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라는 작업은 안하고 아침부터 공구를 정리했습니다.
공구는 많은데, 실제로 쓰는 공구가 1/3을 안넘기 때문인데요. 오늘 정리하니 생각보다 다마스에 짱박힌 공구와 부품이 많다는것을 알게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특수(?)공구 일람입니다. 맨 왼쪽부터 타켄표 드리븐풀리 렌치, 3/8 T형 핸들, 8/10/12/17/19밀리 스패너 소형 소켓 (4~14MM 3/8->소형 변환아답타) 3/8중형소켓 (8~24MM) 라쳇핸들/스위블 라쳇핸들 3/8 PH1~3팁, 5MM 6MM육각팁, 16MM플러그렌치, 20.8MM플러그렌치, 각핸들, 1/2->3/8변환 아답타 1/2인치 8L,10L,12L,14L,17,19,21,22,24L,27L,30MM . 3/8->1/2변환 아답타 1/2밀리 원터치 소켓분리형 라쳇핸들, 1M 연장 소켓렌치 그 외 자잘한 버팔로/세신공구(오른쪽 빨간색 공구류) 역시 쩔은 볼트를 풀때는 1/2인치 박스만한게 없네요.
오늘낮에는 N당 T캔 소속 잉크쟁이님의 어드를 살짝 손봐주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놓고 작업의 대부분은 잉크쟁이님이 하셨고, 거기에 대한 사진은 전혀 안찍었습니다. 귀차니즘이 지대로 발동한듯? )
잉크쟁이님의 어드작업을 어느정도 끝내고,제 쥐박이를 어떻게 하려고 준비를 했었죠. 이제 하라는 부활을 하려고, 밧데리를 집어넣고 키를 돌리니 아무런 반응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혹시나해서 퓨즈박스를 열어보니.. 퓨즈가 끊어져있네요. 그럼 며칠전에 시동걸린건 뭐였을까요?
그래도 다행인건 선을 걷어낸 제파가 있으니 그놈의 퓨즈를 쓰면 되겠지.. 하고 뜯어보니, 왓더 f...우왕ㅋ굳ㅋ 스페어퓨즈포함해서 퓨즈가 가 2개 들어있네요.
당장 꽂고 키박스를 돌리는 순간 또 잠잠해졌길래.. 퓨즈박스를 다시 열어보니 퓨즈가 또 나갔네요. 대략 정신상태가 '남산위의 저 소나무 철갑이 좀 짱인듯..'한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쥐박이는 결국 신품배선을 오더치거나, 신동품에 가까운 멀쩡한 배선을 구한 후 카울과 같이 리빌트 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하라는 쥐박이 부활은 당장 집어치우고, 노랭이 부활을 시도했습니다.
노랭이의 문제는 2가지입지요. 첫번째는, 제너레이터 코일쪽 오일실 조립상태가 불량하다는것 그 다음에는 제너레이터 코일 자체..(로 추정) ..해서 오일실은 어찌어찌 뜯어내고 코일뭉치 갈고 덮었습니다만.. (자세한 정비내역은 DIY게시판에 별도의 게시물로 올립니다. 이건 잡담이에요. 잡담이에요. 잡담이에요. 잡담이에요..) ...... 시동이 안걸리네요. 이놈도 좀 짱인듯?
잉크쟁이님은 Time less time(2300원?)의 압박으로 일찍 컴백홈 하셨고.. 저는 막내손가락이 '벼와쌀을 분리하고픈 자해공갈단'화 하며 피를 흘리길래 지혈을 하면서 작업을 접을까 하고 고민을 했더랩니다.
고민이래봐야 쥐박이의 주인화가 되가는건지 머리용량이 2MB화가 되가서 정리가 안되길래. 그래서 제파에서 코일뭉치와 점화코일뭉치좀 꺼내보려고 두대 다 접어놓고 제파엔진을 뜯기 시작했습니다.
제파엔진은 장렬히 전사하였으며, 엔진잔해와 각종 볼트류와 미션부속을 남겼습니다.
역시.. 사람이란게 절박하지 않으면 일이 늘어지나봅니다. 타고있는 크루즈를 가능한한 빠른시일내 엔진을 펴뜨려야 어드레스 작업이 끝날듯 하군요.
세줄요약 : 쥐박이 : 어딘가 쇼트, 배선교체(순정화), 카울교체(깨진곳 전체교체),메인스텐드 심보빼내기, 시험주행 노랭이 : 제너레이터 갈아도 안되면 엔진 오버홀 실시 제파엔진 : 엔진부속 각개격파 시도예정 |
출처: 비니.D - Motobike Tribute 원문보기 글쓴이: 비니_D
첫댓글 신문지좀 깔고 작업하시지 바닥이 기름으로 오염댔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