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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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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연님 "
방문을 두드리며 나를 부르는 로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 변명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
그렇게 말하며 문고리를 열고 들어오는 로리. 나는 그녀를 보고는 눈을 피했다. 그녀는 담담하게 나에게로 다가왔다.
" 제가 말하면 안 믿을거 같기도 한데… 그래도 말할게요 "
" …… "
" 로자르네가 블랙드래곤의 안 사람, 로잘리에요 "
나는 흠칫하며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로리, 분명히 나를 걱정하는 눈초리였다. 제발 믿어달라는 그런 눈빛이기도 했다.
" …… "
" 저도 얼굴은 몰라서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믿지 못하시겠죠. 아니 안 믿으시겠죠. 그래도 조심하세요 … 이게 그녀가 진짜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제가 드릴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
"…… "
" 연님이 이상하다 느꼈어요. 너무도 그녀를 믿는다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그것에도 이유가 있었더군요. 제가 손댈수는 없지만… 쉬세요 "
로리는 내가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횡설수설 혼잣말을 하며 방을 나갔고 나는 로자르네가 로잘리라고 이야기하는 로리의 말을 믿지 않으려했다. 나는 무릎을 모아 양팔로 감싸안고 엄지손톱을 틱틱 물어뜯으며 밤을 지샜다. 외로웠고 무서웠다. 내겐 로잘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외로웠다. 이상하게도 내머릿속에는 이제 베르니스보다 로잘리가 더 큰 존재가 되버린것 같았다.
" 잠이 오지 않아…. "
" ………… "
내 말에 들려오는건 바람소리 뿐이었다.
" 무서워… 외로워… "
" ………… "
그때 나의 말에 대답을 해주는 건지 새 한마리가 짹짹… 울며 열어놓은 발코니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파랑색에 자그마한 아주 아름다운 새였다. 내가 손을 내밀자 그 파랑새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노래를 듣자 서서히… 잠에 빠져들었다.
* * *
베르니스시점
" 내보내도록 해 "
당장 그녀를 이자리에서 태워 죽이고 싶었지만 로자르네라고 속이고 연이에게 접근한 로잘리를 내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었다. 이상한건 로잘리는 분명히 얼굴도 변하지 않고 변장따위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글생글 웃으며 연이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우리들 앞에서는 연기조차 하지 않으며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에게 대우하였다. 로리는 로잘리를 본 적이 없기에 알아차리지 못했다하지만, 연이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도 믿을수 없었다. 나는 루이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를 시켰고 로잘리가 이 성에 들어온 그날 늦은 밤에서야 루이넬이 찾아왔다.
" 베르니스님…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로잘리가. 그녀에게 최면을 건 듯 싶어요. 블루스틱 약초로…… "
" 블루스틱………? "
" 네, 냄새를 맡기만 해도, 동정과 사랑으로 그 사람을 조종할수 있는 베빌에서 딱 5개 뿐인 약초말이에요 "
" ………… 그럼… "
루이넬과 나는 고민에 빠질수 밖에 없었다. 동정과 사랑으로 그사람을 조종할수있는 그 약초는, 사람을 죽이는 용도로도 사용됬으니까. 그렇게 잔뜩 사랑에 빠지게 한 다음… 죽어버리면, 최면에 걸린 사람은 너무나도 큰 아픔에 자살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로잘리를 죽일수도 내쫓을수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밤마다 그 최면을 풀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그녀를 설득하기도 했다. 그런데 로잘리는 그런 우리에게 그만 하라는 경고같은 것로 하인하나를 죽였다. 그 범인이 로잘리라는 걸 알고 있던 우리는 그걸 빌미로 연을 설득했지만, 그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 당분간 얼굴 마주칠 일 없도록 하지 …… "
설득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자 답답했던 나는 그만 그녀에게 이런 식으로 화를 내버렸고, 며칠간 그녀를 볼수도 없었다. 가끔 지나칠때 마다 그녀를 보았지만 초점없는 눈을 볼때면 내가 더 화가나 또 그녀를 내치고 말았다. 그리고 최면을 깨어버릴 방법을 고민하던 그 날 밤 그녀가 나를 찾아왔다.
" 당분간 얼굴보지 말자고 했을텐데 "
하지만 내가 그녀의 얼굴을 보자 마자 나온 말은 이렇게 차가운 말이었다.
" 미안해요 "
그 말에 나는 그녀가 최면에서 깬 것일까 하며 그녀를 유심히 관찰했다. 하지만 여전히 눈동자는 초점이 흐릿했다.
" 뭐가 말이지? "
" 아까 당신한테 화낸거요… "
" 그래서? "
" 네? "
그녀가 말하는 건 그저 화낸게 미안하다는 것이었다. 나보다 로자르네를 믿었던게 미안하다거나, 못 알아차려서 미안하다거나. 이런게 아니었기에 나는 화가 나버려 그녀에게 더 차갑게 몰아부치며 로자르네를 내보내라고 말했다.
