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때 새침들이랑 연세대앞에서 독일전 보다가 뒷박맞고 정신잃어서 지갑털린후 한달후 회사에서 또 분실하고해서...이번이 4번째인것 같애 지갑분실이...증말 미치겠다...
마침 요즘도 계속 파업중이라 어제 오늘 무더위에 돌아댕겨서 임시신분증만 달랑 만들어서 은행갔더니...카드자재가 다 떨어져서 즉시발급이 안된데...그래서 그냥 체크카드만 달랑 만들었다 급한데로... 신용카드 정지시키고 재발급했으니 일주일후면 전부 새카드로 나오겠구만 ...
회사에서는 나이값 못하고 지갑잃어버리고 다닌다고 놀림이나 받고...
오늘 발급받은 체크카드로 오는길에 지갑을 새로 샀는데...중지갑샀다... 원래 장지갑이 난 편한데...지갑을 들고다니거든...주머니에 안넣고...
지갑안에 체크카드만 달랑하나 들어있는거보니 그많은 각종 카드를 다시 재발급 받을 생각에 눈앞이 캄캄하우... 맘상하고 시간뺐기는거까지 더하면 너무 비싼술을 마신거 같애...
내지갑 줒고 흐뭇해 할 인간을 생각하니 승질이막나기도 하고...중요한게 많이 들어있던 아끼던 지갑인데...ㅠ.ㅠ
지금 특히나 걱정되는건..면허증은 대전 주소로 되있고 신분증은 서울주소로 되있거든...만일 줒은인간이 안어울리는오바해서 우체통에 넣으면 엄니가 받아보시고 대번그러실꺼야...
"이런 육실할놈의 새끼 그렇게 술쳐먹고 조심하랬더니 이거 또 지갑 잃어버렸나보네 이거..."
"어째 그런거까지 지애비를 닮니 걔는~~!!" 아 ..암울해...
잠도 안오구 ....속만 디립따 상하네...뭣보다 바보같은 내자신에 너무 화가나...
더 가관인건.... 지갑사면서...지금 있는 키홀더도 아직 충분히 건재한데...잃어버린 장지갑이랑 벨트랑 세트였거든...근데 오늘산 중지갑도 같은 모델인데다가...키홀더까지 똑같은 세트로 나왔더라구.... 또 땡기기 시작하는거야...그래서 지금쓰던 키홀더의 흠집을 막~~찾았다..구석구석 가죽이 좀벗겨진걸 보고 애써 합리화했지... 그래서 그것마저 질렀다...체크카드 일시불이자너...
맘에들어하면서도...이와중에 돈지랄한 내자신에... 또 승질이 나기도 한다...
어휴....철이 언제 들까...
참고로...예전부터 자주가는 몇몇 사이트에서 써오고 있는 내 닉네임이 있거든...거기서 좀 유명하기도 하공...ㅋㅋ 근데 다음카페에서도 그걸로 바꿀까 생각중이야...
"철드니개털일세" 이거거든...정말 한 5년전쯤부터 써오던건데...몇년을 쭉~~생각해두 나한테 딱 들어맞는 닉같다는 생각이들어....
첫댓글 허거덩....상품권 한장만 저 주고 잃어버리시지 ㅎㅎㅎ/ 진짜 정신차려 유~~~!!!! 진짜 바보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