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qoo.net/square/3069423417
미국에서 태어나 쭉 미국에서 수영선수로 살았었던 앤톤은 코로나로 수영장과 수영대회가 모두 막히자
이제까지 해온 것을 모두 접고 어릴때부터 꿈이었던 음악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을 설득
강한 반대(특히 윤상)에도 물러나지 않고 결국 허락을 받아냄
중학생때부터 음악을 만들어 온 앤톤은 아이돌 연습생을 준비하면서 윤상의 어시로도 같이 활동하는데
영화 뒤틀린 집 크레딧
윤상이 공포스릴러 영화 뉴노멀의 음감을 맡으면서 옴니버스 형식인 영화의 스토리를 확인해보니
에피소드4의 내용이 앤톤의 음악 스타일과 잘어울리는 것 같아 에피4 콘티를 앤톤에게 주고 통으로 작곡을 맡김
당시 지금보다 한국어가 더 서툴렀던 앤톤은 스토리 파악을 위해 새벽내내 미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단어뜻을 물어가며 음악을 완성했다고
그렇게 나온 음악이 기대보다 더 괜찮아서 윤상은 내 아들이라 객관성을 잃은건가 내 귀에만 좋은건가 싶어
누가 만들었는지는 따로 얘기 안하고 그대로 정범식 감독에게 들려줌
그런데 정범식 감독이 듣자마자 엄청 맘에 들어해서 바로 에피4 음악에 들어가게 됨
당시엔 앤톤이 누군지 전혀 모를 때라 아들이 만든 곡이라고 밝히자 아~ 아드님도 음악하시는군요~ 했다고
에피소드 4 자체가 평범한 일상에서 점점 공포적인 느낌으로 빌드업되는 스토리라 음악도 점점 레이어링되는 스타일인데
가장 처음에는 앤톤의 특기인 첼로의 단음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음과 악기가 쌓여감 이건 두번째 변화
(이 영상이 첼로라는 얘기가 아님! 첼로는 이 전의 첫파트)
클라이막스 직전
어릴 때부터 첼리스트로 오케스트라 활동도 오래해서 곡작업에 잘 활용하는 듯
뉴노멀 크레딧
앤톤이 이 음악들을 만든건 18살 때인데
코로나때문에 영화 개봉이 계속 밀리는 사이 앤톤이 스엠 데뷔조에 들어가게 되서
작년 11월의 영화개봉보다 앤톤의 데뷔가 더 빠르게 됨 ㅋㅋㅋㅋ
라이즈의 앤톤이 그때 그 음악을 만든 그 아들이라는걸 뒤늦게 알게된 정범식 감독은 오히려 좋아!라고 했다고
https://youtube.com/shorts/lFZ2iJkAc6A?si=at5y8tDHUsqqHNaI
이건 며칠 전에 음향기기 전문업체인 기어라운지에서 올려준
앤톤이 EP-133으로 작업하는 영상
https://youtube.com/shorts/JF9MpqBDCxM?si=8duHbF5h_Mi8xPq-
이건 앤톤이 예전에 윤상이 진행했던 라디오 시그널송 만든 거
첫댓글 느낌이 진짜 신선하고 좋아요 ㅋㅋ
와 진짜 이기적인 유전자네여
너무 좋아여ㅋㅋㅋ 앞으로가 더 기대돼요!!
와 좋다..
헐 이런 에피소드가 있는 줄 몰랐어요 18살 때 만든거라니.. 쩔어여
영화에서 민호 나온 저 에피가 가장 소름끼치고 무서웠는데 사운드트랙 좋았거든요 음악 참여했다고 기사 나오고 나중에 보니깐 에피4 사운드트랙 통작업이라니 진짜 놀랐잖아요 반대하는 아빠 작곡실력으로 설득시킨 것부터 본새 그 자체예요
와진짜 재능도 환경도 넘 부러워요 ㅠㅠ
진짜 이런게 금수저 아닌가 싶어요. 외국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중산층 집안의 여러 재능 재산을 물려받은.. 근데 또 본인이 재능까지 미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