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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눈물...기존에 있던 화분이 작았나봐요
잎이 무성히 나오더니 싹 사그라 들더라구요
그래서 요기에 옮겨서 묻어 두었더니
하나 둘씩 올라오네요 기대하세용 밭떼기만들낀게..ㅋㅋ
남편이 운전석에 앉았을때
아내가 운전석에 앉았을때...
남편 김 00 별명 똘배
아내 하 00 별명 핫똘(어디로 튈지 모르고
열도 잘받는다고 냄푠이 지어준 별명)
레몬라임 넘 키만자라서 두 줄기다 싹뚝 잘랐버렸더니
새촉이 올라왔네요 요번엔 몸매를 가꿔줘야지
* 운전 경력
똘배: 17년
핫똘: 18년(장농속에 갇아둔적 한번도 없음)
* 사고 이력
똘배: 10년전 음주 운전 걸리가 면허 정지 40일 ㅋㅋ
(지금까지 그거 울거 먹고 있음 음주운전 얘기만 나오면
기냥꼬랑쥐 팍~~)
핫똘: 7 - 8년전 쯤에 울 겅주님 학교 담벼락에
카니발 새로 뽑은지 3주만에 뒷범퍼 랑 브레이크등 해 먹음
(아무도 모르는 사실 ---정비소에서 범퍼 교체하는데
2일 건린다고 혔는데 정비사 아저씨 꼬드겨서 당일 날
거금 사십만원에 수리마치고 냄푠한테는 지금까지 비밀 ㅋㅋ)
* 타는 차종
똘배: 핫똘이 몇 년 타고 댕기던 카니발
핫똘: 2007년형 TG(여그서 오해 없으시길...
울 냄푠 새차 사고 싶으면 언제나하는 말
내가 타려고 하는기 아니고 니 새차 사주려고...
이케서 저를 거쳐간 새 차는 4대 ㅋㅋ)
* 차량 청소 상태
똘배: 헌차지만 삐까뻔쩍 먼지 한톨 없음
핫똘: 새차지만 헌차같음(냄푠이 보다 못해 새차해주거나
냄푠회사에 새워두면 경비 아저씨가 드럽다고 치워줌
여그서 핫똘 핑겟말 "아그들이어질어서...또는 금방
드러워 질건데 뭐하러...그리고 내가 치우면
울 자기할일이 없쟌해...등등)
언제봐도 조화같은 무늬산호수 ㅋㅋ
뭐...또 비교 할거 뭐 있나...
아~~운전 습관
똘배: 안전운행 반절쯤 바른생활
핫똘: 속도광, 내가 먼저..아__띠~ 아무도 없는데 뭐...
영양이 부족한가요 잎이 많이 작아졌어요 산호수
이런 우리 부부가 어젯 밤에 아버님기일이여서
이른 저녁을 먹고 상주로 향했슴돠
외며느리라 일찍내려가야 하지만
ㅋㅋ핑겟거리가 많아서.. 암튼
드뎌 온시디움이꽃대를
세아이가 있는데 욘석이 젤 먼저 올리네요
똘배씨가 운전석에 핫똘이조수석에앉았슴돠
감기가 심하게 걸린 똘배씨
핫똘이운전 한다고 해도
"아고야~ 니를 어케 믿나 대따~~
아파서 꼬꾸라져도 니가 운전하는거 안탄다"
"우~~띠 뭐셔?? 내가운전경력이더 많거덩~
내 한테 선배님 혀 봐라.."
"헛 배껍 하품하는 소리~~선배같은 소리하네
아무데나 들이받으면서..."
"내가 은제??"
학원앞에서 내리기로 한 울 겅주님 한마디...
"또 싸우나 그러다 할머니집에 언제갈라고 그래
에고 정말~~ 무슨 엄마아빠가 딸앞에서
맨나 싸우냐철없는 애들도 아니고..."
헐...꼬랑쥐아래로...
쪼기 앞에 정지 신호가 보인다
"아--- 빨랑 브레이크 밟어"
"내가 알아서 하니까 암 말 말어라"
"아니 왜 바짝 가서 브레이크 밟는데
어짜피 밟을거 서서히 밟지"
둘째 깅기아난 꽃대가 하나씩 올라오는 중임돠
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속도 좀 내..."
"안 돼 규정속도 지켜야지"
"차도 별로 없쟎어
그리고 카메라 있는데 네비가 갈촤주쟎어"
"애 키우는 어멈이..안돼!!"
"아--띠 지루해...속도 좀 내라고오~"
천안쯤 가니까 눈이 많이 내립니다.
이룬 속도를 90KM로 낮추네요...
"아휴 답답해 듁긋네 차도 없는데..."
"안전거리 확보해야지 앞이 잘 안보이는데.."
"아휴~ 돌배씨 나가 운전 하믄 안될까나"
"됐거덩기냥 디비 자라 잔소리 말고..."
"뭐시라...정신 연령이 높은 내한테디비 자라고??
니 시방 말 다혔나??!!"
