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부인과 Gentle Boy의 이색 £¤νΕ ⓢΤΟⓡΥ1-10
그놈이나 나나 나이는 17살-_-++
생긴것도 정말 비슷하고(선남선녀다^0^v)
성격도 비슷한데~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그놈이 양아치라는 것이였다ㅠ0ㅠ
난 정말로, 학교에서 선생님께 칭찬받고, 착하고 가녀린 소녀라구요~
아마도 그놈이 나와 사귀자고 한것은...
내 안경 벋은 모습과 항상 양갈래로 땋고있던 머리를 푸른 모습을 본것..
그때 아닐까?
그때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초여름^-^; 친구가 놀러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한산한 바닷가로 놀러갔었다.
그때 친구가 *-_-* 자신의 이상형을 만났다고 본 놈이 바로 그놈이다-_-
바닷물에 안경이 떠내려 갈까봐 벗어놓고, 어깨 이상 내려오는 긴 생머리
나름대로 청순가련해 보였으랴... 라고 생각된다^0^v
우리학교 애인지도 모르고 친구가,
사귀자고 말을 걸었을때 그놈은 단호하게 말했다.
"너~ 나랑 사귈래? 얼굴도 반반하구~ 이뻐해줄께^-^ "
그때 그 남자애,
"너 호박이잖아-_- "
그 다음 일어날 일은... 말 않해도 뻔하다. 내 친구 조가연
재수없다고 그러면서 내 손을 거칠게 끌었다.
"야아.. 아퍼ㅠ0ㅠ 왜 그러는건데~~ㅠ^ㅠ
엉-_-? 엉?? "
그때 그놈이 소리쳤다.
"야! 호박옆에있는 지지바! "
순간뒤를 돌아본 나..
"나-_-? "
"너 말고 또 있냐?! "
"왜..ㅡㅡ"
"사귀자.... "
친구의 표정은 처음엔 못믿겠다는 표정이였으나 순간 입이 디따시 벌어..
졌다...
-_- / - _ -^ /0ㅁ0/ ⊙ㅁ⊙
"나...... "
내가 간신히 말을 이어 대자 그 놈이 소리쳤다.
"너 나랑 사귀면^-^ 조을텐데.. 휴.. "
"어...? "
나는 질문이라고 한 '어?'소리가 그놈귀에는 '응'이라고 들렸을지도
모른다.. 휴..-_-
"좋았어! 그럼 나랑 사귀는거다. "
바닷가 모래위에서 날 끌고가며 모래위에 발자국을 찍는 엽기적인 그놈을
그리고 같이 뛰어가는 날 보며.. 내 친구는 무슨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심한 배신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ㅠ0ㅠ
그래, 거기까지만 해도 좋았다. 날 끌고, 날 끌고...
그놈이 가는곳은 8시쯤 불이 서서히 켜진 나이트 클럽!!!!
클럽이름은 해변나이트다 여느 클럽이 그렇듯이ㅠ^ㅠ
ㅡ_ㅡ;;;
"저...저기... 근데... 너 이름이 뭐야..?ㅜ_ㅜ?"
나는 반쯤 울쌍이 된 표정으로 그놈을 쳐다봤다.
"나..?? "
"(--)(__)(--) "
연신 고개를 끄떡이는 나,
"나... 강지민...인데? "
헉!! ⊙□⊙!!!
강지민이라고 하면;;; 우리학교 최고에 킹카라고 소문나있는-_-++
순간 사태를 짐작했다!! 강지민 여자친구라고 하면 그 많은
괴롭힘을 어떻게.. 이겨낼수 있단 말인가!
"저... 저기.. 나 그만 가볼께... "
말을 더듬었다... 그리고 난!!
난 그냥 마구 뛰에서 벋어날 생각에 간다는 말을 했다.
"- _ - ^ 뭐...? 간다고? "
"어...엉....ㅠ0ㅠ "
"가긴 어딜가... "
그리고 강지민이 손으로 가리킨... 곳은..
"저기.. 내 친구들 있잖아...☞"
"어..엉....ㅠ_ㅠ; 어?? "
강지민 친구라고 가리킨 놈들은 바로 우리학교.. 아니 이 근방에서
제일 킹카로 알려진...ㅠㅠ
4대천왕이였던 것이다..-_-;
"저기.. 강지민... "
"어.. 말해! "
"저기.. 쟤들은 왜 있는 거야..? "
"너 소개시켜 줄라고 내가 핸드폰 때렸다.. "
" 힉!! +_+;;;; 나 ... 그만 가볼게... 꺄악!!"
내가 가볼께라는 말을 끝내자마자 그 놈이, 나의 옷자락을 끌며...
나이트클럽이라는 그곳으로 들어갔다.
생전 와보지도, 아니 가고 싶지도 않았던 곳을...ㅠ^ㅠ
그리고 친구들한테 하는말이 가관이였으니...ㅠ0ㅠ
"내 여자친구다.. 아니 앞으로 마누라 될 인간이다.. 음.. 너희 형수다^-^"
오..
신이시여.. 전 모범생에다가, 전형적인 공부에 취해있는 바보예요~
왜 이런 시련을....... ....ㅠ_ㅠ
2편
나는 정말로 ^-^;;;; <--- 이렇게..
억지웃음을 지으며 앉았다.
내 옆엔 강지민 이렇게 우리둘이 앉고..
