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관련 되어서 이번주에 또다시 이슈가 일고 있군요.
아무래도 박명환 선수의 일때문인 것인데...
원래 병역 비리관련되어 상당히 엄한것이 우리나라 분위기 입니다.
작년의 병풍으로 연예계는 다수 연예인과 관련 사업종사자들이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마찬가지고 프로야구 선수도 적잖게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원래는 '병역비리에 대해서는 그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제 개인의견이었습니다.
이것은 프로야구 선수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당의 "의무"를 저버린것이기에 이는
당연한 죄값이라 여겼지요.
그런데.... 이게 팔이 안쪽으로 굽으면서, 또한 우리나라에서 왜 비리가 생기는가에 대한
기본적 구조의 취약함을 보면서 답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먼저... 구조적 문제라 함은...
너무 성급한 프로야구의 출범과 군입대자에 대한 구제 불가의 분위기가 엵어 지면서
이렇게 된 것입니다.
80년초 프로야구의 태동은 아시다시피 정부의 주도로 시작되었고 당시 아마야구의 엄청난 인기
의 후광을 입어 프로야구가 태동되었습니다. 신인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모호하던 시절이었고
(모든 선수가 신인이던 원년, 그리고 고졸, 대졸 신인이 아주 소수이던 당시...) 군입대에 대한
프로야구 선수의 손해 개념이 작았던 시절 입니다.
그러나 사회는 급속이 발전하고 어느새 프로야구의 선수 연봉, 계약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자연히 선수들 개개인에게는 '프로 = 돈' 이라는 무지막지하게 기본적인
개념만 자리잡게 되고 가능한한 '피할수 있는것은 피하라.'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요.
반대로 군대는 상무의 야구팀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매이저 리그의 아시아 시장 공략과 함께
우리에게는 국가대표 = 드림팀의 개념, 그리고 아마추어 대표 = 대학 선발팀이라는 당연한
의식이 자리잡게 됩니다. 물론 상무팀이 사라지는데는 아마야구 인기의 몰락이 그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결국, 한창나이에 한국에서 야구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일부 선수들은 실력이 녹슬지 않고 재대하여 또다시 당당히 활약을 하나 대부분은 그러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당연히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군대는 개인 생활이라는게 없는 곳입니다.
자유시간에 개인훈련? 누가 도와주지도, 지도해 주지도 않습니다. 혼자 사정사정하며 해야
됩니다. 군에서 "개인공부 하겠습니다. 시간과 장소를 내어 주십시오."그러면 100% "임마, 자유
시간에 짬짬히해. 그리고 정히 원하면 간부 연구소(사무실 같은 곳?)에서 해라." 고 합니다.
공부... 잘 되겠습니까?
또한 야구선수였다 해도 별다른 대우 없습니다. 공익근무, 상근예비역등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현역의 경우는 그게 아닙니다. 개인자유시간 (6시 부터 8시까지)동안만 개인훈련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동안 체력훈련, 배팅, 수비, 투구 이런거 다해야 합니다. 과연???
이종범선수의 경우 아주 특별한 군생활을 했습니다. 온국민의 염원(?)때문에 공익근무(상근 예비역 이었나?)하며
마지막 1년은 홈경기때 경기에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대단 하지요?
그리고 일부의 스타들은 때(?)를 잘 만나 군 면제 해택도 받았습니다. 두번이나 받은 선수도 있습니다!!!! (방콕 아시안게임과 시드니 올림픽)
대다수의 선수들은 대표 자격을 얻지도 못합니다. 매이저 리거도 못끼는 판국에 어떻게 낍니까?
그리고 돈도 빽도 없으면 2년간 몸이나 안망쳐 오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나와서 다시 죽으라고 훈련하면 이전 실력을 찾습니다. 향상이라는것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유혹에 쉽게 넘어가지요. 더욱이...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작년에 KBO는 병역비리 선수는 출장 금지를 시키겠다 라고 했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하나요? 여전히 출장 정지 시키나요? 아니면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니
풀어 줄까요? 일괄 군입대 선수도 있으나 신체검사 보류자도 있습니다.
그동안은 풀어 줄까요? 아님 군대 문제 해결후에 뛰게 할까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 합니다. 국민 정서도 안상하게 하면서 선수들에게도 반성한자는 구제받을
수 있는 그런 지혜....
선수들에게 다만 바라고 싶은 것은 아래의 선수들의 자세와 마음가짐입니다.
조 디마지오 : 56경기 연속안타라는 가장 깨기 힘든 기록의 소유자. 1933년부터 프로생활 시작. 1939년 AL MVP수상, 41년 56경기 연속안타 기록 수립, 42년 2차 세계대전 참가.
46년 리그 복귀 47년 3번째 리그 MVP수상. 51년 은퇴.
테드 윌리엄스 : 최후의 4할 타자. 41년 23세의 나이에 4할6리로 시즌 종료. 2차 세계대전 참가(43년~45년), 한국 전쟁 참가(52~53년). 57, 58년 아메리칸 리그 타격왕.
첫댓글 이 문제는......정일이 형이 어캐 해야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