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지장보살 도량인 김해에 있는 동림사라는 곳을 찾게되엿는데 그곳 주지스님께서 시간에 좇기는 현대인들이 지장 본원경을 독경하는것은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팔만대장경에도 수록되여 있는 연명지장경을 독경하면 본원경과 같다는 설법을 듣고 매일 아침 이경을 독경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를 BBS방송국에 문의 하니 이경은 명을 연장하는 경이니 지장본원경과는 다르니 좋치않다는 말을 들었읍니다
그러나 이경에는 명을 연장한다는 구절은 찾아볼수가 없는것 같아 경을 COPY하여 보내오니 이의 내용을 한글화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본 연명지장경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김해 동림사에 같드니 몇년전에 열반하셨읍니다
천상(天上)의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아침 선정(禪定)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신다.
석존 입멸한 뒤부터 ,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몸을 육도(六道)에 나타내어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 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한 보살입니다. 형상은 천관(天冠)을 쓰고, 가사를 걸치고, 왼손에는 연꽃, 오른손은 시무외인(施無畏印)이나, 혹은 왼손애 연꽃을 쥐고 오른 손에 보주(寶珠)를 들고 계신다. 그러나 후세에 "연명지장경(連命地藏經)" 이 나온후, 석장(碩杖)을 짚은 사문(娑門)의 형상과, 동자를 안고있는 지장, 육지장(六地藏) 형상의 모습이 나오게 되었다.
이 한문으로된 연명지장경을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에 부처님께서 큰 비구승 만 이천 인과 보살 삼만 육천 인과 더불어 구라다산에 계시니 모든 하늘과 용과 야차와 사람, 사람 아닌 중생들과 금륜 은륜 모든 윤왕들이 시방세계로부터 모여 들었다. 저 때에 부처님게서 대승의 무의행에 대한 말씀을 마치시니 이 법회에 참석했던 무구생이라는 한 제석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말법시대의 중생들을 어떻게 구제하고 제도하오리까? 제가 감히 말세의 중생들을 위하여 알고자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무구생 제석에게 이르셨다.
"매일 이른 아침마다 일체의 선정에 들어 육도를 살피어서 고통을 덜어주고 즐거움을 증장시키는 한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연명지장보살이니라. 만약에 삼악도에 있는 자가 이 보살의 모양을 보거나 이름을 듣는다면 내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하늘에 날 것이며 혹은 극락정토에 왕생할 것이니라. 삼선도에 있는 자가 이 보살의 명호를 듣는다면 이 과보가 곧 나타나서 내생에는 불국토에 날 것이며, 이 보살을 항상 마음으로 생각하는 자는 마음의 눈이 열려 반드시 불도를 성취하리라. 또한 이 보살은 열 가지 복을 갖추어 얻게 할 것인데, 첫째는 여인이 편안히 출산함이요, 둘째는 몸과 마음이 만족함을 얻음이요, 셋째는 중병이 없어짐이요, 넷째는 오래 장수함이요, 다섯째는 지혜가 총명함이요, 여섯째는 재불과 보배가 차고 넘침이요, 일곱째는 사람들이 사랑하고 공경함이요, 여덟째는 곡식이 풍성하게 익음이요, 아홉째는 선신들이 보호함이요, 열째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함이니라. 또한 이 보살은 여덟가지 큰 두려움을 없애줄 것인데 첫째는 비와 바람아 팔요한 때에 오는 것이요, 둘째는 죽어서 타국에 태어나지 않음이요, 셋째는 주변 사람에게 배반을 당하지 않음이요, 넷째는 해와 달이 가리움이 없는 것이요, 다섯째는 우주 법계가 변하지 않음이요, 여섯째는 귀신의 침입이 없음이요, 일곱째는 배고품과 목마름이 일어나지 않음이요, 여덟째는 국민에게 질별이 일어나지 않음이니라."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거듭 말씀하시었다. "미래세의 중생들이 이 경을 받아지니거나 이 보살을 공경공양하는 자에게는 백유순안에 재해와 환란이 없을 것이며, 악몽과 아름답지 못한 것이 없어지고 또한 도깨비와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 등 모든 상서롭지 못한 것이 없어져 조금도 간섭함이 없을 것이며, 불법을 훼방하는 신이나 세월을 지키는 신이나 산신이나 나무신이나 강과 바다신이나 물의 신이나 불의 신이나 굶주림의 신이나 묘지신이나 뱀의 신이나 주문으로써 저주하는 신이나 영혼신이나 길의 신이나 집의 신 등이 이 경을 듣거나 이 보살의 명호를 듣게되면 모든 삿된 기운을 토해내고 스스로 본래 공적함을 깨달아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게 되느니라." 저 때에 무구생 제석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연명보살은 어떻게 육도중생을 교화하여 도를 얻게 하옵니까?"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말씀하시었다.
