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7
※- 秋夕 名節을 맞이하면서~^
棗(대추나무 조)
栗(밤나무 율)
梨(배나무 이)
枾(감나무 시)
조율 이시(棗栗 梨枾)에 담겨진 심오(深奧) 한 의미를~^
추석명절 茶禮床(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대추(棗), 밤(栗), 배(梨), 감(枾)에는 다음과 같은 심오한(深奧)한 뜻이 있습니다.
대추(棗)~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집니다.
헛꽃은 절대로 없습니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추씨는 통씨 여서 절개(節槪)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後孫)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대추는 붉은 색으로 임금님의 용포(龍袍)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이므로 왕을 뜻합니다.
왕이나 성현(聖賢)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魂魄)을 왕처럼 귀히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밤(栗)~ 밤나무는 밤나무 묘목 뿌리끝 땅 속에 밤톨이 씨밤(생밤)인 채로 달려 있다가 밤나무에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라야 씨밤이 썩어 그나무의 거름이 됩니다.
그래서 밤은 자신의 根本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합니다.
이런 이유로 밤나무로 된 위패(位牌)를 모십니다.
유아(幼兒)가 성장할 수록 부모는 밤의 가시처럼 차츰 억세고 엄하게 기르다가 다 자라 장성하면
"이제는 품안에서 나가 살아라."하며 밤송이처럼 쩍 벌려주어 독립된 생활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밤은 한송이에 씨알이 세 톨이니
3정승(政丞), 즉
領議政(영의정), 左議정(좌의정), 右議政(우의정)을 의미합니다.
배(梨)~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五行)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냅니다.
흙의 성분 土(토)인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矜持)를 나타냅니다.
배의 속살은 하얀 것으로 우리가 백의민족인것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 내 제물(祭物)로 쓰입니다.
배는 씨가 6개여서 六曹(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의 판서(判書)를 의미합니다.
감(枾)~ 콩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 것이 '천지의 이치' 인데
감(枾)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감(枾)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나 먹지 못하는 돌감나무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2년~3년 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 이 고욤(쌍떡잎식물 감나무묘목)
나무나 돌감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립니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 는 생가지를 '칼로 자르고 째서 접붙일 때' 처럼 아픔이 따릅니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善人)의 예지(叡智)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 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는 뭄통을 잘라 보면 속에 검은 신(싱)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싱)'이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 그 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 고 합니다.
감(枾)은 씨가 8개여서 8방백(8도 관찰사, 8도감사)를 뜻합니다.
8도 관찰사가 후손에서 많이 나오라는 의미입니다.
이상과 같이 기제사상(祭祀床) 또는 차례상(茶禮床)의 主(주)된 과일로 대추, 밤, 배, 감을 받들어 올리는 것은
이들이 상서(祥瑞)로움, 희망, 위엄(威嚴),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제사나 차례상을 준비할 때 이정도 지식을 갖추고 진행한다면 훨씬 더 의미가 있겠지요?
조상의 공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것은 자손된 당연한 도리로서
대대손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전통입니다.
이 내용은 자녀들에게도 좋은 교육자료가 될 것입니다.
그간 몇년동안 코로나 감염? 호들갑 법석에 일상생활이 엉망
진창으로 비틀어
져 있지만,
계절따라 추석
명절은 다가오고
있네요.
어쨌거나 금년 추석명절 만큼은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賀仲秋之節
(하중추지절)
-추석명절에 하례합니다
海月(해월 )
金風好節仲秋陽
금풍호절중추양
田野豊年舞樂長
전야풍년무악장
滿月獻茶良俗麗
만월헌다양속려
誠心省墓美風芳
성심성묘미풍방
가을 바람 호시절 중추의 볕에
전야의 풍년에 무악이 길구나
보름날 조상께
차례 드리는 양속이 곱고
성심껏 성묘하니 미풍이 꽃다운 때로다.
【국민필독】“갑진년 추석 한가위를 맞아..”
국민 여러분,
오늘은 갑진년
추석 한가위입니다.
한가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예부터 내려온
천손 하늘 민족인
우리 한민족의 고유한 명절입니다.
임금은 백성을 대표해서
스스로 제사장이 되어
하늘에 직접 제사를 지냈고,
https://blog.naver.com/csntf/223586417543
고마워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추석명절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 보세요.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뒤로하고
밝은 보름달과 같이 풍성하고 넉넉한
여유있는 명절 연휴로 지친몸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오늘도 안부를 전할수 있어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운 고향
(추석 한가위)
http://m.cafe.daum.net/koreanaairtravelinc/Im8P/524?listURI=%2Fkoreanaairtravelinc%2FIm8P
추억찾아 고향으로 갑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jrASQoZfMm4
보고파서 찾아온 내고향.
http://m.cafe.daum.net/IM0455/bZky/11?listURI=%2FIM0455%2FbZky
https://youtu.be/8z77w-WXaRw?list=TLPQMTYwOTIwMjTWH5NUpP7dBQ
아- ! 멋지다.