반대편 의자에는 4대 천왕중 강지민을 뺀 3명이 앉아있었다.
"휴...;; 그러니까 이 지지바가 네 여친이다.. 그거야? "
나를 보구.. 정말 한심하다는 듯 말하는 4대 천왕중...;; 정말.. 귀엽게 생긴....
그러나 성깔은 드러울것 같은..
이중인격이 말했다.
강지민 냅다 소리를 질르더니 ↓
"어..... 그리고 형수님한테 지지바가 뭐냐!"
"아니다.. 됐다..됬어... "
강지민이 날 쳐다보곤 말했다.
"너-_-++ 자기소개 않하냐?"
"자기...소개라니..?"
뭐야.. 뭐 뜬금없이 자기소개?
그럼뭐.. 몇학년 몇반 번호 뭐 그런거 소개하는건가?
"뭐.. 일종의 PR이지..-,.-ㅋ"
강지민이 큭큭거리자 다른애들도 같이 킥킥거렸다.
" ㅋㅋㅋ "
"아..저기.. 난 잠깐.. 화장실에... "
난 요번에도 도주를 시도했지만.. 결과는 붙잡혔다...ㅠ0ㅠ
"자기소개 해...ㅋ"
난 어쩔수 없이.. 이 근처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못들은척 했다.
"빨리 않하고 뭐해..?"
강지민이 나에게 한소리를 했고..
이중인격과 그 한패거리인 2명이 날 쳐다보며 0_0 이런 시선을 보냈다.
난 어쩔수 없이 일어나서 말했다.
"안녕하세요! 명성고 3학년 5바나 29번 채시아입니다^-^ 잘부탁 합니다. "
그리고 그냥 앉았다.
순간 썰렁해진 분위기..
이중인격이 쪼잘거리듯이 말했다.
"하핫.... 박수!! 박수!! "
-_-++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를 향해 있었다. 꼭 뭐하는거야.. 학생들이
쯧쯧.. 하는 표정으로-_-
"죄...죄송합니다.."
나는 어떻게 해든 쪽팔림을 덜해볼려고..
몸을 최대한 웅크렸다.
그러자 강지민이 날 구해주는 구새주라도 되듯..
날 쳐다보더니 말했다..
"야-. 너... 그만.. 해도 됬다.... "
거기까지가.. 좋았다...ㅜ0ㅜ
강지민이 팔을 내 어깨에 두르면서 말했다.
"너희.. 얘 알지? "
"응/...-_-
채시아 "
"아니.. 성격 "
그러자 좀 잘생겨 보이는 남자애가 말했다.
이름은 몰라서 우선 미남이라고 칭하겠다.
"엉.-_- 범생이로 소문난.. 뭐... s대 지망생-_- "
"잘.. 아네.. "
미남이 말했다..ㅠ0ㅠ
"네 성격에 얘가 맞긋냐?"
"엉...0_0++"
"저..저기.... 나 이제 그만 친구들한테 가봐야 하는데.. "
내가 애원하듯이 말했다.
"그래.. 그냥 가봐라... "
"휴...^-^;;; 그럼 가볼께효... "
최대한 이쁜척을 하고.. 나가는 순간 뒷통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쟨 네 스타일이 아니잖아, 얼굴도 않받혀주고.;.;;; 그렇다고. 잘 노냐?
잰... 우리랑 달라.. "
'휴... 그래.. 제발 그렇게 생각해 다오..ㅠ_ㅠ '
속으로 절규를 하면서 숙소로 들어가니..
내 절친한 친구..-_- 강지민이 호박이라고 그랬던...
조가연이 있었다.
"가...가연아..-_- "
"이 배신녀 같으니라고~ 네 별명은 신녀였냐? 너 범생이 아니였어>ㅁ<
이젠 또 어디서 남자애들을 꼬실라고!!!! "
"저..저기....ㅠ_ㅠ;; 그게 아니고.. "
"몰라.. 몰라몰라몰라!!!(-_-++)"
삐질거림과 함께!!
나는 잠시 침묵을 지켰다.
" 왜 말을 않해~ 배신녀! 채시아!! "
"저기.. 나 오늘 4대 천왕 애들 다 만났단.....다... 근데..
걔네 이름이 어케되...?? ㅜㅜ 나 진짜 죽을 맛이야!! "
"머..-_-? 사대천왕을 다 만났다고??"
"응.. "
"넌 행운아야...ㅠ_ㅠ;; 부럽다 친구야.. "
"-_-;;; "
"그.. 4대천왕 애들 이름은..
우선 오늘 나보고 호박이라고 그런 그 싸가지는-_- 강지민.. 그리고.. 약간..
얼굴 귀엽게 생긴애는..;; 하세진 그리고 전형적인 꽃미남 스타일 있잖
아.. 걔는.. "
아무래도 귀엽게 생겼다는 애는... 이중인격이고 꽃미남 스타일은 미남인
가 보다...ㅠ_ㅠ
"걔는.. 정지호,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무난하게 생긴애 있잖아..
그냥 평범한데.. 잘생긴애~~~~~ 걔는 성대훈이야!! 지민,세원,지호,대훈!!! "
그날밤... ㅡ▽ㅡ; 난 조가연에게 별의 별 소리를 다 듣고..;;
자야만 했다.. 내 취침 시간.. 새벽 1시 30분..;;
3편
+ 다음날 +
나와 가연이는 몰래, 강지민 눈에 띄지 않게 바닷가에서 빠져나가
집으로 가는길이다-_-
제발 들키지 않았으면................!....