"다 혔다 안그래도 날이 궂어 운전 신경 쓰이는데
옆에서 왜자꾸 잔소리냐"
그러더니 냄푠 운전석 옆에서 청테이프를
꺼내 줍니다.
"기냥 이거라도 붙이고 있음 안될까나.."
결국 휴게소에 들러 한박자 쉬고 출발했슴돠
원래는한라봉이였는데
해가 지날수록 작아지네요
상주까지 계속 눈이 내리고
산골에 내리는 눈은 더 아름답고 정겹더구만요
울 냄푠시댁에 안들어가고
저수지 쪽에 차를 세우더니
"여그서 차 한잔 마시고 가자
눈 내리는 거 좀 보다가 들어가자"
보온병에 싸간 생강차 마시면서
차에서 흘러나오는 몇 곡조 따라 불러가면서..
글케 농땡이 쳤슴돠
ㅋㅋ구래서 쏘맹이 제사 음식 하나두 준비 안하고
차려 놓은 상태에서 도착했슴돠
바쁜 냄푠 덕에 ㅋㅋ시엄니한테는 마니 지송혀지만도..
또 제사 부분 만큼은 울 엄니양해를 해주십니다
제가 교회에 나가니까 다른건 요구 하시지 않으십니다.
구래도 욘석은 제법 크지요
냄푠회사 일정이 바빠서
모처럼 모인 식구들을 뒤로하고..
작은아버님이 주신 정종 한잔 받아마신 똘배씨..
구래서 이번엔 핫똘이 운전석
눈이 많이 와서 차에 쌓여 후진을 하는데
계속 삑삑거리는거야요
"아---씨 왜 이케 시끄러..."
울 냄푠 암말 안고 내리더니
차 궁뎅이에묻은 눈들을 치워 줍니다.
산길에 길도 얼고 눈도오고...
조수석에 앉은 냄푠 안절부절
"쌍라이트 켜..."
"차 온다 쌍라이트 꺼..."
"알고있거덩기 조용히 혀"
"빙판이니까 속도 줄여..."
"70이야..."
"50으로 줄여.."
"시러 내맴이야 규정 속돈 70이야"
"눈오고 커브에 빙판이쟎어"
"우--씨 디따 구챦게 하네.."
울집에 다육이가 아예 없는건 아녀요
단지안 친혀서 잘 안되는것 뿐이지..연봉
고속도로 진입하니 차가 없네요
하긴 새벽 2시덴...
와우~ 내 세상이당~~
눈은 오지만 스피드 광인 핫똘이 기냥 말수있나
어둠속이라 절제하면서 140-150을 왔다갔다...
"야~~핫똘 내리 내가운전할겨"
"안돼 음주운전하면..."
"속도 줄여 눈오고 어두워서 잘 안보이는데
글케 속도를 높이면 안돼"
"알써...네비가 줄이라는데서 확씰히줄여 줄테니까
기냥 디비 자지..."
"야~니는 서방 말이말같지 않냐??!!"
"아쭈구리 여그서 그말을 왜하는데..."
"내가 나만 좋을라고 그러냐 무슨 여자가
겁이 없냐 니 이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우짤래..."
"에이 띠...알따알써...안구래도 점점 거세지는
눈발땜에 줄이려고 했어..근께 안심 혀구 자라 자
구석에서 꽃을 보여주고 있는 시클라멘
휴게소에 들러
손가락 걸고 맹세했슴돠
110이상 밟지않겠다고...
치사한 똘배씨 울 아그들 야그함서
갸들생각혀서 바른 운전 하라고
훈계 왕창해대서리...
몸도 안좋은데다가
술도 한잔한 냄푠 옆에서 코를 고네요
앗싸아~ 기회는이때다...
에고고 근데 네비가 쎄이굿바이혀부러네요
집에서 출발할때 연결잭 휴즈가 나가서
교체하고 갔는데또 말썽이네요.
과속으로 벌금딱지 날라올까봐
규정속도 100으로 조신하게올수 밖에 없었슴돠
팔손이 꽃도 끝무렵이고요
집에 도착하니 세시사십오분
옷만 갈아입고
교회로 갔습니다.
누우면 새벽예배 참석 몬할거 가토서...
성전 문을 열고 들어가
"아부지..지 왔쓰요대따 피곤혀요
한잠 잘께요 용서해주세요"
이카고 침흘리고 자다보니 예배 시작종이 울리네요
예배중에 꾸벅꾸벅 졸다가 왔슴돠
지가요 제 운전 습관이 좋다는거 아녀요
운전할때 옆에서 누가 참견하고
잔소리하믄 절라짜증나쟎아요
특히 냄푠이 그라믄 더...ㅋㅋ
청소 상태가 ㅋㅋ 구래서 전체샷을 잡지 못한 스킨
우리 부분 4살 차이입니다
근데서로 "오빠라 해라이"
"내가 정신 연령은 더 높거덩 내한테 누나라 해봐라"
맨나 이카고 쌈질입니다
아 글타고 넘들 있는데서도 그라냐
절대 아닙니당
넘들 앞에선 그야 말로 잉꼬...ㅋㅋ
"아..그러셨어요 울 서방님이최고여요"
이케 조신떨고 삽니다.
