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 대학농구
5.4
고려대 (8승) 79 - 67 동국대 (4승 2패)
- 유일무이 리그 무패 팀의 명성을 이어가는 고려대학교, 이종현 - 강상재 대신 3쿼터
중반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고려대의 최성모 (12득점 7R
3A) - 이동엽 (24득점 6R 2A) 콤비
- 위기 때마다, 결정적일
때마다 빛난 고려대의 공격리바운드 (14개 : 7개)
- 3쿼터... 3쿼터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너무 일찍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운 동국대 4쿼터 체력 방전이 아쉬웠다(동국대
4쿼터 득점은 단 6점...). 김승준 (21득점 3점 5/5)의
뜨거웠던 득점력이 위안거리
경희대 (5승 1패) 66 - 70 연세대 (6승 2패)
- 첫 맞대결의 완패를 되갚는데 성공한 연세대!, 속도를 뛰어넘은 높이!!! 완벽한 제공권 장악(리바운드 50:25)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 최준용의 리바운드 (25개) = 경희대 총 리바운드 (25개)
- 허훈 - 천기범의 앞선, 정성호의 외곽, 최준용 - 박인태의
조합까지 초반 충격의 2연패를 딛고, 제 자리 찾아가는 은희석호, UTU!!
- 무패행진이 끊긴 경희대, 한희원 (30득점)은 좋았는데.... 하필
최승욱 (13득점 3점
0/10)의 부진이 컸던 경희대, 슬슬 높이에 대한 압박과 위기감이 현실로 들어나고 있다.
- 공방이 오가는 꿀 재미 경기였지만, 결정적으로 중계가 없었다.... 쩝....
5.6
한양대 (3승 4패) 74 - 73 조선대 (1승 5패)
- 종료 1분 30초 전까지 패배 일보직전이었던 한양대를 구원한 캡틴 한상혁 (22득점 3R 5A 4S), 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다
- 드디어 살아나는 한양대의 속공
(4개), 하지만 아직까지도 한상혁과 한준영(18득점 9R) 이외에는 잠잠한 다른 선수들...., 1쿼터에는 무려 10명의 선수들을 투입시켰는데도 12점을 내는데 그쳤다. 2쿼터부터 시작된 '속공'이
성공되지 못했다면,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 이민현 감독의 U대표팀
감독 선임 축포를 터뜨리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코 앞에서 승리를 놓친 조선대... 에이스 김동희(25득점 5R
2A)와 2학년 정해원(18득점 6R)의 활약이 위안거리 확실히 조선대는 이제 중위권 팀들이 호락호락 볼만한 팀이 아니다.
건국대 (5승 2패) 80 - 72 단국대 (2승 4패)
- 주전 5명(유영환 18득점, 장문호 22득점, 김진유 15득점, 이진욱 13득점, 신효섭 12득점)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 성공 건국대, 승승장구 연승행진!
- 85% (17/20)의 고 자유투 성공률, 4쿼터 막판 쏟아진 단국대의 팀 파울을 고스란히 점수로 모두 연결 시킨 건국대, 차근차근히 승부를 가져갔다.
- 조금씩 성장하는 건국대의 새로운 항해사 이진욱 (13득점 6R 2A), 마지막 쐐기를 박는 3점 슛까지!
- 하도현에 이어 박찬영까지....
에이스 둘이 빠진 단국대.... 홍순규 (23득점 14R), 전태영 (25득점 12R
4A)가 분전했지만 이지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 이날 단국대는 건국대 보다 전체
야투를 13개 더 던져서 (74:61) 비슷하게 성공하였다. (30 : 28) 거기다 자유투 점수는 더 적었고....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주간 대학농구 순위>
(출처 : 점프볼)
* 주목 해야 할 루키 : 건국대
서현석 (198cm, 센터)
2015 대학리그, 1경기
출전
이번 주 소개 시켜드릴 대학 루키는 건국대학교 서현석 선수입니다. 아직
경기에 몇 번 출전을 하지 않았기에 대학 농구 팬들에게는 많이 생소한 선수입니다. 팔 길이가 길고 운동능력이
좋은 화양고 출신의 빅 맨인 서현석 선수는 중학교 때에 높이 뛰기 선수로
활동하다가 갑자기 신장이 크게 자라는 바람에 고등부 스카우트에게 권유를 받아 농구로 종목을 전향한 케이스의 선수입니다.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아직은 부족한 기본기와 골 밑에서의 공격 스킬이
미숙하지만, 전체적으로 발전속도가 빠르고 높이 뛰기를 했던 경험과 장신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속 대학인 건국대는 황준삼 감독체제 이래 전 선수가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적인
농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최부경(SK 나이츠, 상무)과 이대혁(KGC 인삼공사)의
졸업 이후 마땅한 빅 맨이 없어서 장신의 센터를 보유한 팀에게 언제나 약점을 보여왔습니다. 아직은 선배들의
뒤를 받치는 백업이지만, 건국대가 큰 기대를 걸고 간만에 스카웃 한 가능성 높은 빅맨인 서현석이 건국대의
부족한 높이의 갈증을 해소시킬 빅 맨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건국대 농구를 응원하는 또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바스켓 코리아)
* 눈 여겨 볼 졸업반 : 건국대
유영환 (포워드 ,194cm)
2014 대학리그 기록
득점 11.31 리바운드 7.31
3점 슛 성공률 20.37(11/54)
2015 대학리그 기록
득점 18.0 리바운드 11.29,
3점 슛 성공률 30%(3/10)
어쩌다 보니 루키 코너와 졸업반 코너에서 소개해 드릴 선수의 소속 대학이 같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 시켜드릴 선수는 건국대의 캡틴 유영환 선수입니다. 올해
건국대의 김진유 - 장문호와 같이 트리오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건국대의
주장 유영환은 4년 동안 건실하게 건국대를 지탱한 선수입니다. 입학
당시, 주전 센터로 낙점되었던 이대혁이 부상으로 한 학년을 휴학하게 되면서 장신자가 없는 팀의 사정상, 당시 팀 내 최장신자인 유영환이 어쩔 수 없이 센터로 긴급히 주전으로 투입되었고,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으로 최대한 골 밑을 사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해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골 밑에서 활동 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지 유영환은 골 밑 부근에서 과감한 몸 싸움을, 외곽에서는 자신 있게 슛을 올라갈 수 있는 내외곽을 넘나드는 포워드로 자리잡게 됩니다. 졸업반까지 거쳐오면서 마땅한 빅맨이 없었지만, 슛이 좋은 장신의
포워드 장문호와 짝을 이루며 파워포워드와 센터를 넘나드는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학년이 거듭될 수록 체격이
더 좋아졌고 왼손잡이라는 이점 덕분에 넓은 슛 레인지 이외에도 상대 수비를 골머리 썩게 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입학
당시 '왼손잡이 박상오'라는 별명을 가지기도 했던 유영환이
장신의 포워드 선호가 높아진 프로 무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 지가 기대됩니다.