하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강지민외 3명은 길에서 가고있는
우리차를 보며
" 헤이!! 태워줘!! "
를 연발하고 있었다.
맘같아서는
그냥 가고 싶었지만-_-
뒷감당이 힘들듯 싶어서, 걍 태워줬다.
그랬더니.. 하는소리가..
" 우우- 역시 서방님 대접이 훌륭해!! "
솔직히 이날 이때껏 욕한번 제대로 않해본 나였지만
이날은 욕이 나온다.
"얼어죽을...-_- "
그렇게 몇시간을 시끌벅적하게
가고나니-
집에 도착했다.
뒤에서 웅웅거리는-_-4인방을 띄어놓고
들어가려는 순간!
강지민이 내 손목을 잡았다.
" 왜..왜...그래.. ?"
내가 물었고, 강지민은 아무말없이 날 끌고 간다.
" 우우- 강지민 터프가이~ "
온갓 발음을 꼬면서 말하는, 하세진과, 지호, 대훈.
그리고 어이없게도 뒤를 돌아보고
v를 치켜드는 지민이란...
조가연 역시, 이런분위기를 좋아하진 않는지,
그냥 집으로 '휑'가버리고
우리집 앞에서 진을친
3놈을 멀리한체
나는 강지민에게 붙들려
가고있다.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소리..
"형수님- 나오늘 저녁 여기서 먹을꺼야!!
빨랑 돌아와! "
하세진 저녀석+_+!!
질질 끌리다 싶이 해서 도착한곳은
이 근처에 있는 한 금은방이였다.
'딸랑-'
" 어서오세요- 어머. 학생. 또왔네!"
하하-_- 또왔네? 또왔네? 도대체, 학생이 여기를 다니면!!
얼마나 들락날락거린다고, 저 아줌마는 또왔냐는 소리를
아무런 생각없이 하는거냐고!!
" 또... 오다니요? "
내가 물었을때,
그 아줌마가 뭐라고 말을 할려고 했다.
" 아니~ 이 학생이말이야! 지금까지 한 20번쯤 왔을.... 으읍...
왜그러나! 으읍.. "
그 아줌마의 입을 손으로 막아버린 강지민..
그리고 중저음의 보이스로 말한다.
" 커플링이나 주세요- "
그 아줌마.. 홍홍거리면서 말한다.
"5번째 여자친구와 했던 커플링으로 줄까~
아니면 15번째 여자친구와 했던 커플링으로 줄까~
이 여자친구에겐 심플한게 어울리겠네~ "
강지민-_- 표정이 괴상하다.
그리고 또 중저음의 보이스로 말한다.
" 저기.. 저거 주세요. "
" 어~ 저건 19번째 여자친구와...... "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수다를 떨던 아주머니..
강지민의
'싸아~'한
미소를 보고는
말한다...-_-
" 어머나.. 내 정신좀봐~ 모두 합쳐서 15만원이야~
학생^-^ "
강지민은 주머니에서 카드를 '휙-' 던져 놓구는
나에게 말은건다.
" 저.. 아줌마가 한말, 믿기만 해봐-_- "
순간.. 마지못해 내가 말할려고 한는데,
그 아줌마가 입을 연다.
" 다됬어~ 가지고 가! "
" 됬다.. 가자! "
강지민이 내 손을 끌고,
난 집에 진을 치고 있는
그 3인방에게로 간다^-^
그리고 손에 끼워져 있는
금색 반지를 보며, 이상하게도
흐뭇해 하고 있다.
4편
내가 집앞에 도착하자
진을치고 있던 삼인방이 일어났다.
"야- 정지호, 성대훈, 하세진! "
강지민이 애들을 부르더니 말했다.
"너희 형수님집에서 밥먹고 싶냐 ?"
하세진이 첫째로 고개를 끄떡였고,
이하동문이라는듯이 나머지도 고개를 끄떡였다.
그리고 강지민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가자- 너희집으로 저녁먹으러- "
뭐... 뭐시라?
저녁을먹어? 어디서? 우리집에서?
"안..안돼! "
갑자기 싸아- 한 표정이 된 강지민
"왜? 왜 않된다는거야? "
"우리엄마, 아직나 남자친구 있는거 모르고-
어쨌든 않돼! "
강지민 표정에 갑자기 꽃들이 날아다닌다-_-
"괜찮아 오늘부터 있다고 그러면 되니까"
이 말 한마디를 마친채 강지민은 우리집 문을 열었다.
'벌컥'
"안녕하세요- 어머니! "
..-_-.. 어... 어머니?
"뭐.. 뭐야!! 어머니라니-_- "
내 말따위야 안중에도 없단듯이 집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는 강지민과,
'잘못들은거겠지' 라는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는 엄마와-_-
아빠,
"어머님^-^; 밥 한끼 얻어먹으러 왔습니다."
우리엄마가 말했다.
"학생.. 어머님이라니? "
"저와, 시아는 장래를 약속한 사이입니다^-^"
하...하하....
내가 차마 막을 사이도 없이..
