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훗날, 신대륙 치무의 '민족기질'에 대한 보고서 중에서 -
치무에 대한 문헌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캐리비안 해역의 몇몇의 섬에서 그들에 대한 사료와 유적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알수 있는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오늘날 남미, 현 잉카제국의 영토라 불리는 작은 차차라는 곳에서 왔다는 사실이었다. 거기에 그들이 '치무'라는 하나의 국가공동체적 개념, 민족적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들은 가벼이 볼 일이 아니었다. 만약 이 추론이 사실이라면 그들은 유럽이 대항해시대를 열고 신대륙을 개척했을 무렵부터 그들도 통일된 하나의 국가적인 힘으로, 해외로 개척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대체 어떻게 다른 신대륙 국가들이 겨우 부족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물에서 놀고 있을 때, 밖으로 뻗어나갈 생각을 했을까? 유럽과 같이, 좁은 땅덩이의 혼란을 피해 벗어날 곳이 필요라도 했던 것일까? 아니면 그들의 종교적 이념에서 '전도'라는 강한 사명감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그러나 지금까지의 사료로 본다면 양쪽다 아닐 것이다.
그들은 그저 탐험을 좋아하는 민족이다.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알기 원하는 기질을 지녔다. 그들이 왔다던 잉카지역으로 볼때, 거친 산의 전사들이었을 게다. 그들은 네덜란드와 같이 여행을 좋아하고, 동양 네팔인과 같이 거친 기질을 지녔을 것이다.
오늘날 멕시코에서 잔해로 남아 그 동안 역사 어둠에 있던 아즈텍인들의 기록에서, 치무의 민족적 기질을 여실히 알게 해주는 여러 전투기록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중략)
또 거의다 작성했는데 화일이 날아가네 -_-;; ㅠㅠ
치무의 아즈텍을 향한 전쟁은 해전부터 시작합니다.
서양 최초병종과 신대륙 최초병종간의 대결은 저도 이번에 처음해봅니다.
그 이전 아즈텍이나 북미 신대륙국가로 할때는 서양화하다가 멘탈이 찢어져서 다 때려쳤었는데 말이죠.
치무로 직접 확인해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어자 입장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역시 처음 서양병종이라도 신대륙과 큰 차이가 없는게 눈으로도 확인됩니다. 그저 지형빨로 승리했군요.
물량을 믿고 닥돌하는 아즈텍 군이지만, 겨우 7연대로도 비슷하게 붙습니다.
허나, 추격은 힘들군요.
대국은 역시 대국인지라 한번 도망가면 회복할 충분한 시간이 있는 법입니다. 전투 후 피해도 상당해서 추격섬멸이 불가능하다면 그저 자리잡고 점령이 낫습니다.
물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격까지는 힘든 상황입니다.
어차피 이번 전쟁은 적당히 힘의 비교를 느끼고자 시작했던 전쟁인 만큼, 이쯤에서 마무리 짓는게 좋아보입니다.
급할 필요가 없는 것은 스페인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 중에서 탐험을 마스터한 국가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 스페인도 정작 신대륙에는 관심조차 없습니다.
동맹까지 되는군요.
하지만 동맹은 고려해봐야합니다. 스페인이 프랑스와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아, 잘못하면 폭풍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죠.
동시에, 파나마에 배를 띄워 무역력을 확보하며 이익을 얻습니다.
허나 결코 너무 독점하여 스페인과 다른 서구에게 거슬리게 하면 안됩니다.
무역분쟁명분, 그리고 라이벌, 적대적 태도를 피하려면 반드시 적당히 먹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남미는 프랑스와 국경이 닿지 않는 범위에서 적당히 선을 긋는게 좋습니다.
혁신의 1단계, 위신+1을 찍었습니다.
위신 1은 굉장한 가치를 지닙니다. 일반적으로 위신이 50이 차면 매달 -2, 25면 -1씩 떨어지는데 역으로,
매달 +1씩 찬다는 것은 위신 25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위신 25는 육해군 사기+5%, 용병가격 -8.25, 국제관개개선 + 25%, 기타 버프 거기에다가 나쁜 이벤트들을 모두 피하게 해주니 그 잠재적 효과는 더할 겁니다.