* 이 주의 빅매치 : 동국대 vs 중앙대 (5/11, 17:00 동국대학교 서울 캠퍼스)
이번 주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바로, 호시탐탐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동국대와 중앙대의 두 팀의 두 번째 맞대결입니다. 첫 맞대결에서는 동국대가 77:72로 중앙대에게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경기에서는 동국대의
트윈 타워 이대헌과 서민수가 골 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동국대가 한때 18점차로 앞서 갔지만, 3쿼터 부터 중앙대가 박지훈, 허석진, 박재한 등의 슛이 터지고 얼리 오펜스로 동국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역전까지 성공했었습니다. 하지만 동국대가 자신의 강점인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마지막에 김승준의
3점과 서민수의 결정적인 득점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2차전에서도 크게 양상이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때 센터 사관학교 였지만 이젠 빠른 농구로 새롭게 팀의 분위기를 바꾼 중앙대는
박지훈 - 박재한 - 김국찬 트리오가 주도하는 얼리 오펜스가
잘 통하냐가 관건일 것이고, 동국대는 이대헌 - 서민수의
트윈타워와 좋은 슛감을 보여주고 있는 슈터 김승준의 한 방에 기대를 겁니다. 중앙대는 낮은 높이, 동국대는 불안한 앞선이라는 상대가 파고 들만한 약점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이기에 재미있는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팀의 경기는 월요일 5/11, 오후 5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립니다.
이 외의 경기
5/11
성균관대 vs 건국대
- 소리소문 없이 승수를 쌓아가는 건국대, 성균관대가 건국대의 탄탄한 조직력 농구에 대처하기는 역부족일 것 같다... 안타깝지만
성균관대의 연패 탈출이 힘들어 보이는 경기...
5/12
연세대 vs 단국대
- 박찬영, 하도현의 공백이
점점 더 커지는 단국대..., 지난 번 맞대결에서도 리바운드는 더 잡았지만 효율적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점점 조직력이 갖춰지는 연세대가 선두 권을 추격할 기회가 될 것 같은데....
명지대 vs 한양대
- 명지대의 첫 승 도전기는 계속된다. 조선대에게 힘겨운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한양대가 과연 명지대의 첫 승이라는 폭탄 돌리기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첫 맞대결에서도 접전이었던 두 팀
5/13
고려대 vs 조선대
-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조선대이지만 이번 상대는 고려대다, 그 고려대
경희대 vs 상명대
- 연승 행진이 중단된 경희대, 정성우
이외에 전 선수가 부진한 상명대를 상대로 분풀이?
상명대는 수비의 에너지가 반 만큼만 공격에서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텐데...
첫댓글 잘 읽었습니자. 양질의 글 감사드립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전부터 생각한건데 고대와 연대의 차이는 가드들의 공격리바운드같습니다. 고려대 가드들 리바운드를 보면 너무잘잡습니다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의지가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연대 가드들도 따지고 보면 리바운드참여가 나쁜 편은 아닌데 경기를 막상보면 주요승부처에거의 고대 가드진위 리바 참여가 대단합니다
이번주 대학농구 중계가 하나도 없네요. 대학스포츠TV 휴가인가요?
그리고 유영환을 보면 딱 박상오가 오버랩됩니다. 프로에서 박상오만큼만 터지길~
중계 일정을 따로 확인을 못해봐서... 딱히 중계가 없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유영환은 프로에서 활용하기 좋은 타입의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중고 아마 대회가 이번주에 몰려서 중계 팀이 모자라서 이번주 중계는 패스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유영환은 약간 가늠이 안가네요. 잘할 것도 같고 그냥 어중간할 것도 같고?ㅎ
프로와서 얼마나 포워드 포지션에 잘 정착하나가 관건일것 같은데, 좋은 성장 케이스로는 박상오, 최현민가 있는데 과연 좋은 루트를 탈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