입을 니 맘데로 놀려버린 강지민
"........학생....사실인가? "
어렵게 묻는 우리 아빠-
그리고 그 옆에서 완전히-_-
바보브라더스를 만든 삼인방,
" 맞죠-맞죠- 맞습니다요- 맞죠-맞죠- 맞습니다요- "
이젠 아주 음까지 붙혀서!!
우리 아빠 표정이-_-
-_- 이랬다가 -_-^ 이랬다가 -_^ 이랬다가^-^ 이래진다!!!!!!
"아빠.. 저기.. 표정이..왜..-_- "
우리아빠, 갑자기 쇼파에서 보시던 신문을 냅다 팽기치시고,
강지민을 보더니 마구 끌어안는다.
"아이구- 사위.. 잘 오셨네! "
우리엄마 얼은표정으로 아빠를 보더니 한소리,
"사위라니요!! "
"당신이 몰라서 하는 소리야, 강지민학생은
우리나라 10대기업중 대진기업의 아들이라고! "
아빠가 소리치시고 나서..
그제서야 탄성을 지르는 엄마
"아이고- 우리딸이 신랑감하나는 잘 찍었어~ 호호-♡
어서 들어와서 식사나 하고 가요- "
아씨-_- 이게 어떻게 된거냐구요!!
아참.. 근데.. 대진그룹이라고.. 하면-_-
우리나라 10대 그룹?
그 회사 회장한테 외동아들이 있다고 하더니만.. 강.지.민?
" 엄마.. 저..저기.. 우리 결혼같은거.. 않......해......."
내 말을 가로채는 엄마
"잠깐!! 넌 결혼 해야해! "
그리고 그 한마디-_-
"결혼날짜는 언제로 잡을까?
학생-? "
!!! 아아악!!!
않돼! 않되! 않돼! 않되! 않돼! 않되! 않돼! 않되!
"저희 고등학교 졸업하거든 하죠- "
헉...⊙□⊙
그제서야 사태짐작한나!
잘못하면
이나이에 결혼하게 생겼다구요~
5편
그리하여-
우리의 밥상을 차려주신다 하던
엄마가 부엌으로 들어가고 난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야... 강지민.. 너... 진담이야? "
내 물음에 웃기다는듯 강지민은 고개를 끄떡였고
난 더 황당하다는 얼굴로 강지민을 쳐다보며
역시나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말도 안된다구! 우리집은 서민층에다가 너희는 상류층
이라구, 더 중요한건. 우린 아직 17살이야!
더욱더 말이 안되는건 너희 부모님허락은 어떻할꺼야!"
숨도 안쉬고 마구마구- 말하다보니
벌써 엄마가 상을 차리고 있었다.
강지민 별로 걱정하지 말라는
말투로 내게 말했다.
"피식^-^ 괜찮지- 왠지 아냐? 내 신부감 정도는
내가 고를수 있지- 우리집 졸부 아니야.
신부가지고 뭐라고 그러는집도 아니라구.
2년마 더 기다려^-^ 꽃가마 태워서 데려갈께. "
강지민의 입에서 꽃가마 라는 단어까지
나오자, 난 그 평소에 조신하던 성격은
어디갔는지,
난리오바를 했다-_-
"미쳤어? 누가 너랑 결혼한데?
어? 네가 왜 나를 책임져! 책임질
행동이라도 했냐? 그리구, 난 너같은
양아치-! 쇼하는 애들이 제일 싫어! 난 흔히들 말하는
범생이라고! 너한테는 잘 노는애들 많이 들러 붙을거 아냐!"
내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강지민 멍- 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더니
한마디 던진다.
"책임질 행동-? "
그러더니....
그러더니....
갑자기 내 두 뺨을 손으로 잡더니
각도 45도의-_- 키스자세에서
내게 입을 맞춘다.
"뭐..뭐.야~으읍...."
저... 저놈은..도대체 무엇인가,
책임질 행동이란게! 이런거냐구!
엄마,아빠 다 보는앞에서!
입을 맞추는걸로 끝났으면...
말도.. 않한다..
엄마아빠 보는 앞에서 뽀뽀를 하는것도!
모잘라서!
내 입술에.. 혀를........ㅠㅠ
나는 빠져나갈려고 온갓 짓을 다 했다.
근데, 내 두뺨을 잡은 그 손을 놓지 않고,
계속 키스를 하는것이였다.
입속을 헤집어 놓더니
입술을 겨우겨우 뺀 그 강지민-_- 그놈이였다.
나는 입술을 손으로 쓱 닦고는 말했다.
"뭐...뭐..하는 짓이야?"
강지민, 입에 미소를 짓고는 말한다.
"... 도장^-^ 입술도장 찍여놓는거다, "
그렇게 말하고는
⊙□⊙ 표정이 이렇게 된 우리 엄마, 아빠에게 가서는
말한다..
"장모님, 장인어른. 제가 도장찍었으니까,
다른사람한테 못줍니다. 시아 제꺼예요."
그렇게 황당한. 인사를 마치고는
그 4대천왕들은-_- 유유히 사라졌다.
왠지 살인충동을 느끼는 나를.. 모른척하면서..
"...........헉......."
내 한마디.. 남기고 난 그냥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엄마와 아빠는 날 쳐다보더니,
너같은 범생이가 그럴줄 몰랐다 라는 표정을 짓더니
엄마가 여기저기 전화하고있다.
난 방으로 들어가는척 했지만..
다 들었다..