신대륙의 모든 국가는 무조건 혁신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식민지관리도 하기 힘들정도로 군사력이 빈약한 잉글랜드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입니다.
북미도 마찬가지. 수도가 영국본토라 어차피 확장해도 그리 큰힘을 쓰지 못합니다.
전혀 무서워할 필요가없죠.
이렇듯, 위신 상승은 다양한 식민지확장, 미션과 더불어 좋은 효과도 시너지로 낼수 있습니다.
아일랜드가 근처에 있지만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더 고맙죠. 스페인이 건너 뛰어서 확장하면 어쩌나 했는데 말이죠.
어차피 총군사력이 1만 정도인 소국입니다.
덤비면 발라주는 마인드로 공격적 확장합니다.
전쟁 타임이 돌아왔습니다.
아즈텍을 향해 돌격.
거진 3배의 물량으로 돌격해오지만.
강 버프만 받고도 밑에 있는 추가 5연대, 즉 15연대로 30연대를 아작냅니다.
겨우 테크 2개차이, 병종 1개 차이인데 이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서양화 무섭습니다.
빠르게 추격섬멸.
치무를 막을 자가 없습니다.
슬슬, 좋은 이벤트들이 나옵니다.
자유평등박애가 어서 나와야하는데, 작동조건을 모르니 그저 기다려야겠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귀족공화정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간도 8년 정도로 다른 5년보다 적당해서 좋고 연임하기도 편하니까요. 더 중요한 것은 왕의 능력이 평균적이라 예측하며 플레이하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물론 서양화할때는 왜 그리 ㅄ처럼 나오는지 --;;;
아즈텍의 영혼의 한타입니다.
그러나 이미 전세를 기울었습니다.
치무는 이미 떠오르는 태양, 아즈텍은 져야할 때입니다.
지형, 병종, 장군 모든 면에서 우위이기에...
승리는 당연한 것입니다.
한번 지형 무시하고 개돌해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뒤에 대포가 없이는 무리군요.
적당히 다음에 속국가능할 정도로만 마무리하고 종전.
지금 코어비용 +200%라 코어박기는 불가능하지만, 과잉확장이 없기 때문에 상관없죠. 아예 처음부터 다쓸어서 합병하는게 빠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러기에는 군사력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더군다나 돈은 서구 군대와 싸울 때 써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아끼는 것이 좋습니다.
휴전후 1년뒤 바로 병종이 업글됩니다.
하지만 지금 서양 군사테크는 20이 넘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죠.
다른 분들으 병종 선택을 어떻게 하는지 조금 궁금하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유저 (주로 동생이나 아는 덕후친구하고만 하는데요) 들하고 할대는 오펜스로 컴터랑 할대는 밸런스, 방어형으로 하는 편입니다. 컴터는 물량믿고 닥돌을 자주하기 때문에 자리선점후 수비 점령식으로 가면 방어형 병종이 굉장히 효율이 좋습니다.
물론 그저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게임하는데에는 밸런스형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이번 판에서도 일본은 역시나 승천을 하는군요.
아일랜드와 붙었습니다. 허나 전혀 긴장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번 전쟁좀 걸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_-;;
이런 건 당연히 승낙해줘야합니다.
전쟁방지와 징조를 파악하는데 군사통행권보다 좋은게 없죠.
역시나 프랑스와 스페인은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입니다.
저 둘하고는 절대 동맹을 맺어서는 안되겠네요. 무조건 중립노선으로 가면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소국들 중심으로 외교를 짜야겠습니다.
영토가 붙기는 했지만, 프랑스라 큰 불안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영국, 프랑스는 신대륙 개척은 하지만, 정벜까지 활발한 편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유럽에서 계속 전쟁중인 상태니 신대륙까지 신경쓸 정신도 없겠죠.
자, 다시 미개한 아즈텍을 털러 갑시다.
치무는 대문명국입니다.
전진하라! 용맹한 치무의 전사들이여...! 역사의 순간을 장식하라!
동시에 아일랜드와의 동맹이 이루어집니다.
아일랜드는 프랑스와 동맹 중이었는데요, 이러면 프랑스가 닥돌하고 쳐들어올 가능성이 더 줄어듭니다. 군사통행권과 간접동맹으로 프랑스하고는 최대한 친해져야할 때입니다.
