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심오한 교훈을 배우는 법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욥 12:9~10) 어린이와 청소년은 교사와 교재의 도움으로 사실들을 배우지만 스스로 교훈을 끌어내고 진리를 분간하는 법도 터득해야 한다 . 정원을 가꾸는 아이들에게 식물을 기르면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때는 왜 하나님께서 들판과 숲속에 그토록 어여쁘고 다채로운 색을 입히셨는지 물어보라. 왜 칙칙한 갈색으로 색상을 통일하지 않으셨을까? 아이들이 꽃을 꺾을 때는 어째서 이 아름다운 떠돌이 꽃들을 에덴에서부터 우리에게 남겨 주셨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라. …자연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인식하는 사람, 풍성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그분의 손길을 찾아내는 사람만이 자연의 심오한 교훈을 배우고 가장 고귀한 사역을 맡는다. 산과 계곡과 강과 바다의 중요성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고 창조주가 계시되어 있다고 자각하는 사람뿐이다. 성경의 저자들은 자연에서 얻는 교훈을 많이 활용했고 우리 또한 자연을 관찰할 때 성령의 도움을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은 말씀의 보물 창고를 열어 주는 열쇠가 된다. 아이들을 독려해 성경의 가르침을 설명해 주는 사물들을 자연에서 찾아보고 , 거기서 알아낸 것과 비슷한 내용을 성경에서 찾아보게 하라.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들과 그리스도께서 진리를 설명할 때 사용하신 것들을 아이들은 자연과 성경 모두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무와 포도나무에서, 백합과 장미에서, 해와 별에서 그분을 발견할 수 있다. 새들의 노래와 나무들의 바스락거림에서, 천둥과 바닷소리에서 아이들은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연의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그분의 귀한 교훈을 되새겨 줄 것이다. 그렇게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면 이 세상은 더 이상 절대로 외롭고 쓸쓸한 장소가 아니다 . 이 땅은 그들의 아버지가 거하는 집이 되고 한때 우리 사이에 계셨던 분의 임재로 가득해진다.
『교육』, 119~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