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널 : 1분기 실적과 주가 흐름 상이
삼성디스플레이가 4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LCD 라인을 12월까지 가동한다. 이번이 두번째 연장 가동으로, 세트 수요 강세 및 패널 가격 상승세 지속되는데 따른 의사 결정이다. 3월 22일(월) 발표 예상되는 패널 가격 역시 최근 DDI 및 편광 필름 등 주요 부품 공급 부족 맞물리며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AUO가 자회사 다윈 통해 FMM 물량 일부 내재화 성공한데 이어 다윈이 BOE 등 업체와 FMM 공급 협상 본격화하면서 최근 패널 메이커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 이어가고 있다(YTD +36%).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4,430억원으로 지난 한달 사이 12% 상승했으나 주가는 12% 하락했다. 패널 가격 상승 지속 및 아이폰 12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주가 조정 및 실적 컨센서스 상승으로 가격 매력 높아졌다(21년 기준 P/B 0.62배). 22,000원대는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목표주가 27,000원).
2) 소재 : 계속 상향되는 실적 추정치
지난 한 주간 DDI 및 PI필름 업체들 주가 상승폭이 컸다(실리콘웍스 +7%, Novatek +11%, PI첨단소재 +7%, Kaneka +8%). 전방 수요 강세 속에서 DDI 및 PI 공급 부족에 따른 판가 인상 맞물리며 소재 업체들은 실적 및 Valuation Factor 동반 상승하는 국면에 있다.
실리콘웍스는 최근 주가 급등 불구 실적 추정치 상향 지속되며 여전히 12M Fwd 10배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 및 BOE 모바일 OLED 패널 출하 증가 국면에서 멀티플 밴드 하단 가격이라면 지속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PI첨단소재와 Kaneka 모두 양사간 장기 소송 마무리 되며 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주가 상승세 지속됐다. 최근 PI필름 가격 10% 이상 인상되며 1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다. PI첨단소재는 12M Fwd PER 20배, 최근 3년 평균 PER 25배로 가격 매력 충분하며, 자동차 매출 비중 15% 감안, 향후 Valuation Re-rating 가능성 염두에 둬야한다.
덕산네오룩스는 Universal Display와 함께 계속해서 디스플레이 섹터 Top pick이다. 덕산네오룩스는 YTD 23% 상승했으나 여전히 12M Fwd 21배로 3년 평균 PER 30배 감안하면 가격 매력 높다. 1,2월 중국 수출 호조 감안하면 1분기도 실적 컨센서스 상회 가능성 높다.
소재주 Gap 메우기 전략으로 이녹스첨단소재가 유효하다. 최근 CCL 가격 상승, 대만 Thinflex 2월 매출 YoY +97% 감안하면, 12M Fwd 10배는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한다.
3) 장비 : 보수적 접근
삼성전자의 BOE 패널 탑재 시작, 중국 패널 메이커들의 Flexible OLED 패널 가동률 상승 감안하면 삼성디스플레이의 CAPEX 전략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의 수요처 확대는 삼성전자 및 애플 內 모바일 패널 독점력 약화를 상쇄하는 수준이므로 신규 수요처 확대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 투자는 L7-2 전환투자(중소형) 30K +@ 수준으로 전망한다.
하나 김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