"어머, 수경이니- 우리 딸이 글쎄 대진그룹 회장아들이랑
약혼했데나봐- 후후... 글쎄, 딸이 효도한다니까~ "
아... 난 그날.. 침대에 얼굴을 파묻고,
열심히. 눈팅이-_- 밤팅이 될때까지 울었다.
내일.. 학교가서..
조가연에게는 뭐라 말하고,
그 4대 천왕-_-들에게는 뭐라 말한단 말인가..
6편
다음날 한 7시쯤에 일어나서,
가방을 맸다.
"다녀오겠습니다-_-"
팅팅, 부운 눈으로 그렇게 나오는 내 뒤에서
엄마가 하는 소리를 듯고 난 기절초풍할 뻔했다.
"지민이랑- 하교길에 집에 좀 들려라-"
솔직히, 강지민 싫은건
아니지만. 나랑은 맞지 않는것 같다.
사랑하는건 아니지만,
괜찮은것 같다.
여러가지 잡다한 생각을 하면서 가고 있는데,
뒤에서 조가연이 붙는다.
"Hi- 너 어제 무슨일 있었냐? 눈이 팅팅 부었다-"
휴. 그 사실을 어떡게 가연이에게 말한단 말인가+
"안...아니.. 아무일도.. 없었어^0^v"
애써 웃으며 v자까지 펴 보인 나였지만,
뒤에서 뛰어오는
손까지 다정하게 잡고.. 뛰어오는..
그....
4대천왕들을.. 막을순..
없었다.ㅠ_ㅠ
"안녕- 하하.....하......+_+ "
겨우겨우 말을 건내고 나서
조용히- 학교를 가려하는데 지민이를 제외한
3명의 -_- 촐싹거리는 촐랭이들이 말을 열었다.
"어제- 키스타임- 달콤했지?
지민이가 키스하난 잘한단 말야-
피식^-^ "
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조가연을 쳐다보았고,
강지민 얼굴이 빨개지는것을 확인했다.
"뭐..뭐.야? 벌써.. 키스까지.. 한거야?
미쳤어~ 채시아? 어? 미쳤지? 으읍... "
조가연의 입을 막은건,
하세진이였다.
"퉷- 짜. 너 손 언제씻었어? "
"-0- 어제, 밥먹구 나서. "
티격태격대는 그 둘을 놔두고
난 앞으로 빠른걸음으로 가고 있었다.
"야! 기다려! 채시아! 넌 서방님놔두고 어디가냐?"
서방님-_-
서방님이라.. 저 놈이 결국 내 서방이
되고 싶은건지.. 믿을수가 없어서,
나는 가방을 맨 채로 열나게 뛰고 있었다......
하지만!
-_-v 결국에는 잡혔다-_-
"헉..헉..헉.... 너..넌.. 무슨 여자애가 그렇게,
빠르냐. 헉헉헉..... "
숨차하는 강지민을 보면서 나도 말했다.
"너..내 어디가 조아? 헤.... "
갑자기 강지민이 한쪽팔로 내 허리를 감으면서
말했다.
"다- ^-^ 좋지- 그럼 가자ο_ο "
쪽팔린다-_-
그러나..난 뭐라고 말할수가 없는것이-_-
내 뒤에서 지민을 제외한
3인방이 날 몹시 야리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교실-
반으로 들어왔고,
우리반이 아닌 강지민은
쉬는시간마다 날 찾았다.
우리반애들의 반응은...
"어머- 강지민 아냐~ 누굴 찾아온거야~"
"호호-♡ 지민아~~ "
강지민 신경질을 내었다.
"씨파- 꺼져 호박들아. "
"아- 그러니까 누굴 찾느냐구. "
강지민 쿡쿡거리면서 말한다.
"너희반 찐따- "
애들의 표정이 갑자기 싸하게 굳는다..-ㅁ-
"채시아, 지민이가 너 불러 "
낸 양갈래로 묶은 머리와 뿔테안경을 쓰고는
쫄래쫄래, 강지민을 따라간다.
그리고 내 뒤에서 애들의 수군거림이 들린다.
"저년... 지민이 어떡게 꼬신거야, 참나.. 웃겨서.
않그러니? 수진아? "
그리고 또 들리는 그 수진이라는 아이의 말..
"죽을려면 뭔짓을.. 못하냐?, 그리고 지민이
레벨 그렇게 낮지 않아, 저정도 애면 그냥 가지고
노는 걸꺼야, 훗- "
7편
나는 꼭 주인 쫓아가는 강아지마냥
지민이를 쫄래쫄래 따라갔다.
뒤에서 뭐라고 꿍시렁꿍시렁 대는 조가연과
나를 곱씹어주는 정수진과 그의 친구
유영진은 싸악- 무시한채,
그렇게 나를 앞질러 가는
강지민을 쫄래쫄래 따라가다 보니
옥상으로 올라가는 강지민..
"머..머..뭐..야..-_- 옥상엔 왜 올라 가는거냐구-0-"
강지민 피식^-^ 웃으며 말한다.
"너한테 할 비밀이야기가 있어서- "
비밀이야기란 말에,
얼떨결에 끌려와서는 흐리멍텅해진 눈으로
있다가 귀가 솔깃해 진 나.
마구마구 물었다.
"뭐야-? 무슨 비밀이야기? 응? 말해봐~+_+ "
그리고 지민이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이야기,
"나.. 양아치라는거..-_+ "
하앗- 그까짓게 겨우 비밀이였어?
