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실수로 4630만엔(4억6천 정도)가 입금되어 나 몰라라한 사건 기억나시죠?
그와 관련하여 올라온 기사임.
4630만엔 송금 실수, 관련 보도로 주목받은 "플로피 디스크"를 심층 취재.
야마구치현내 복수의 자치단체에서 아직도 현역!?
야마구치현 아부쵸가 신종 코로나 관련 급부금 4630만엔을 실수로 한 가족에게 입금한 문제를 심층 취재했습니다.
1세대당 10만엔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급부금을, 아부쵸가 대상인 463세대에게 송금토록 수속했습니다.
필요한 데이터를 은행에게 전달했지만 그거와 별도로 1세대에게 4630만엔을 입금토록 잘못된 용지가 출력되어,
그것을 은행에 가져간 것이 이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4630만엔을 입금받은 주민은 "벌써 다른 계좌로 옮겼기 때문에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
도망가지는 않을 것이고 벌을 받아야 한다면 받겠다" 라며 돌려줄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부쵸의 회견에서 이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수상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나카노 부쵸장(한국으로 치자면 부군수 같은)
"조금 믿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아직 아부쵸 관청과 은행은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하여 지불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웅? 플로피 디스크????
"플로피 디스크" 한때 검색 트렌드 상위에
이 문제가 보도되자 트위터 등에서 "아직도 살아 있었어?", "전국의 시구쵸손에서도 아직 현역이지 않아?"
등의 글이 올라왔고, 한때 트렌드 상위5에 들었습니다.
이 플로피디스크 입니다만, 여러분은 알고 계신가요?
거리의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20대 "플로피디스크?? 본적은 있지만 써본 적은 없어요. 뭔가 컴퓨터에 사용하던 그거? 음.. 모르겠어요"
30대 "이게 플로피디스크죠. 사용한 적은 어렸을 때 조금 놀았던 정도?"
라는 반응이었으며 알고는 있지만 추억의 물건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원래 플로피디스크는 미국 IBM이 1971년에 개발(당시에는 8인치)한 컴퓨터용 기록 매체입니다.
사진 속의 3.5인치는 소니가 1980년에 개발한 것이죠.
기록할수 있는 용량은 최대 1.4MB. 익숙한 기가로 말하자면 0.0014기가!
새로운 기록장치의 개발 및 취급하는 데이터의 대용량화로 차츰 사용하지 않게되었고 소니는 2011년에 판매를 종료했습니다.
판매종료로부터 10년도 더 지나. 금융기관에서는 아직도 현역?
가게에서 모습을 감춘지 10년이상 지났지만, 금융기관 일부에서는 아직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급여송금이나 어느 정도의 양이 있는 송금의뢰는 데이터로 접수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플로피디스크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야마구치현내에서는 야마구치은행에서 사용할수 있으며, 사이쿄은행은 "기존 고객에게만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JA뱅크야마구치도 "신규 접수는 십수년전부터 정지하였고,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보는데요"라고 합니다.
어느 금융기관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지금도 이용하는 법인 및 자치단체는 있습니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모른다고 합니다.
왜 아직도 사용되는지 물어보자 "옛날부터 계속 사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하며,
그 금융기관에서는 인터넷 뱅킹으로의 이행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건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야마구치대학 대학원, 타타무라 교수입니다.
"용량이 작은 플로피디스크가 아직도 업무에 사용되고 있음에 놀랐습니다.
이미지 1장도 보존할수 없는 용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USB와 비교하여도 특별히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도 옛날 데이터가 보존된 플로피 디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드라이브를 갖고 있지 않아 데이터를 이관하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수준보소 ㅋㅋㅋㅋㅋㅋㅋ)
복수의 자치단체가 플로피디스크를 사용
은행에게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야마구치현태 자치단체에게 물어보니,
플로피디스크를 사용하는 것은 4군데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데이터 전송으로의 이행을 시작했습니다.
산요오노다시의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작업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불편함은 특별히 느끼지 않습니다.
사용되지 않는 물건이 되어가기 때문에 구체적인 예정은 없지만 추후,
다른 방법으로의 이행도 검토했으면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전개에 대해 누마다 변호사는..
"잘못 입금받은 사람이 그대로 방치해두면 그 사람에게 형사상의 책임을 발생하지 않는다.
현금자체는 은행이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돈을
자기가 예금구좌 명의인이라고 인출하거나 다른 계좌로 입금하거나,
창구 은행원을 속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기죄 성립의 가능성이 있죠.
ATM의 경우는 기계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지만, 은행이 갖고 있는 돈을 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도죄가 되어
형사상의 책임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본래 자신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돌려주지 않으면 안되죠. 부당이익반환의무가 민사상의 책임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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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고이 닛뽄
첫댓글 컴터에 시디리더기도 안달려나온지 꽤됐는데 플로피디스크라니
꽂을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네ㅋㅋ
오매...
04년에 컴퓨터 조립할 때도, 혹시나 싶어서 플로피디스크 리더기 꽂긴 했는데 이때도 엄청 억지로 사다 끼운 거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