세계의 보름달
http://naver.me/Gpvzunga
2024.9.18
어제, 추석 수퍼문
밤 10시 37분
근거리 35만 8211km
원거리 40만 6700km
완전 둥근 달
18일 오전 11시 34분
https://www.youtube.com/live/zJuOgZyLvcU?si=09mX8oFh3DOEZlJj
https://youtu.be/aA1pTiP2Pkg?si=rD5IpWXdXR2THP6m
섬김과 사랑의 48년, 아름다운 천사의 미소
어제 9월 23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꽃동네를 방문하였습니다. 임광규 변호사님의 1주기인 2019년 8월에 방문하였으니 5년 만에 방문한 셈입니다. 임변호사님은 시대의 양심이요, 신앙인의 표상이셨던 분입니다.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일부 정치사제가 관여한 모략과 음해로 음성의 꽃동네가 국고금 편취 등의 터무니없는 혐의로 기소되자 한결같이 변론을 맡아 분전하셔서 22만명의 무죄탄원서가 산같이 쌓이는 진통끝에 2008년 고법에서 완전무죄를 이끌어내셨습니다. 또한 꽃동네가 오늘날 4,000여명에 이르는 갓난아기, 병자, 노숙자를 수용하는 세계적인 시설로 자라난 데에는 세 명의 성인(聖人)이 있었습니다. 최기동 할아버지, 오웅진 신부님, 신상현 수사님이 그들입니다.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최기동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부자집 외동아들로 태어나서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북해도 탄광에 끌려가 극심한 배고픔과 강제노역을 겪다가 한국으로 송환됩니다. 혈혈단신, 병든 몸으로 한국 땅에 버려진 최기동 할아버지는 강제징용 시의 구타, 고문등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으나 동냥으로 연명하며 간혹 정신들 때마다 어릴 적 기억을 되살려 천신만고 끝에 고향에 도착합니다. 자신이 살던 집에 도착하니 부모님은 이미 저 세상 사람이었습니다. 귀한 외동아들을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잃은 부모님은 충격으로 뭄져누운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후 할아버지는 40년간 오로지 옷 한벌과 동냥사발에만 의지하여 길가에 쓰러져 있은 행려병자들을 다리 밎 움막에 모아 무려 18명을 부양하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쓰러져 가는 움막에서 다른 걸인에게 밥을 먹이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오웅진 신부님은 큰 충격을 받습니다. 오신부님은 자신이 가진 전 재산 1,300원으로 시멘트 한 부대를 사서 냇가의 모래와 물을 섞어 블록을 만들고 집을 지어 1976년 11월 15일 ‘사랑의 집’ 방 5칸에 걸인을 입주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병든 노인들을 모아서 꽃동네를 시작한 이후 많은 수도자와 봉사자들이 죽어가는 행려병자들을 거두어 치료, 재활시켜 사회에 복귀시키는가 하면 요람에서 무덤까지, 갓난아기에서 임종을 앞둔 노인까지 수용하여 보살피고 있습니다. 2013년 오신부님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로마에서 알현하게 되었고 꽃동네 방문을 요청하여 2014년 8월 교황님은 124인의 시복식 당시 꽃동네 ‘희망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꽃동네의 슈바이처 신상현 야고보 수사
1955년 충북 음성군에서 태어난 신상현 수사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자라나 가톨릭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내과전문의가 되었습니다. 그는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안락하고 풍요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1989년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에 입회하여 지금까지 꽃동네에서 환자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20여년 전에는 모두가 꺼리는 에이즈 환자를 40일간 피를 닦아내고 대변을 닦아내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아 환자가 그의 품안에서 눈물을 흘리며 “수사님 저는 행복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꽃동네의 병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시대의 진정한 슈바이처라고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천사의 미소, 오요한
오요한이라는 40세의 뇌성마비 청년은 세살 때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꽃동네에 맡겨졌습니다. 그는 말 한마디 하려면 온몸을 뒤틀어야 하고 우리들의 안내를 맏은 신상현 수사님이 무슨 말이라는 것을 방문자에게 설명해야 할 정도로 중증 장애인입니다. 2014년 교황님이 꽃동네 방문 시에 오요한을 면담하시면서 그의 뺨에 뽀뽀를 하셨고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을 청하신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교황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오요한은 행복한 얼굴로 미소를 띄며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로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하빈다.
첫째 자신을 버린 어머니를 용서하였고 둘째 기도할 수 있어서 행복하며 셋째 남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비록 중증 장애인이지만 한 때 철이든 후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해 원망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머니를 용서하고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찾은 적없는 어머니를 기다립니다. 오요한은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또한 사람들이 그를 방문하여 무엇이든지 바라는 바를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말하면 그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병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말하는 진정으로 착한 심성을 지녔습니다. 필자가 오요한의 손을 꼭 잡자 그는 너무나 행복한 모습으로 필자의 손을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사지가 멀쩡한 우리자신도 조금만 신체가 고장나고 불편하면 온갖 불평을 하는데 태어나서 침대생활만 해온 오요한은 아름다운 천사의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대하고 있습니다.
꽃동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도 오요한의 웃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오웅진 신부님은 사람은 믿을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 되어야한다고 이르셨습니다. 비록 세상이 혼탁하더라도 꽃동네에서 봉사하시는 많은 수도자와 봉사자를 볼 때 저는 이들이 있어 이 나라에 평화가 있으며 하느님의 자비가 결코 이 세상을 떠나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누구든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형제가 궁핍한 것을 보고 그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면, 하느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 안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사랑합시다.” (요한1서 4, 17-18)
2024. 9. 24. 김원율 안드레아
https://m.blog.naver.com/kimy6202/22000175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