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일정기간이 지난후 특별산행 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 사진들의 용량이 커서 사이즈를 줄였습니다. 원본이 필요하신분들께 다운로드 하실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기간 : 2023년 5월 17(월)-20 (목)
장소 : The Enchantments Core Zone
참가: 빙그레, 산수, 약수, 니모, 희나리, 그레이스, 청아, 청산녹우 (8명)
차량봉사 :니모, 청산녹우
날씨 : 맑음
Day 1 (7/17): Colchuck Lake TH - Colchuck Lake CG (11:09 AM-4:30 PM), 4.7 마일 . Low 3321 ft, High 5527 ft
Day 2 (7/18) : Colchuck Lake CG- Aasgard Pass-Tranquil Lake CG (7:17 AM - 1:53 PM), 3.6 마일, Low 5527 ft, High 7745 ft
Day 3 (7/19) : Tranquil Lake CG - Little Annapurna-Tranquil Lake CG (5:22 AM - 9:53 PM) 4.2마일 , Low 7446 ft, Hihg : 8430 ft
Tranquil Lake CG-Aasgard Pass - Colchuck Lake CG (10:47 AM-2:36 PM) 2.4 마일 High 7781 ft, Low : 5487 ft
Day 4 (7/20) : Colchuck Lake CG - Colchuck Lake TH (7:33 AM - 12:16 PM), 5.6 마일, High 5487 ft, Low 3321 ft
지난 5월 Snow Zone 으로 백패킹을 다녀온후 이번에는 반대쪽인 Colchuk Lake Trailhead 에서 시작하여 Core Zone 으로 다녀왔습니다. 두군데의 암석지대와 험준한 아스가드 패스를 넘어가야하는 난이도가 높고 위험한 코스였지만 모두들 합심하여 성공적으로 아무도 다친 사람없이 4일간의 백패킹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였습니다.
특히 살인적인 모기떼 때문에 걱정도 많이하고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서였는지 기적적으로 청아님과 약수님은 4일동안 단한번도 안물렸고 저역시 손등에 한번 물리는걸로 끝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름대로 험난한 곳이라서 3일째 캠프 그라운드에서 만난 젊은 하이커는 패스를 내려오다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부상을 입어 하루종일 걸려서 겨우 내려왔다며 헬기를 불러야 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준비해간 타이레놀과 압박붕대를 모아 나누어 주고 다음날 아침에 체크를 해보니 다행히 많이 회복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또다른 하이커는 벌레에 물렸는지 독초에 스쳤는지 손등이 퉁퉁부어 가지고 있던 알러지 약과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주고 왔습니다. 백패킹이던 데이 하이킹이던 항상 비상약품은 준비해가야합니다.
원래 계획은 패스 위에서 이틀을 보낸후 마지막날인 4일째에 하루만에 패스를 내려와 트레일헤드로 귀환하는 일정이었지만 회원들의 체력을 고려하려 이틀에 걸쳐 내려오는 일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딱 맞는 가장 이상적이고 여유있는 일정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성숙한 자세로 아무런 다툼이 없이 이러한 절충안을 도출했다는 점에서참가하신 회원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1. 이번 백패킹을 이끌어주시고 , 다섯동의 텐트를 칠 자리를 찾느라 왔다갔다 고생하신 빙그레님 감사드립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와인과 위스키까지 들고 올라오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웠습니다.)
2. 불편한 발을 이끌고 아무런 불평없이 묵묵히 걸어오시고 백패킹에 처음이신 두 여성회원분들의 텐트치는것도 도와주신 니모님 감사드립니다.
3. 선발대로 8명의 캠핑 사이트를 찾아 자리를 지키느라 고생하셨던 산수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모두들 좋은곳에서 잘 수 있었습니다.
4. 30파운드에 달하는 백팩에 여러사람들을 위하여 여러가지 밑반찬및 음식을 들고 올라오신 약수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져오신 모기쫒는 약 100% 효과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즐거운 산행이 되었습니다.
5. 백패킹이 처음이신데다 하필이면 난이도가 높은곳이라 본인은 물론 남은 회원들도 내심 걱정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무사고로 완주하신 그레이스님 감사드립니다.
6. 역시 처음 백패킹이지만 리더의 지시를 잘 따라주시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어주신 희나리님께 감사드립니다.
7. 그리고 힘든 산행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살려주시고 패스 하산길에 그레이스님을 안전하게 한발한발 끝까지 이끌어주신 청아님께 감사드립니다.