시시해라-_-
"근데=_= 니가 왜 양아치야? 응? 양아치일 이유가 없잖아- "
강지민 머리를 한번 긁적이며 말한다.
"글쎄다-_- 인간들이 나한테 다 그러드라,
삥도 뜯고, 애들도 패고 다니고-_- 양아치라구, "
하하..
쟤가 삥을 뜯은적도 있었나-_-
"뭐야!!!! 너 그럼 애들 삥도 뜯은거야? "
강지민은 뜻밖의 질문이라는듯이 물었고
난 악을 바락바락 써 가면서 물었다.
"얼마 뜯었는데? 너는 나같은 범생이 애들
삥뜯는 재미로 살지? 엉? 진짜+_+ "
내 질문에 지민이는 크게 고민하더니 입을
열려고 하고 있었다.
"애씨- 쪽팔리는데-_-...... 100원뜯었다. 재미로, 재미있으라고..
그애 있잖아.. 바짝 쫄더라!!^-^ "
풉...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난 그만 웃고 말았지만.. 요즘세상에
삥 100원뜯고 뜯었다고 말하는 놈은 니놈이
처음일게다-_-
"왜 뜯었어? 대진그룹 아들이 돈이 없어서?
그건 아닐꺼 아냐- "
"재미라니까-_- 이게, "
그때 옥상에선 초가을이라 서늘한 바람이 불었고,
우리는 반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내려갔다.
"안녕^-^; 그럼 내일보자-! "
"싫어-_- 오늘 너희집 갈꺼야.. "
"이게..-_- "
...........-_-........
한참의 실랑이 끝에..
.......겨우 빠져나왔나.. 생각했는데
반으로 들어가는날 누군가가 막아섰다.
"누..누구야..? "
그리고 위를 올려다 보는 순간-_-
앗!! 정수진이다..
"으응..^-^;;;;;;; 수진이구나? "
난 최대한 삐질거려서 무사히 반까지 들어가려고
했으나.....
.............그 인간들은 날 곱게 보내주지 않았다.
"뭐... 뭐..야~ "
나는 억양이 이상하게 나오는것도 참은채 말을했고,
그 애들은 그냥 쿡쿡거리기만 하였다.
아참...
.....정수진 빽있다...
정수진네 엄마..
.... 여기학교 교감이다..
어떻하냐..>ㅁ<;;;
+ _ <
난 반쯤 강제로 끌려가
학교 뒷 교정으로 가게 되었다.
내가 가끔 가꾸던 해바라기, 튤립-_-
들이 펴 있었고,
정수진일당들은 날 쳐다보고 있었다.
"왜...왜불렀어? "
내가 아주- 어렵사리 물은거였지만
정수진은 한쪽입을 귓가로 올리더니
날 매우, 비웃었다.
"쿡... 너.. 미쳤냐? 누가 지민이한테 손대래?
지민이 더러워져.. 너때문에.. "
...........결국.... 지민이 때문이였어?
8편
결국 강지민 때문이였다는
정수진 말에 온몸에 맥이 탁- 하고 풀려버리는
듯한 느낌에 제대로 일어설수 조차 없었다.
"이년이.. 왜이러냐? 쿡ㅋ..!"
정수진이 날 정말 겁날정도로 째려보았고
그 일당들도 역시였다.
"너.. 아닌척하면서 꼬리치고 다니는거 모를줄 알어?
쿡.. 얘들아 좀 밟아줘라.. "
정수진은 몇마디 말한뒤에
자신이 이 자리에 있었다는 증거를
없앨려고인지 그냥 반으로 들어갔다.
"퍽..퍽... "
퍽퍽거리는소리가 끊일줄 모르고 있을때쯤..
저기 먼곳에서..
귀에익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우씨-... 거기! 너희들 누구 패는거야!! "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강지민 목소리다.
바보야.. 내가 너때문에 이렇게 맞고 있는데..
씨-..
"뭐야!! 채시아!! "
지민이가 몇번 소리를 지르자 구름 떼 같던 여자애들은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지고..
그중에 한명을 붙잡은 강지민은 냅다 소리쳤다.
"누...구...야.... "
낮지만.. 아주... 강한 목소리로.. 또렷히..
"아니야.. 괜찮아...아윽...... "
내가 일어설려고 하자 갑자기 무릅에서 통증이 느껴져 왔다.
정수진 일당중에서..
제일 덩치가 큰.. 년이 때린 자리였다.
"넌... 양호실 가있어... "
"왜....? "
"씨발- 아프잖아!! 너 아픈데 난 더 아프다고! "
강지민.. 의외로 멋있다.
난... 그런생각을 하면서
.... 강지민의 뜻에 따라
양호실로 향하고 있었고..
강지민은.. 아마도 정수진에게.. 가는듯 싶었다.
쾅쾅거리는 괴음이 울리고
정수진의 반앞
"..야.. 정수진!! 나오라고그래!! "
그 반 여자애들이 수군거리고 수진이가 살며시- 나온다.
"후훗^-^; 지민이니? 왜? "
'쫘악- '
강지민이 정수진의 뺨을 때렸다.
여기저기서 난리가 났다.
정수진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붉게 달아올른 뺨을 어루만졌고
강지민은 외마디를 뱉고는 양호실로
향하였다.
