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변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sation)과 IoT의 만남 - 2019년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13억 유로규모로 2024년까지 지속 성장

[piaazhead]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변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sation)과 IoT의 만남

2019-07-03 박세화 프랑스 파리무역관

- 2019년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13억 유로규모로 2024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 -

- 20%의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IoT기술을 활용한 배변처리 용품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 -

□ 프랑스 반려동물 용품 시장 동향

  ㅇ 반려동물과 연관된 전체 산업의 총 매출액은 48억 유로에 달함(사료 등 포함 시)

    -  2019년 프랑스의 사료를 제외한 순수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5%성장하여 13억 유로를 기록함

    - 향후 5년간 연평균 7%성장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음

프랑스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 및 전망(사료 제외)

(단위: 백만 유로)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2019.6)

□ 프랑스 반려동물 산업에 거대한 변화

  ㅇ 20%의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IoT (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배변용품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함

    - 과거 반려동물을 위한 IoT제품은 액세서리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나 변화하기 시작함

    - 시장에서 점점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소비자들에게 자주 노출되다 보니, IoT기술이 가미된 반려동물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

    - 이러한 배경에는 반려동물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이 숨어 있음  

□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sation)

  ㅇ 현대 사회에서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대형 동물보다는 소형 반려동물의 인기가 올라갔으며, 대형 견보다 관리 및 편익의 제공이 용이한 소형견의 증가는 반려동물 시장의 프리미엄화 바람을 불러옴

    - 프리미엄화를 배경으로 반려동물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생각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Pet Humanisation)현상이 생겨났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범위도 확대되게 됨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이미 67%의 반려동물 양육자들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바 있음

    - 이러한 펫 휴머나이제이션은 반려동물에 건강한 사료를 주는 것뿐 아니라 인간의 기준에서 반려동물의 편안함과 웰빙까지 고려하는 트렌드임

□ IoT가 접목된 반려동물 용품

  ㅇ IoT 가 접목된 반려동물 용품의 인기배경

    - 1) 인간에게 좋은 것이 동물에게도 좋을 것이라는 반려동물 가구의 생각과 2) 전반적으로 현대인의 생활에서 사물인터넷 제품의 증가가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의 용품에도 연계된 현상이라 볼 수 있음

    -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대개 반려동물의 헬스케어와 관련되거나 쾌적한 집안 환경을 위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

□ 현지 반려동물 용품시장의 주요 트렌드

  ㅇ 반려동물 헬스케어와 IoT의 만남

  ㅇ 반려묘 가정을 공략하는 프리미엄 용품

Canicalm Smart	강아지 짖는 소리 걱정은 이제 끝
	-       블루투스로 연결된 목걸이를 통해 집 밖에서도 애완동물의 짖는   빈도확인 가능 -       목걸이에서 발생하는 소리(beep)는 갑자기 짖어대는 강아지   안정시키는 기능 -       프랑스 기업 N사

Mookkie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똑똑한 사료그릇
	-       이미 CES의 <스마트 홈>분야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한 바 있는 제품 -       반려동물가족과 반려동물 모두를 생각한 디자인 -       반려동물의 얼굴을 인식하여 각 반려동물에게 할당된 양의 사료 배분 가능 -       자동 개폐기능으로 해충을 방지하고, 어두운 때에는 LED로 위치표시 -       이탈리아 기업 V사

LavvieBot	고양이를 위한 진짜 자동 화장실
	-      고양이 배설물을 흡수 물질을 통해 자동 청소하여 집안에 풍기는 냄새방지 -      내부 소모품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주문 -      한국 스타트업 P사

Catspad Feeder	고양이를 위한 맞춤형 사료그릇
	-       고양이 목걸이에 달린 RFID센서로 각 고양이에 맞는 사료 제공 -       고양이 특성에 맞추어 분수 형태로 물 제공 -       고양이의 연령과 무게에 맞추어 적정량의 사료 제안 -       남은 사료가 부족해 지면 자동 알림 기능 -       프랑스 스타트업 C사

□ 경쟁동향 

  ㅇ 현지 트렌드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글로벌 기업 

    -  (IKEA)반려동물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식품을 제외한 기타 반려동물 용품시장이 1/3수준으로 적으나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트렌드에 맞추어 글로벌 가구 기업인 IKEA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려동물용 가구수요에 따라 지난 2018년부터 반려동물용 가구인 “Maisons du Monde”를 선보이고 있음 (유럽 한정) 

 IKEA 홈페이지

□ 애완산업 전문가가 바라본 현지 트렌드(현장리포트)

  ㅇJan Wejbrandt, Prodaf (반려동물관련 서비스에 종사하는 직업인들의 모임) 부회장

    Q : 최근 반려동물용품 시장에 불고있는 트렌드에 대한 생각은?

    A :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프랑스에서 거대한 산업흐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 분야의 다이나믹한 성장이 놀라움. 현재까지 애완용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기술접합 제품은 액세서리 정도에 머물러 있었으나 점점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소비자들도 달라지게 되었다고 생각함

    Q : 프랑스에서 인기가 많은 품목은?
    A :실제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GPS가 연결된 목걸이로 애완동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움직임을 감지하여 소모한 칼로리를 감안한 식단조절까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임

  ㅇ VivaTech에 참여한 국내 기업 아베크(AVEC)

AVEC

반려동물의 털을 청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가진 반려동물 집

    Q : 이번 Vivatech 참가시 스마트 애완용품 제품을 선보이며 느꼈던 주위 프랑스 사람들의 반응은?
    A : 우리 제품은 가정내 2차 감염 및 반려동물의 건강과 피부병을 야기하는 각종 오염균을 안전하게 제균, 살균시켜주는 하우스형태의 가전제품임.  이전까지 생각지 않았던 개념의 애완용 제품을 보고 프랑스 사람들은 굉장히 생소하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음. 하지만  제품의 필요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는 구매하겠다며 프랑스 출시가 언제인지 질문 함  

    Q : 귀 사에서 바라보시는 프랑스/유럽 내 스마트 애완용품 산업 동향은?

    A :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더 많은 스마트 반려용품이 개발되고,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며 아울러 스마트 반려용품 시장이 새로운 산업군으로 자리할 것으로 생각됨

□ 시사점

ㅇ 현지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
    - 스마트 반려동물 용품 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진출하기 용이한 시장

  - 특히 한국의 IoT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면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 됨

  ㅇ 편리성을 강조한 용품에서 벗어나 미용/교육을 위한 제품까지

    - 펫 휴머나이제이션 현상에서 비롯하여 이제 반려동물 제품은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해 가는 중

    - 소셜 미디어 활성화는 반려동물이 더욱 멋지게 보일 수 있는 제품 수요를 창출시키고 있어 기능성 미용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간식 공급기도 반려동물의 ‘생각’을 유도하는 교육 목적의 기능을 추가하여 출시되고 있는 추세

    - 단순히 IoT기술을 접목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미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관건

<주요 전시회>

전시회명	개최 장소	개최 기간
EXPOZOO (애완동물 전문 박람회)	프랑스 파리	2020년 1월(미정)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Le Figaro, Observatoire des Francais et de leur animaux de compagnie, KOTRA파리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