8. 마지막으로 남아서 응원과 격려, 그리고 무사귀환을 위해 기도해주신 회원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Day 2 2023-07-18 Hi Ho Lake CG - Aasgard Pass- Tranquil Lake CG
Day 3 Tranquil Lake CG-Little Annapurna-Colchuck Lake CG
Day 4 Colchuck CG - Trailhead
첫댓글 내 인생에 성인으로 희열의 기쁨! 이라고 명명할 만한 기록들을 나열해 보라면 부끄럽게도 손꼽을 저 숫자이다 다 저녁에 와서 뒤돌아본다 가장 행복이고 귀한것들이 무엇들 이었나가 저믈어가는 석양빛에 조금씩 보이곤한다 성경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질리는 순결함이여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라고, 명품의 빛나는 산행을 통해 얻는 내 신앙의 깨달음들이 산들바람에 실려온다 저 산너머에 감추어진 희열의 가득찬 면류관 처럼도 말이다 3박4일의 일정가운데 쏟아지는 행복들이 잠시도 틈새가 없다 피땀속에 흐르는 감동의 눈물로 비져내는 산물들이 콜척호수의 에메랄드빛 보석수에 비할까 이다! 시각적인 영광의 기쁨이라면 가슴에 콕콕 와닿는 감동의 메아리 처럼도 이다! 하이호의 마음들이 그러하다 손길들이 그리하다 특별히 이번산행에 리더들의 행진이 감히 누가 따를바가 아니다 약한자의 짐을 나누고 밀고 당기며 쏟아내는 사랑의 산물위에 빛으로 반사되어 눈부시다! 지나는 산악인들의 상처 입은자들 까지도 약품들을 나누고 아침에 일어나 안부해 주며 마음까지 챙겨주는 그 모습이 무엇에 비할까 이다! 눈에도 가득 가슴에도 가득담긴 신의 선물들로 나의 행복들이 넘친다 모두께 감사드린다!
와와와!!!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사진 한장한장 속에 저를 그려 넣어 보고 상상을 해 봅니다. 정말 너무나 멋지네요.
언젠가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버킷 리스트에 올려 놓아 볼까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환상적인 날씨에 파란 하늘에 뭉개 구름, 에매랄드 호수, 병풍처럼 둘러싸인 멋진 돌산들! 아 너무 황홀해 환성이 터진다! 이번에는 안나푸르나도 올라갈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서 넘 감사한다. 모두 협력하고 이해하며 무사히 백패킹을 마칠수 있어서 감사드리며 특히 리드 하시느라 수고하신 빙그레님, 뒤에서 도와주신 청산님, 많은 음식을 가져오신 약수님,멋진 사진 연출 해주시고 햄버거를 대접해주신 희나리님, 캠핑 자리를 잘 찾아주신 산수님, 저력을 보여주신 그레이스님, 짐을 들어주신 니모님, 모든 분들 수고하셨고 덕분에 좋은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첫 백패킹을 성공적으로 마치신 그레이스님과 희나리님, 축하 드립니다.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위험하고 가슴 떨리는 순간들이 몇번 지나가서 가슴이 계속 쿵쾅 쿵쾅 쉴새없이 뛰어서 걱정했지만 무사히 아무도 다치지않고 내려와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했던지요 5월달에 갔던 비비안레이크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아찔한 순간과 장엄한 모습은 지금 이순간에도 내눈에 선하네요 내가 언제 다시 이곳에 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평생에 남을 귀하고 귀한 순간 순간들 추억의 앨범속에 영원히 간직될것 같습니다 우리들을 지켜주시느라 늘 애쓰신 빙그레님, 청산녹우님, 니모님, 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 그러고 보니 희나리님께서 산행후 베풀어주신 햄버거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햄버거를 안드신다는 빙그레님도 빅맥을 셋트로 드시고 95도가 넘는 무더위에 산수님은 라지 사이즈 드링크를 6번이나 리필하셨습니다.ㅎㅎ
정말 멋지십니다
백패킹 후기.