"착한 남자야, 모든 진리는 본래 공적한 것이므로 머무름도 없고 남도 없고 없어짐도 없는 것이나 인연에 따라 나는 것이니 형상은 한계가 있으나 성품은 한량이 없어서 넓은 인연으로써 득도케 하느니라. 연명보살은 혹은 부처님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보살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벽지불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성문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범천왕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제석천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염마왕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비사문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해와 달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다섯별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일곱별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아홉별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전륜성왕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작은 나라의 왕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장자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거사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관리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부녀자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몰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하늘이나 용이나 야차나 사람, 사람아닌 중생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명의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약초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상인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농부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코끼리의 왕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사자왕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소의 왕의 몸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말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땅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산왕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혹은 큰 바다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등 삼계에 존재하는 가지가지 모습으로 화신을 나투지 않는 것이 없으며 가지 않는 곳이 없으니 연명보살의 법신은 이와 같으니라. 이 보살의 법신이 이와 같으므로 가지가지 화신으로 육도를 살피어서 중생들을 미망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이 한가지 착한 마음은 삼계에 능히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니 미래세의 중생들이 마음으로써 착한 일을 알면서도 마음을 내지 못할 적에 다만 일심으로 연명보살에게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칼과 몸둥이로써도 이 사람을 능히 해롭게 하지 못할 것이며, 주문으로써 이 사람을 저주코자 하여도 능히 해치지 못할 것이며, 시체의 숲에 사는 귀신 등이 일어나 몸뚱이를 참나(眞我)로 착각케 하려 하여도 이는 하늘을 향해 침을 뱉는 꼴이요, 바람을 거슬러 재를 뿌리는 격이니 오물들은 결국 저주자에게 돌아가는 것과 같으니라." 저 때에 무구생 제석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그 기상이 어떠하기에 이름을 연명보살이라고 하나니까?"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말씀하시었다.
“착한남자야, 착한보살은 마음이 밝고 원만하여 대원경지 여의륜이라고 하며, 마음에 걸림이 없음으로 관자재라고 하며, 마음에 평등한 성품을 지니었으므로 연명이라고 하며,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음으로 지장이라고 하며, 소홀한 곳이 없이 큰 마음을 가졌음으로 대보살이라고 하며, 마음에 모양냄이 없어 큰 일에 물러남이 없음으로 마하살이라고 하는 것이니, 너희들은 믿고 받아지닐 진대 분별하는 마음을 내어서 뜻을 흐리거나 망령되이 잊지 말지니라.
이 때에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을 하면서 연명보살이 땅으로부터 나타나서 오른편 무릎을 땅에 대고 왼손에는 쇠지팡이를 들으시고 부처님께 여쭈었다.
“제가 매일 이른 아침마다 일체의 선정에 들어 모든 지옥에 들어가서 부처님이 아니 계신 세계 중생들의 고통을 여의케 하며, 금세나 후세에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에 부처님 말씀을 듣지 못하여 날마다 흉한 마음으로 불륜과 부정을 저지르는 모든 남녀에게 저의 복덕을 얻게 하여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과 어른에게 봉사하며, 말과 몸이 아름다우며, 국민이 미처 발광하지 않게 하며, 생명을 죽이지 않게 하며, 사음을 범하지 않게 능히 인도하오리라.
만약에 십재일이나 육재일, 또는 십팔일이나 이십사일날 만이라도 스스로 마음을 바르게 하고 이 경을 읽거나 내 명호를 부르는 자는 저의 법안으로 살펴 위신력을 베풀어서 업보를 떨쳐내고 과보를 나타내어 무간지옥에 떨어질 죄라도 없애주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오리다. 제가 과거세로부터 한량이 없는 세월을 내려오면서 육도를 살펴 제도하는데 모든 중생의 법성이 한 가지임으로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차별이 없고 다른 모양이 아니며, 나고 머무르고 떠나고 멸함이 없어 얻어지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아닌데 착하지 못한 생각이 일어나서 악업을 짓고 육취를 윤회하는 것이기에 세세생생 부모나 형제로 인연 맺었던 모든 중생들이 성불한 후에 제가 성불할 것이며, 만약에 한 사람이라도 성불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저는 성불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에 금세나 내세에도 이 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정각을 취하지 않겠나이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연명보살을 찬탄하여 말씀하시었다.