"앞으로 채시아 건드리면 죽는다! "
그리고 멍한- 표정으로
어쩔줄 몰라하는 정수진일당과
그자리에서 주저앉은 정수진을.. 뒤로한채..
-양호실-
+ - +
뻐근하고-
양호선생님이 뭐라고 말씀하시자^-^
난 그냥 배시시-_- 웃어주며 말씀드렸다.
"저기요~ 넘어졌어요^-^ "
역시 믿지 않는듯 싶었으나..
믿지 않으면 어쩌리-_-
확일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똑똑- '
2번의 노크소리와 함께
강지민이 도착했다.
"아^-^ 어! 지민아~ 앗! "
난 지민을 반기려 일어나가다 그만-_-
쪽팔리는 짓을해버린것이다.
고대로- 바닥에 엎어지기-_-
난 아픈 몸을 이끌고 침대에 누웠고
분위기를 안 양호선생님은
실실대며 웃고 있었다.
강지민이 몇번 눈치를 주자.. 나가기 전까진..
9편
"야.. 바보같이 맞고만 있냐?
지민이가 나를 향해 몇 마디 날렸고
난 그냥 곱씹어 주고 있었다.
"-_-.... "
"왜 벌레씹은 표정이냐?"
"+_+ 그럼.. 너같으면, 20명이 넘는 여자애들 다 쓰러뜨릴수 있어? "
당황할거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과는
많이 틀리게,
강지민은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고 있었으며
내가 반쯤 누워있던 침대에 앉아서는
다시 말하기 시작하였다.
"으휴- 둔탱이 바보야, 너같은 여자친구를 둔것이.. 정말.. Z(-_-)zZ"
둔탱이 바보야. 라는 말에 나는 황당함을.감출수 없었고
기분도. 몹시나드러워져 있었다.
"-0- 누가 바보라는거야!!-0-!! "
"그냥 나 부르지 그랬냐.그럼두말않고 갔을텐데.. "
"휴- 몰러몰러(--) ( --) (-- ) ( --)))
흥-! "
고개를 몇번 도리도리-_- 한 내가
흥-! 이라는 말까지 하자
지민이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하였다.
" -0-!! 오냐ㅡ 알았다. 쿡, 나 그럼 간다.
다음 쉬는 시간에 올테니까. 그렇게 알아둬라 "
"응^-^ "
정수진과 일당중 주영진에게 제일 많이
맞은것 같았다.
온몸이.쑤셨지만 푹 쉬라는 양호선생님
말에 잠을 청하기 위해 자리에 누었고.
얼마간 인기척이나긴 했지만 그조차도 신경쓰지
않았다.
"음냐음냐- 쿠울....쿠울.....ZZ "
'아...ㅇㅁㅇ;; '
갑자기 더워진것을 확인하고는 일어섰다.
"누구야!!!!!-0-!! "
소리를 버럭 질르고 나서 인물을 확인했는데.
다행이도 성대훈이다.
"음냐...너였냐-_-왜, 말도없이 들어오구 난리야.. "
난 반쯤 비몽사몽한 표정으로 말했고
성대훈은 재미있다는듯이 쿡쿡거리며 웃었다.
"-_-! 웃지마..-ㅅ-; 근데.. 왜이렇게 덥지?"
성대훈,
알겠다는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어...내가 추울것 같아서 닫아놨어."
호-
그래도 착한면이 있는것 같다 했더니..
나 아프다니까 한번 와 보긴 한거로군^-^
"고마워^-^; 수업시간 되니까 우선 가봐... "
성대훈이 깜빡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마구-_- 뛰어가고 나서.. 난 다시
나의 단잠을 깨운 성대훈을 원망하면서
다시 자기로 마음먹었는데........
아차차....
수업을 2번 빠졌으니까...
조가연한테 노트좀 빌려달라고 해야겠다-0-
빌려줄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난 역시 범생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범생이라는 생각에 들자. 강지민과
사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생각이 들자..-0-
범생이는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는다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다.
+0+; 솔직히, 아직까지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강지민 버릴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점심시간-]
점심시간이 되었고
난 겨우겨우 반에 갈 수 있게되었다.
그리고 강지민과 만날수 있게 되었다.
"-0-! 넌 쉬는시간에 온다면서
왜 않왔어0_0 "
"아.. 그게 그렇게 됬다구."
"쳇-0- 됬어!!-0-!!!!!!"
난 됬어란 말을 크게-0-
날리구 강지민이 어떻게 나오나 볼려고 했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리..
"됬으면 어쩔라구(-0-)"
"어쩌긴 뭘 어째? "
"쯔읏- 내가 너랑 말을하고 있는게 바보지- "
강지민이 한심하단 말투로 말했고
난 아까 침대에 누워있느라 부시시해진
머리카락과 구겨진 옷,
그리고 꽤=_= 엽기적인 말투로 지민이를 대했다.
" - 0 -;; "
그때 옆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성대훈이 나왔다.
"^-^; 안녕- "
내가 가볍게 인사하자,
대훈이도 나에게 인사를 했다.
"어..-0- "
잠시 침묵이 흘렀고..
우리는 서로 아주- 어색어색해 하며..
지민이가 뭔가 말을 꺼내길 기다리고 있었으나
지민 역시 아무말 안하고
우리를 그냥 꿈뻑꿈뻑 쳐다보기만 있었다...
