 많지 않아 낚시하는데에는 그리 방해가 안된다
은 한이 삼경인데 다정도 병인 양 잠 못 들어 하노라~ ♬, 봄을 노래한 이조년 할아버지의 시조가 생각나는 건 왜일까?
지금은 새벽 두 시, 낚시를 잠시 멈추고 안경을 벗는다.
분위기를 유난히 타는 중년 아저씨의 일과는 끈끈한 땀과 안경을 벗을 때의 어지러움,
침침한 눈의 피로와 함께 끝이 난다. 잠시 눈을 붙여야 할 시간인 듯
어둠을 타고 내리는 새벽 안개 겹겹이 땅을 적시며 저마다 안으로 날개를 접고
두려움 속에 잠이 든 것들을 하나하나 어루만져 준다.
아.... 조심스레 어둠을 헤집고 나오는 야위고 빈약한 그것, 밭고랑 사이에 숨은 풀 포기 촉촉이 젖은 쑥정이 잔가지들도
어느덧 희뿌연 빛을 머금고. 막다른 어둠의 저편 아직도 답답한 매듭 풀리지 않듯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지 않는 것들을 하나하나 풀어 젖힌다.
보기만 하여도 아찔한 봄포인트들
요즘은 새벽 시간대에 입질이 특리 많은 시기
체고와 채색 고운 봄붕어를 들고 흐믓한 표정을 짓는 휘준아범님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한 시간들이 이어집니다
봄이지만 입질도 두 마디 정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힘이 넘치는 봄붕어와 화이팅
새벽 낚시에 우리 일행은 10여수의 토종 붕어를 낚아내고 있습니다.
낚고~~!!
또 낚고~!
오늘만큼은 전부 베테랑 조사인 우리 일행들의 즐거운 모습
꽝! 조사로 유명한 해모수 후배도 오늘만큼은 멋진 프로처럼 보입니다 ^^
비단 우리 일행이 탄 좌대 뿐 아니리 다른 좌대도 바쁘긴 마찬가지
정자 좌대 관리인이 좌대에 멀리 떨어져서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입니다
몰론 상황이나 환경에 따른 조과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호조황이며 수심이 비교적 낮은 1.5미터 이내권이
좋은 듯합니다.
아침 분위기도 환상적입니다
굳이 붕어 낚시 목적이 아니라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고 적막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예당 저수지 정자 좌대의 아침 풍경
이런 천혜의 조건과 환경 탓인지 주말에는 좌대 타기가 힘들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아침이 되면서 하나 둘 철수하시는 손님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실은 오전 시간이 낚시가 더 잘되는 요즘인데 말입니다.
삶에 여유만 있다면, 하루 이틀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오전 시간에도 곧장 입질이 들어오긴 하지만 이미 손맛은 많아 본 상태라 철수하기로 결정을 합니다.
하룻밤 조과입니다.
전부 토종 붕어입니다.
30여 마리의 토종 붕어를 전부 방류
철수 준비를 하고 있는 일행들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도 미련이 남는 풍경
남달리 붕어를 더 낚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몸과 마음은 피곤하고 힘들고 지루한 기다림을 견딜 수밖에없다.
대물에 대한 집착이 후하면 후할수록 몸과 마음의 고달픔은 느는 것, 몸과 마음의 수고로움을 이겨낸 들
삶의 값과 해는 변함이 없기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조과에 대한 집착은 버린 지 오래, 그저 경치 좋고 공지 좋은
곳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보내는 하루면 족한 낚시 여행을 마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낚시를 마치고 철수하시는 꾼들을 선착장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관리인이 오고 있습니다.
꾼들이 철수하고 있는 모습
월척을 포함한 30여수의 토종붕어를 낚아낸 우리 좌대의 모습
이제 봄기운이 제법 따스해진 탓인지 봄꽃들이 여기저기 꽃망울을 틔워내며 제법 봄 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3월 하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다시 한번 이곳 예당 저수지 "정자 좌대"를 찾겠다는 생각을 하며 즐거운 낚시 여행을 마치고
귀로에 오릅니다.
봄기운 완연해진 3월 중순 일행들과 어울려 한적한 시골 호수를 빈 마음으로 찾은 낚시 여행은 좋은 경치와 생각 밖의
조과에 평소 출조를 같이 하는 조우들과 즐거움을 같이한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조/황/문/의
정자좌대 :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등촌리199
010-4915-7917 / 041-332-9881
첫댓글 멋진조행기 감사합니다.
역시...엘리어트님 그림은 예술입니다.아름다운 정자좌대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