“착하고 착하도다. 참으로 착한 남자야, 내가 멸도한 후에 미래 악세의 죄고 중생들을 너에게 부촉하노니, 금세와 후세에 능히 착한 일로 이끌어서 손가락 한 번 튕기는 사이라도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할지니라.” 연명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옵소서. 제가 당연히 육도 중생을 구하고 제도할 것입니다. 만약에 무거운 고통이 있는 자가 있으면 제가 대신 그 고통을 받을 것이며, 만약에 제가 고통을 대신 받지 못한 자가 있으면 저는 정각을 취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연명보살을 거듭하여 칭찬하시었다.
착하고 착하도다 연명보살이여, 중생들의 부모되고 아름다운 벗이 되어
중생들의 생사에는 중생들의 신명위해 모든 도움 끝도 없이 베풀어줄 도사시여
중생들은 연명보살 부모되고 벗되어서 주는 복과 지혜 알지 못해 명이 짧고 복이 없네
내 멸도한 말법세엔 국토에는 재난일고 나라통치 잘못되어 국내정치 혼란하고
외적들은 침입하여 안과 밖에 칼과 무기, 중생들을 겁을 주고 상처내고 살육할 때
일심으로 연명보살 생각하고 생각하면 금세에나 후세에나 어느 곳에 있더라도
소원따라 모든 것을 남김없이 이루리라.
내가 지금 중생위해 부촉하는 이 설법은 모든 때 모든 곳의 모든 중생 위함이라.
저 때에 삼천대천 세계가 여섯 가지로 변하며 진동하더니 문수사리보살과 보현보살과 금강장보살과 허공장보살과 성관자재보살마하살 등이 이구동성으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미래세의 중신들이 이 경을 듣거나 연명보살의 명호를 듣는 자가 있다면 저희들은 마땅히 중생들의 원하는 바 뜻에 따라 마음의 눈을 밝혀 그 중생들 앞에 나타나서 원하는 모든 것을 원만히 성취시키오리라. 만약에 원하는 소원들을 이루지 못한 중생이 있으면 저희들은 정각에 들지 않겠나이다.”
저 때에 범천왕과 제석천왕과 사대천왕이 하늘에서 꽃비를 내리어 부처님께 공양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미래세의 중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바르게 하고, 미친 마음으로 시비를 벌이지 않으며, 상과 벌을 놓아버리고 이 경을 받아지니거나 연명보살을 생각하는 자가 있다면 저와 저희 권속들이 그 사람을 밤낮으로 떠나지 않고 보호하고 호위할 것이며, 그 나라의 국민들은 편안히 살 것이며, 곡식을 풍성하게 익히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만족히 얻게 하오리다. 만약에 저들 중에 구하는 바 만족을 얻지 못한 자가 있으면 그 세상에서 저희 이름을 보존코자 하지 않을 것이며, 본각으로 돌아가지도 않겠나이다.”
이 때에 두 동자가 연명보살을 좌우에서 모시고 서 있었는데 좌측에는 백색몸을 가진 장선동자가 백련꽃을 가지고서 법성을 다스리며, 우측에는 적색몸을 가진 장악동자가 금강저를 가지고서 무명을 항복시키니 부처님께서 대중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은 잘 알아라. 이 두 동자는 법성을 다스리고 무명을 항복받는 연명보살의 양팔과 양발이니 마음 가운데 변함이 없어 불국정토의 본체니라. 만약에 그 마음을 아는 중생이 있다면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을 즉시 없애고 마음을 잘 다스리는 힘을 얻어서 불국정토에 태어남을 받드시 이루리라. 만약에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이 연명보살을 공경하고 공양하면 한 점 의혹없이 현세에는 원하는 모든 것을 모두 얻어 만족함을 이룰 것이며, 후생에는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나고 죽음이 업는 진여의 법성을 얻으리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해 마치시니 이 법회에 참석했던 대중들이 큰 환희심으로 믿고 받아지녀 받들어 행하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봉은사 서점에서 우리말 연명지장경을 사서 봣읍니다. 항상 베풀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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