근데 겉과 속이다르고
하늘같은 써방님한테
말함부로 한다고 혼내지마시어요..
힝~ 나만 이라고 사나...ㅜ.ㅜ
이상 우리부부 치사스런 차량운행 싸움편이였슴돠
첫댓글소망님의 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헉~~또 싸우라꼬욤??!! ㅋㅋㅋ하긴 하루하루가 전쟁인디요...
ㅎㅎ............
혹시 제가 아는 소망님 이신가요~~?/글잘읽고 갑니다..
앗 누구신지...지는 인천에사는푼수떼기 쏘멩이인디요...
ㅎㅎㅎ 덕분에 오늘 웃어 봅니다.... 지는 새벽 기도 가본지가 언제인지..... 랑구 새벽 밥 챙겨 줘야하구 늦잠 자느라고 못가고 대단하세요... 알콩달콩 사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제가 힘이드니까 자연히 찾게되더라구요 안갔다오면 뭔가 허전하구...ㅋㅋ
재미있게 읽고 미소 짖고 갑니다..
꼭 우리집풍경이네요~ㅋㅋ 운전대만 잡으면 맨날 ~ㅋㅋ
알콩콩 재밌게 사시네요..
즐겁게 웃으며 읽었답니다..그래도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ㅋㅋ 지가유 다 잘하는 줄 알았었는데요...근데 알고보니깐 지대로 하는게암 것두 없더라구요..헤고...
운전습관이 남편분과 바뀐거 같네요. 보통은 남자분들이 속도를 내잖아요.
과속으로 벌금딱지받은건 죄다 제겁니다ㅜ.ㅜ
즐거운 웃음 안고 갑니다~~운전 같이 하면 그렇죠^^
참소망가진자님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참 재미있네요 싸움이 아니라 사랑이네요 진짜 싸움은 아무말 않고 무관심입니다
맨나 쌈박질하는것도...에고 힘들어용~~
맞아요 진짜싸움은 무관심입니다..지도 면허는 장롱면허(10년) 운전한지 2년째 사고 5번 접촉사고 그것도 내혼차 가만있는차 뒤로 빼다 건드린건만 3번 ㅋㅋ그래도 울남편 대단하다 합니다 다른집 아내들은 한번 사고치면 안한다는데 그다음날 또 하니까요 .. 이젠 조심하고 또조심할려구요 ㅎㅎㅎ남편한테 미안(쪽팔려서)해서요 ㅎㅎㅎㅎ
ㅋㅋㅋㅋ지는요 주차장서 베랑빡 드리 박고 몰래 더망오기두 했어용~
ㅋㅋ정겹게 사시네욤~부러워하는분들 많을걸요
헐~~정겹다고라~~ 직접 함싸워보셔용~머리빡쥐나욤 ㅋㅋ
착한 남편을 이리도 구박하고 무사한지요
차카다고라고라?? 누가?? 똘배씨가?? 지가 더 차카거덩요~~
잼나게 잘 읽고 갑니다.
알콩달콩 사랑싸움... 재미있게 사시네요 ㅎㅎㅎ
제집에 아가로 온지 4년만에꽃 보여주네요 지도 첨엔꽃인줄 몰랐어욤
잼난 소설한편 본거 같어요 다음엔 장편으로 부탁드려요
에고고 쏘멩이 맨나 부부 쌈하다 쫓기나믄 책임 진다요...ㅋㅋㅋ
연말이라 남편회사도 교회도 많이바쁘네용~ 날도 많이 춥구요..에고 힘들엇던 해라서인지 더 춥네요 그래두 아시죵!! 모두모두 홧팅~~!!
에고~~저흰 밤샘운전을해도 울남편 옆에서 그냥쿨~쿨~ 항상 제가 운전해요. 부럽어라!!!
그기 울메나 도와주시는건데용~~ 옆에서 잔소리해대면 기냥 브레이크 밟고 "여그서 내리쇼"이케 열두번도 더 하고 싶다요 ㅋㅋ
지금 은근히 사랑당. 늘 행복하소서.
왕팬임돠~ 그집 화초들 보면 침만 질질 흘린다고라~~^^
정말 재밌습니다^^
저희 좀 안 싸우게 해달라고 기도혀주세용~~에고 모리 아프요...
^^ 저희집과..비슷하네요... 울 서방님..운전이 직업인지라..늘 안전운전..... 전...서방 없을적에만..과속운전.. 잼있는글 잘 보고 갑니다....
보기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오랜만에 보는군 잘지내시는가 동상 ? 언니가 다시 인천으로 이사온다고 하는디 그러면 한번 벙개쳐야지 안을까~~~
재밋게 사십니다...
행복해보여 좋아요....
지금처럼 이쁘게 세상 끝날까지.....☆
너무 재미있게 사시네요..글쏨씨도 대단하셔요.재미있는 꽁트한편 본것같아요.하하하!알콩달콩 예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