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이 아직 며칠 더 남았다고 여유부리고 있는데
울 두부가 오늘아침 갑자기 분만을 했어요
어제부터 좋아하던 간식도 잘 안 먹길래 예정일이 가까워서 그런가보다 짐작은 했는데..
오늘 아침밥도 입도 안 대더니
갑자기 짚도 물어뜯고 이불도 찢고 뱅글뱅글 돌더니 가쁜 숨을 몰아쉬었어요
배가 아직 많이 쳐지지는 않았으니 이삼일 안으로는 낳으려나보다 짐작했어요
힘들까봐 어제부터 목줄은 끌러주고 있었구요
힘들지 하면서
머리라도 쓰다듬어주려고 하는데
어라 희미하게 낑낑거리는 소리와 함께 두부녀석 막 분주해보여서 봤더니
오마이갓~
강쥐가 태어났어요
어쩜 끙 소리 한번 안 내고 그리 신통방통인지~~
예민한 아이는 주인도 싫어한다 들어서 조심스러웠는데 순둥이 두부는 너무나 편안하게 허락(?) 합니다 ㅎㅎ
두시간만에 2남 1녀를 순산한 우리 복덩이 두부
미역 불려서 황태부산물 넣고 푹 끓인 국물에 밥 말아서 넣어줬어요
채 일어나지도 못한 상태로 엉거주춤 아주 조금밖에 못 먹고는 잠시 쉬었다 마저 먹네요
눈물이 핑...
잠깐 조는가싶더니 쉬지않고 마냥 아가들을 핥아주고 있네요
마음은 심란하고 걱정걱정 조바심만 났었는데
울 님들의 응원덕분으로 무사히 준비도 마치고
이쁜 2세들 태어났어요
귀농하고서 처음 태어난 강아지랍니다~ ^^
첫댓글 생명의 탄생 신비롭지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너무 이쁘답니다
아이고~~꼬물이들 넘 귀엽네요 말썽장이라도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ㅎㅎ
말로 형용못할만큼 이쁘네요
머지않아 신발훔쳐서 잘근잘근 씹어대겠지만요~.^^
축하드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잘챙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제 어미가 밥도 잘 먹고
밖에도 나오고 합니다
추카합니다
두부 엄마되느라 고생했네요~~
애기가 애기낳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처음에 밥먹는 것도 힘들어해서 마음아팠어요 ㅠㅠ
아이고 이뻐라 넘 이뽀요!
젤리 발바닥 만지고퐈요
준홍색 주둥이 분홍색발바닥 너무 이쁘고 인형같아요 ㅎㅎ
너무 귀엽네요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하이고 그 조그만 강쥐가 낑낑거리는 소리에 그만 넘어갑니다
잘 키울께요~~
축하드려요~ 넘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자꾸 들여다보고싶어 미칩니다 ㅎㅎ
축하드려요~~~두부랑 아가들 건강하길바래요
감사합니다
어미가 얼마나 갈무리를 야무지게 하는지 ~
저는 두부한테만 잘해주면 될 것 같아요^^
흰 털복슬강아지들~~~에궁
이제 바빠지겠어요 기쁨도두배ㅋ~
이뻐요
사실 이렇게 어린 강아지 처음 보는거라 신기하기도 하고 조심스럽고 그렇습니다
이쁜강쥐 축하드려요..
수고 한 두부
미역국 마니먹고 건강 하렴
처음 밥먹을때는 먹는 것도 힘들어하더니
이제 잘 먹고 집밖에도 나오고 하네요^^
엄마 품에서 잠든 아지들 귀엽네요.
엄마가된 두부 고생했네요.축하해 두부야~
친정엄마 처럼 미역국도 끊여주시고 ~~
서랑뎅이님 잘 챙겨주세요~~
감사감사합니다
두부가 애기들을 얼마나 잘 챙기는지
앉을때도 건드리지 않고 조심조심 하는 게 아주 야무지고 똘똘하네요
미역국을 아주 잘 먹어서 한시름 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