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회
지옥과 천상을 정기적으로 순회하는 노선버스다.
다람쥐 쳇바퀴며, 무지한 영혼의 끝없는 방황이다.
탄생과 죽음의 악순환이다.
번뇌와 미망의 술래잡기다.
업을 짊어지고 육도의 세계를 배회하는 고독한 여행자다.
그 누구도 동행하지 않는다.
오직 선악의 결과에 따라 정처 없이 떠돌아다닌다.
슬픈 인생이다.
윤회輪廻 - 업에 의하여 삶과 죽음을 되풀이하는 과정. 인간은 자기가 지은 업에 따라 사후에 지옥, 아귀, 축생, 천상, 인간, 아수라의 여섯 가지 세계육도를 끊임없이 돌아다닌다고 한다. 수레바퀴처럼 계속 돈다는 뜻에서 윤회라고 한다. 영혼의 기나긴 방황이다. 원형의 방황이다.
-내 마음을 치다- 중에서
첫댓글 모든 불자 들이여 영혼과 윤회는 생각하지도 마음에 두지도 말라 오늘의 삶에 열중하는 것이 불교의 도리입니다
skb46 님의 말씀과 같이 본인들이 기억하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전후생의 윤회는 제쳐두고 지금 이자리에서 내 생각의 윤회를 보면 다음생 의 윤회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도 윤회하지 않는다면 어찌 다음생에서 윤회를 하겠습니까. ()
그렇게 쉽게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무슨 수행이 더 필요하며 닦을 필요가 있을까.. 나는 아직 내 마음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데.. 위 두분의 경지가 참으로 부럽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