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수목원.
오늘의 목표는 수목원 구경이 아니라 호랑이 '도' 를 만나는 것. 도는 암호랑이로 16살입니다.
백두대간수목원에는 모두 6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숲속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어요.
입장권을 끊고 트램을 타기 위해 걸어가는데 놀라운 풍경에 입이 쩍!
너무나 아름다운 나무수국 군락지...
귀여운 호랑이 조각상.
깔끔한 전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여름 날씨만 아니라면 걸어 올라갔다 걸어 내려오고 싶은 곳. 하지만 33도의 날씨엔 무리일 듯 싶었어요.
트램을 타고 15분 올라가는 동안 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종착역인 호랑이역에서 내려 호랑이숲을 슬슬 걸어갔어요.(5분 정도 걸리는 곳)
오전에는 '도'를 볼 수 있고, 오후 2시가 되면 또다른 호랑이 두 마리를 볼 수 있다고 해요.
늠름하면서 다소곳하면서도 어여쁜 암호랑이 도.
이렇게 걷다가 풀을 뜯어 먹기도 하고 더우면 연못에 들어가 몸을 적시기도 합니다.
어디든 화장실이 있고, 쉼터가 있고 관리가 아주 잘 돼 있어요.
이곳 호랑이 숲에도 유리막을 사이에 두고 볼 수도 있고 약간 높은 곳에 쉼터도 있어 잠시 음료수를 마시며 쉬다가...
다시 또다른 유리막에서 호랑이 만나기!
오후 2시면 또 다른 발랄한 수컷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는데...다음 기회에 보기로 하고^^
트램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수많은 나무와 꽃들.
봄이면 봄대로, 여름이면 여름대로, 가을이면 가을대로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날씨가 덥지만 않았다면 걸어 내려오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오늘은 그 모든 욕심은 내려 놓고 호랑이 도를 만난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날 좋은 가을 날,
반드시 또 오고 싶은 곳 - 백두대간수목원!
강추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트램에서 내려 잠깐 두리번두리번.
오늘 알게 된 꽃이름 - 털여뀌(사진 1, 2)
첫댓글 진짜 호랑이군요
저는 그림인줄 알았어요
에버랜드가 아닌 곳에서 호랑이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수 있다니!
근데
호랑이가 아주 자유롭지는 않나봅니다
산을 넘나들면서.
그럼 위험할려나요?
아녜요. 엄청 자유롭게 사는데 오전에는 도가 관람객들 앞에 서고 다시 숲으로 들어간대요.
호랑이가 사는 수목원이라니. 꼭 가보고 싶어요
꼭 가보세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