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27. 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모든 생각을 아십니다!" 사무엘상 9장
어제 뉴질랜드에서의 모든 사역 스케줄을 마쳤다.
아직 한국으로 안 가고 뉴질랜드 남아 있는 코스타 강사들이랑 함께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 뉴질랜드 코스타는 이곳에 있는 "오클랜드 한우리교회"에서 장소를 빌려 주게 되어 코스타 수양회 4일을 이 교회에서 하게 되었는데 이 교회 담임 목사님이 남우택 목사님이다.
내가 첫날 강사 대기실에서 다른 강사님들과 함께 앉아 있었는데 남우택 목사님 내가 다가오자 마자 손을 내밀고 세상에 이렇게 자상한 목회자의 얼굴이 싶을까 싶은 얼굴 표정과 온유한 미소로 나를 반겨 주셨다. 사모님 역시 미소가 "백만 불짜리 미소"라고 하겠다!
두 분 다 코스타 기간 동안 참석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참석하면서 격려와 칭찬을 잊지 않으셨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느을 격려와 칭찬이 배어 있는 두 분이었는데 두 분 보면서
"얼굴 표정 하나로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평소 어떤 생각과 어떤 말과 행동으로 성도님들을 섬기셨는지... 저절로 상상이 되는 두 분이었다.
내가 많은 목회자 분들을 만나 보았지만 이렇게 인자하고 자상한 표정을 가진 목사님과 사모님!! 그야말로 "역대급" 이라고 하겠다.
두 분 보면서, 아 나도 나이가 더 들어가면 갈 수록 내 모습에서 "온유하고 환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 정말 좋겠구나! 그렇게 주님이 저를 만들어 주옵소서! 기도가 저절로 되어서 감사!
이전에는 내가 하는 "한마디" 말에도 하나님을 향한 영향력이 있기를 기도했는데 이번에 남우택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고는 내가 짓는 한 순간의 "표정"에서도 예수님의 환한 빛된 모습이 함께 하는 "영향력"을 기도하게 되어서 감사 감사!!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두 분 다 우리 모든 강사님들을 얼마나 칭찬하고 격려해 주셨는지!! 모든 강사님들이 정말 행복하게 코스타 모든 순서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도 하겠다!
"어른들은 이래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 역시 저절로 하게 되었다.
개역개정 사무엘상 9장
19.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선견자이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I am the seer,” Samuel replied. “Go up ahead of me to the high place, for today you are to eat with me, and in the morning I will send you on your way and will tell you all that is in your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뉴질랜드에 와서 이곳에 사시는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을 몇 분 만났다.
어떤 분들은 코스타 예배 드리는 장소에서 뵙기도 하고
어떤 분은 내 숙소로 직접 찾아와서 뵙기도 했다.
한 분이 꼭 내가 돌아가기 전 만나기 원한다고 내 숙소로 찾아 오셨다.
마침 토요일 모든 수양회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좀 일찍 돌아와서 숙소에서 그분을 만나는 것이 가능했다.
다른 강사님들은 모두 수양회 마쳤다고 감사 저녁식사 초대가 있어서 가고 나는 이분을 만나려고 저녁 식사를 가지 않고 기다렸다.
이분은 잠깐이라도 나를 만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잠깐 만나서 이야기 좀 하고 그리고 그분을 위해 기도 해 드렸다.
나는 보통 이럴 때 막바로 "대언기도"를 해 드린다.
"대언 기도"라는 것은 "예언기도"가 아니고 하나님이 기도 받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을 내가 "대신" 말을 하여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기도 마치고 나니 이분이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어떻게 내 마음에 있는 것을 그렇게 잘 아세요?"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내가 아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아시는거죠!" 라고 답해 주었다.
나는 그런데 내가 "대언기도" 해주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보통 "어떻게 아셨어요?" 이다.
나는 내가 기도해 주는 사람들의 속 사정을 거의 모르고 그냥 기도해 준다.
그러나 기도를 듣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은 정말 내 기도를 듣고 계셨구나?" 내지는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셔서 나를 보고 계시는 분이시구나!" 이런 고백을 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은사"를 주시는 이유는 서로 서로를 세워 주게 하심이요 서로 서로의 믿음을 더 견고하게 해 주심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각 각 "다른 은사"를 주신 것이다.
우리말 성경 고린도전서 12장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시는 것은 성도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8.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지혜의 말씀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지식의 말씀을 주십니다.
9.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치유의 은사를,
10.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예언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영을 분별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여러 가지 방언하는 은사를, 또 어떤 이에게는 방언 통역하는 은사를 주십니다.
11.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행하시는 이는 한 분이신 같은 성령이시며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눠 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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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도를 해 준 이후의 열매들은 기도를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 더욱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알게 되는것이라고 하겠다.
우리의 하나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라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시는 분이신 것이다.
나는 나를 만나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하나님과 한 발자국" 이라도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기도를 드린다.
나로 인하여 하나님이 더 멀어졌다고 말을 하게 된다면 나는 참 슬플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의 중심을 아시니 나 때문에 하나님이 멀어졌다고 말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나를 벌 하시지는 않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님이 나를 아시니까 말이다.
나는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셔서 그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사람들은 혹 나를 오해할 수 있어도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고
나를 나보다 더 이해 해 주시는 하나님이라서 나는 매일이 고맙고 감사하고 감격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 아침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갑니다.
공항까지 한 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숙소를 떠납니다.
비행기 안에서도 주님과 함께 두런 두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갈 것이니 11시간 남짓 되는 비행시간도 즐거이 잘 갈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