이렇게..ㅇ_ㅇ ㅇㅅㅇ;
"아..아냐^-^; 나 그만 가볼께- "
라는 말을 남긴 성대훈은
급히 내려갔고 강지민은
그때서야 한마디 말을 꺼냈다.
"쟤 왜 저러냐?"
"글쎄... "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쩌라구요-
근데.. 어쩐지.. 아까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으잉?
10편
조금 있다가, 강지민과 난 교실로 들어왔고
가끔 여자애들이 시비를 걸긴 했지만
어느정도 참을 수 있었다.
강지민이 아까 크게
화를 냈기 때문에 때리거나 하는일은
없었다..
-쉬는시간 -
"야- 채시아, 대훈이가 너 불러! "
나에게 한마디를 툭 내던진 주영진,
나는 그 애를 한번 쓰윽- 쳐다본 다음에
교복차림이 꽤- 멋있는 대훈이에게 천천히 걸어갔다.
정수진이 아니꼬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지만
지깟게-_- 뭘 어찌하리요-
하는 생각으로 이젠 막 개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내가 뒷문쪽으로 가자
성대훈이 내 손목을 확- 잡더니
옥상으로 끌고갔다.
"뭐..뭐..야.. -0-!! 아프단 말이야!!"
"^-^; "
그냥한번 피식 웃은 성대훈을 보고
할말을 잊은나는 그냥.. 무슨이야기를
할려는건지.. 가만히 보기로 마음먹었다.
- 옥 상 -
"....왜 부른거야!!-0-!! 좀있으면 수업시작한단 말야-!"
성대훈..
옥상에 바람이 불자
꽤 긴듯한 머리카락- 이 휘날렸다.
대훈이는 가끔 머리카락이 너무 길다고 학주한테도 몇번
지적을 받았지만 끝끝내 자르지 않았다고-_- 지민이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0 -!!
"너.. 내말.. 단단히 들어.. "
" 엉..-0- "
내 다짐을 끝끝내 받아낸 성대훈이
말을 이었다.
"너.. 좋아한다-. "
"뭐?-0-!! 내가 잘못들은거지 ?"
난 다시 되물었고 성대훈은
내게 확인이라도 시켜주듯이 말했다.
"너.. 좋아한다고.. 에씨- "
탁- 내뱉듯이 말했지만... 알수 있었다..
진심이라는....것을..
"바보냐? 너 바보냐? "
내가 정말 깔보듯이 물었고..
성대훈은 그런 나에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가왔다.
"뭐...뭐..뭐...야!!!! "
'와락- '
내게로 조금씩 다가오던 대훈이가 날
끌어안았고
정말 이상하게도 내 심장은.. 조금씩..조금씩..
뛰기.. 시작하였다.
"놔..놔...ㅇ///ㅇ"
내가 어렵게 놓으라고 말을 하자..
더욱더 쎄게 날 껴안았다.
"뭐..뭐..야... "
내가 말을 막 더듬고 있자
귀엽다는듯이 '풋' 하고 웃어버리는 대훈이..
난 지금 이 장면을 누군가가 본다면
크게 오해할듯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빠져나올려고 했지만..
그러기엔 내 힘이 역부족인것 같았다.
+ 지민의 반 +
"하세진- "
강지민이 하세진을 불렀고
하세진은 귀찮다는듯이 말했다.
"-0-!! 왜? "
"아니..-_- 성대훈 자식 어딨냐? "
하세진이 모르겠다는듯이 고개를 흔들자
옆에있던 정수진이 비꼬듯이
말을 이었다.
"후후- 너 여자친구 간수 잘해야 겠다- "
"무..무슨소리야! "
냅다 소리지른 강지민..
자랑스럽다는 얼굴을 한 정수진이 말을 이었다.
"아닌게 아니라더니- 네 여자친구 지금 성대훈이랑 같이..
옥상에 올라가 있다지..ㅋ
쿡... 네 여자친구.. 만만치 않다. 그런 왕따가
너희같은 남자애들을 통째로 홀리다니..ㅎㅎ "
여유롭게 미소짓는 정수진.
그리고 멍- 하게 쳐다보는 강지민과 하세진은
얼마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강지민이 말했다.
"가자.. 그새끼.. 지금 옥상에 있다고 그랬냐? "
"야-! 어쩔 셈이야? "
하세진의 말을 그냥 곱씹은 강지민은
옥상으로 뛰어가고 있었고..
반쯤열린 옥상문으로 빼꼼히......
....쳐다볼 성격이 못되는-_- 강지민은
문을 벌컥 열었다!!
'벌컥- '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관경...
성대훈과... 채시아가..
서로 껴안고 있는 장면..
"하......... 속았네? 그치 채시아? 성대훈? "
-시아 -
나와 대훈이가 안고 있는 모습을 본
지민이.. 말했다..
"속았네.. "
"속다니.. 뭐가 속았다는거야... 아씨- 너 비켜!!! "
나는 성대훈에게 소리를 마구 지르고...
날 떠나가는 강지민을.. 보면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만을 원망하고 있었고..
성대훈은... 미안하다는 표정하나 짓지 않은채,
내게 말했다.
"나는.. 안되냐? "
"어.. 넌 안되.. "
단호하게 말하는 내게 다시 말을건.....다..
"왜..?"
"넌.... 지민이가.. 아니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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