약 20연대가 10연대를 두고 어쩌지 못하고 빙빙 도는 모습입니다.
지형도 거의 평지인데다가 강 버프만 있을 뿐인데, Ai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군요. Ai는 병종에 굉장히 민감하는 것도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제보니 노르웨이는 신대륙으로 도망쳐왔군요 -_-;;
아마도 덴마크 때문인거 같습니다만... 어째 잉글랜드, 노르웨이 도망자신세들만 신대륙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편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최대한 행정포인트를 아껴, 혁신을 마스터해야하기에 코어박는 비용도 아껴야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제 중미조차 치무의 손아귀에 떨어졌습니다.
치무로 하면서 이 정도까지 성장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제 스스로도 놀랍군요.
주변에 건드리는 세력이 없을 때, 땅하나짜리 신대륙 국가도 이 만큼 클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제,
정부개혁후, 아메리카 패자로 등극할 때입니다.
승천합니다. 탑승하십시요.
첫댓글 저는 일본이 호소카와한테 발리는 바람에 쿄토 1개짜리로 전락하고 호소카와는 나머지 일본땅 전부 다 먹고 그냥 만족하면서 이백년을 지내는 걸 본 적있어요 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상당히 잘풀리네요. 전 류쿠할때 포르투칼이든 카스티아든 전부 이유모를 분노를 보내서 고생했는데. 그래서 프랑스랑 동맹맺고. 역시 캐리비안을 거의다 먹고 있어서였을까요.
캐리비안은 무조건 내줘야합니다. 무역분쟁대상에 표적이되니까요.
캐리비안의 토투가 옆의 그러니깐 캐러비안의 중심지가 수도여서요. 역시 그랬던건가.
변태플레이의 끝이 다가오고있군요. (감동)
이제 세계를 놀라게 해줍시다.
탑승!
편안하고
헤헤헤! 탑승 완료!
즐겁게 ㄱㄱ
이미 탑승해있으니까 얼릉얼릉 달리셔요! ㅋㅋㅋ
후 ㄷㄷ ㅋㅋㅋ 원래 한개 정도 더 올리려고 했는데 쓰다가 자주 날아가네요 ㅠ 그래서 걍 잘까 생각중 ㅠㅠ
ㅋㅋ 즐기면서 하세요~ 충분히 많이 달리고 계시니까요 ㅎ
뭐 이정도야... 직업이 글쓰는 쪽이다보니, 게임도하고 글도 쓰고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
참 궁금했던 부분인데 글쓰는 직업 어떤건지 물어도 될까요? 저도 글쓰는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치무리카!
하쿠나 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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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통해 인생을 배웁니다 -ㅁ-...
오오오 언능 다음화를! 깡패 치무 다른나라들을 치무
방금 집에 와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치무치한거 보여드립니다!
역사적인순간을 보는듯합니다 감동적이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ㅋㅋㅋ재밌습니다 다음화 정벜정벜!!
이제 서로의 위치가 바뀌었다. 너희가 나의 식민지. 신대륙 개척의 대상.
충격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을 하는 본인조차 예상치 못한 현실.
부왘
흐흐....
자유 평등 박애 조건 1.혁신 풀 / 2.1650년 / 3.웨스턴 / 4.1800년이전 / 5.행정 포인트 10 / 6.군주 행정 3 / 7. years_of_income = 1 / 8.위신 40 / 9.민 타임 투 해픈 180달 / 이네요
오오.... 놀랍군요. 풀이라는 것은 대략 짐작했지만... 1650년 이후~1800이전만 가능하군요.감사합니다.
이야... 저는 오스트리아로 해도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느라 바쁜데...
으음... 몸 사리시는게 ㄷㄷ;;
다른 편들 안보고 이편 봤을 때 맨위의 글이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
글필이 매우 좋으시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도입부는 글을 읽는 독자분들의 몰입을 위한 그저 맛배기일 뿐입니다 ㅋㅋ
선셋 인베이젼!!!!!!
이런... 이제야 확인한!!
치무가 어떻게 되길래..
기록이 저렇게 남나요?
처음 도입부 부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건 제 픽션 ㅋㅋ
@방황중인나그네 아 픽션인가요...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