" 미안하다고 하고 내가 괜찮다… 하면 너가 로자르네를 내보낼거야? 아니잖아 "
" 그렇지만… "
" 그 여자를 보내기 전까지는 난 미안하다는 사과 받아줄 생각없어 "
그러자 그녀는 로자르네를 믿지 못하는데에 화가 났는지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 이유가 뭐에요? "
" 둔한 너는 모르겠지… 그리고 말해줘도 믿지 않을거야. 그녀가 위험하다는 걸 "
" 어떤 근거로 그렇게 그녀를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거죠? "
" 느낌이 오잖아. "
그러자 그녀는 말없이 뒤돌아서 방을 나가려 했고 그녀가 나가기 직전 나에게 했던 말은. 정말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 보고싶었어요. 근데 이제는 아니에요 "
이게 모두 로잘리 떄문이라고 생각하자 그녀에 대한 증오심이 피어올랐고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녀를 혐오했다. 내가 사랑했던, 나를 사랑하던 연을 망쳐놓은 대가를 언젠가는 톡톡히 치뤄줄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렇게 주먹을 꽉 쥐며 연구에 열중했고, 밤이 새도록 최면을 풀 방법만 고민했다. 그때 큰 비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2층 연구실에 있던 루이넬이 서둘러 내려가 보았다. 잠시후 루이넬이 들어와 상황을 설명해주었고 나는 연구에 더 집중했다.
" 베르니스님… 찾았습니다…………. 찾았어요!!!! "
" 뭐?! "
날이 저물어가자 루이넬이 나의 어깨를 흔들며 이야기했고 그는 흰 가운을 입고 그 이론을 실행시키기 시작했다.
" … 블루스틱은 약초의 냄새를 맡는 순간 몸속의 세포에 파동을 일으키는 거에요. 그럼 반대로 다른 파동을 일으키면 되잖아요?! "
" 그래, 문제는 그 파동을 어떻게 일으키느냐. 지 "
" 제가 알아냈어요!! 울음소리에요!! 새의 울음소리!! "
" 뭐? "
" 예전에 저의 소환수 중 새가 있었어요! 근데 그 새는 울음소리의 파동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새였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 아시겠어요?! "
그 새의 울음소리로 파동을 이용해…… 최면을 깬다
" 당장 그 새 소환하도록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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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개학입니다 ㅠㅠㅠㅠㅠ
댓글 남겨주신 Trans 님/ 세스키 님/ 지용이내남편 님/ 환타피아 님/ 유메노코 시크 님/ 'Pppyeal 님/ 율뭉 님/ 보라빛꿈결 님/ Melody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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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이한테...그런 사건이 있었군요...그럼 파랑새가 그 소환수?
ㅎㅎ그런셈이죠~ 감사합니다
개학... 즐거운 학교생활을. ^^ 연이는 곧 괜찮아지려나요.
흠그럴까요~?ㅎㅎ감사합니다!
전고3인데..ㅋㅋ화이팅!
헙!'Pppyeal 님도 화이팅! 감사합니다ㅎㅎ
저두 내일 개학해요...ㅠㅠ꿈만같던 여름방학 비만오다 끝났습니다ㅠㅠ
암튼 역쉬 잼있네용~
맞아요ㅠㅠ 이놈의비! ㅎㅎ감사합니다
같이 .. 믿지않겠나..? (음..?) 저도 다음주 개학이네요 .. 일일연재는 불가능해지는 건가.
네ㅠㅠ 하지만 열심히 연재하겟습니다~감사합니다
나쁜..로잘리....연님은~베르네스가 지켜주겠죠~?ㅎㅎ
네~ㅎㅎ감사합니다!
아 왜 연이만 모르나 했더니 그런이유가 ㅋㅋ 잘봤어요 ^^ 장르 연제방에서 나오는 주인공 연이도 고생이 심한데 여기서도
연이는 고생하네요 ㅠㅠ 불쌍해
ㅠ네ㅎㅎ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ㅎㅎ감사합니다~!
오오 이제 최면에서 깨어나는건가요~ ㅠ^ㅠㅋ
ㅎㅎ 그러겠죠? ㅎㅎㅎ
오오.... 그런이유가!
네! ㅎㅎ 감사합니다~
연이가 이제 최면에서 풀려나겠네요
네 ㅎㅎㅎㅎ감샇바니다~
첫화부터 오고 왔습니다, 완전 대박이네요? 연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군요ㅠ.ㅠ
네ㅠ ㅎㅎ 감사합니다~
파랑새라니... 연이가 빨리 최면에서 깨어나면 좋겠어요 !!!!!
네~ ㅎㅎ 감사합니다!
연아 빨리 깨어나라!
오홋~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