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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 물고기를 방목하는 횟집이 있다
늘 궁금한 나는 바다 귀퉁이에 쪼그려 앉아
나는 어릴 적 울릉도에서 살았다. 그 후로도 포항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살았고, 지금은 울산에 살고 있으니 늘 바닷가와 가까이 살았다. 바다는 내 마음의 고향이 틀림없다. 일주일 정도 바닷가를 보지 못하면 상사병이라도 걸린 듯 바닷가로 간다. 가서 바닷바람을 가슴에 가득 품고 온다. 그 바람 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물고기를 잡는 어부도 들어 있고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 항상 바닷가에 살고 있는 사람이 그립다. 바다가 좋아 바닷가로 삶의 터전을 옮긴 시인을 안다. 그 시인이 그리워지는 날이다.
기사입력: 2017/04/11 [13:46]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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