떠나기 전에는 먹는 것과 화장실 문제가 제일 걱정이 되었으나 텐트 문제에 대하여는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하였다. 첫날밤 수면제를 조금 먹고 잠을 청하였으나, 갑자기 숨이 막히며 가슴이 답답하여져서, 텐트에서 뛰쳐나와 통나무에 걸쳐 앉아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나의 option 을 생각해 보았다. 다른 방법은 전혀 없고 다시 그 누우면 꽉 차고 눌리는 텐트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방법밖에..수면제의 양을 늘려 다시 먹고 들어가, 다행이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음날 아침. 일찌기 행동하는 팀을 따라 일어 났으나 머리가 혼미하고 groggy 하여 20lbs. 를 지고 Aasgard pass를 오른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아찔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 발작씩 옮기는데 그 험난한 바위길을 청산님과 빙그레님의 도움으로 4시간에 걸쳐 드디어 오를 수 있었다.
중간에 잠깐 눈을 붙이며 쉬어야만하는 순간도 있었다.
둘째날 밤- 자다가 너무 추워 깨 보니 침낭의 옆이 다 젖어 있었다. 딱 붙어 있는 텐트의 옆 면이 푹 젖어 있어 그 물기가 내 침낭으로 옮겨진 것. 옷을 다 꺼내 껴입고, 운명에 맡기고 다시 잠을 청하였다. 다행이도 침낭의 안쪽 lay
다행이도 침낭의 안쪽 layer가 습기를 막아 주고, 얻어 먹은 타이레놀 pm의 덕으로 다시 잠들 수가 있었다.
나의 이번 백패킹은 잠을 못 자서 너무나 힘든 하루하루였다.
그러나 자연의 웅장함과 경의로움을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운명의 Aasgard pass를 오를 때, 내려 올 때 도와 주신 청산님, 빙그레님, 함께 하신 모든 팀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첫 백패킹이 하필이면 난이도가 높은 곳이라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백패킹을 가면 잘먹고 잘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가장 좋은데 먹는거는 억지로라도 먹으면 되지만 잠은 정말 뜻대로 안됩니다. 저도 마지막날 패스를 내려와서야 긴장이 풀려 숙면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는 너댓시간 밖에 못잤습니다. 다들 그러셨을겁니다.
그래도 누구하나 다치지 않고 완주했으니 성공했습니다.
그레이스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엄두도 못내는 백팩킹을 힘은 많이 드셨어도 결국은 해 내셔서 벌써 추억을 반추하고 계십니다.
잘 하셨어요,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어요.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자칫 한발만 삐끗하면 생사를 알수 없는 험란한 돌길과 눈앞에 거대하게 막아선 바위를
조심스럽게 넘고 넘어 가고 오가면서 인간의 한계를 잠깐 생각 해 보기도 했다. 몸이 지탱 해주는 그 찰라까지 인간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지가 몸을 지배 하는구나! ^*^
나의 첫 백팩킹은 성공적이였다고 본다.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것은
대원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 한 것이였다.
잠자리나 모든것의 불편은 감수 하고 짐을 꾸려서인지 순간 순간 감사함으로 채워 졌다.
“내가 무엇이건데 이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로 섞여 주시고
눈을 들어 가슴에 담게 하시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곁에 주셔서 서로 격려 하고 백팩의 무거움 보다 대원들에게 한입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힘을 실어 주고 싶어.챙겨 오신 음식들 자연의 경의로움 못지 않게 사랑을 품은 그 마음이 크고 웅장하다.가슴이 찡 하고
고마웠습니다.
한분 한분 서로를 도닥거리며
걸음을 살펴 가며 같이 했던 어려운길.(갑자기 눈물이 핑~ 가슴이 먹먹합니다)
다시한번 ” 빙그레님 청산님
니모님 산수님 청아님 그레이스님 작은 체구로 험한길 묵묵히 같이 해준 어여쁜 약수님 그리고 희나리^*^
무엇보다 비록 같이 하지 못 했지만 대원 들의 무사 귀한을 바라고 응원 해 주신 하이호 산행 팀원님들 정중히 고개 숙여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 🙏
예전에 Mt. Rainier에 있는 산장에서 지인들과 야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등산 전문가를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분 말씀에 의하면 와싱턴에서 가본 산행 중에 Enchantmens가 가장 아름답다고 한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당첨이 되어서 백팩킹으로 이렇게 다녀온 분들의 후기와 사진을 보니 그 분의 말씀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다녀오신 분들 너무 수고가 많았구요 안전한 산행이 됐기에 감사하다는 생각이듭니다. 고생하는 부분은 생략하고 이렇게 집에 앉아서 사진으로나마 대리 만족을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ㅎㅎ
수고하셨고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듭니다.
호수에 비친 일출이 장관입니다.혼자는 약하지만 함께여서 가능한 그 유명한 엔첸트먼트 백패킹을 잘 마치셨습니다. 동행하신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