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당장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 진정한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데요. 그만큼 설레고 기대되는 날이지만 명절 연휴가 끝나면 골치 아픈 고민거리가 하나 생깁니다. 바로 차례 지내고 남은 명절 음식들! 오늘 SK에너지에서 명절 남은 음식 보관법과 활용 레시피를 통해 그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1. 설날 남은 음식 보관법
1) 나물
나물은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죠. 차례를 지내고 나면 다양한 나물들이 남게 되는데요. 나물은 보관하기에 앞서 한 번 가볍게 볶아줘야 합니다. 볶은 나물들이 식으면 종류별로 분류해 보관해주세요. 냉동 보관을 하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래떡
떡국을 만들고 남은 떡은 다른 음식들보다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 보관해야 하는데요. 자칫 잘못했다간 딱딱해지고 갈라져 먹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떡을 맛있게 먹기 위해선 말랑말랑 수분을 머금은 상태에서 밀폐용기나 진공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해동할 때는 포장된 상태로 찬 물에 담가 녹이면 된답니다.
3) 과일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과일! 대표적으로 사과, 배 등이 사용되는데요.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놓을 경우 다른 과일을 숙성시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비닐팩에 넣어 냉동 보관해 주세요. 배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한번 싸준 뒤 냉장 보관하면 시간이 지나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4) 전
명절 음식의 대표 주자, 전! 기름이 공기와 닿으면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생기기 때문에 전을 보관할 땐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밀폐용기나 진공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건데요. 종류별로 구분해 층을 쌓고, 층마다 기름종이나 랩을 깔아 달라붙지 않게 해 주세요. 먹을 때는 해동한 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말고 살짝 데쳐주면 됩니다.
2. 설날 남은 음식 활용 레시피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남은 명절 음식을 화려하게 변신 시켜 줄 레시피를 알아보겠습니다.
1) 비빔밥
다양한 나물을 한 번에 맛있게 해결하는 법, 바로 비빔밥인데요. 삼색 나물과 달걀 반숙, 고추장, 참기름, 김 등의 재료를 함께 넣어 비비면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됩니다. 평범한 비빔밥이 지겹다면 주먹밥을 만들거나 김에 싸서 김밥으로 활용해도 아주 좋아요.
2) 잡채밥
잡채는 명절에 빠지지 않는 별미 중 하나죠. 먹다 남은 잡채는 냉장실에서 3일 정도 냉동 보관할 수 있는데요. 이 잡채를 가지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잡채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레시피는 간단합니다. 잡채를 먹기 좋을 크기로 자른 후, 프라이팬에 고추기름과 함께 볶다가 굴소스로 간을 맞춰주세요. 잡채가 고루 익으면 밥에 올려 먹거나 밥과 함께 볶아 드시면 됩니다.
3) 오꼬노미야끼
남은 명절 음식들로 일본식 부침개, 오꼬노미야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는 남은 잡채와 나물 그리고 소고기, 달걀이면 충분한데요. 달걀을 먼저 풀어주고, 나머지 재료들을 가위로 잘게 잘라 달걀을 푼 물에 섞어줍니다. 이것을 프라이팬에 동그랗고 넓게 부친 후, 완성된 전 위에 마요네즈와 돈가스 소스, 가쓰오부시를 양껏 뿌려주면 맛있는 오꼬노미야끼가 완성됩니다.
4) 다양한 떡 요리
남겨두었던 가래떡은 다양한 떡 요리로 활용해 보세요.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던 가래떡은 먼저 해동한 후, 끓는 물에 말랑해질 때까지 넣어두었다가 찬물에 살짝 헹구면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데요. 매콤한 고추장과 함께 떡볶이로 만들어도 좋고,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 꿀과 함께 먹거나 떡꼬치 양념을 발라 먹어도 좋습니다.
5) 과일 샐러드
과일은 오래 두면 색이 변하고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게 좋은데요. 샐러드로 만들어 건강하고 맛있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함께 메추리알이나 건포도 등을 추가해주면 더욱 좋아요. 과일과 재료들을 먹기 좋게 썬 후, 마요네즈, 설탕, 후춧가루, 식초를 4:1:1:1 비율로 섞어 버무려주면 맛있는 과일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6) 김치 전골
명절 음식 중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전이죠. 이젠 남은 전을 김치 전골 재료로 활용해 보세요. 먼저, 김치와 양파, 두부, 차돌박이, 파와 각종 채소를 냄비에 볶아줍니다. 그 위로 멸치나 사골로 낸 육수를 부어주세요. 전골이 끓기 시작하면 전을 넣고 2~3분 정도 더 끓여준 후,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데요. 전을 너무 오래 끓이면 풀어지기 때문에 살짝만 끓여 완성합니다.
명절 남은 음식 해결하기, 이제 어렵지 않겠죠? 오늘 SK에너지에서 알려드린 꿀팁을 활용해 민족 대 명절인 설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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