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표 서문시장 방문 적극 지원 약속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각각 방문, 상인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안택수(安澤秀)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출신 의원들과 이계진(李季振) 대변인, 유정복(劉正福) 대표비서실장 등 당직자들과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을 방문,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차빌딩 임시 상가사용, 초동 진화 미비 진압 책임자 사과, 피해 상인 세제혜택, 재건축 공사비 지원 등의 건의를 받고 "대구시와 정부, 당 상임위원회에서 세제혜택이나 성금 등 각종 지원에 대해 협의 중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대표는 "우선 대체시장 마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시나 구청이 나서서 각상가 연합회의 양보를 얻어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CENTER></CENTER> 박 대표는 이어 "서문시장 내 나머지 상가에 대해서도 소방면에서 미흡한 점이없는지 점검했으면 좋겠고 성금 모금은 행자부의 허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행자위원장인 이인기 의원이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이 난 서문시장 2지구 내에서 점포를 경영하고 있는 상인 50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2지구 바로 옆에 있는 대신소방파출소 건물 앞에서 임시 상가 마련 등을 요구하며 하루 종일 농성을 벌였고 일부 흥분한 상인들은 상가연합회 사무실의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평양시장, 강경시장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시장 가운데 하나로 전해져 온 서문시장은 재래시장 사양화에 떼밀려 규모가 줄고 있지만 지금도 주요 선거 때가 되면중량급 여야 정치인들이 대구의 민심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