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딸래미가 맨날 어려운 오빠책만 뒤적거릴때가 많답니다.
오빠책 만지다가 찢어지기라도 하면 엄마와 오빠의 불호령이 떨어지지요.
요새 자기 주장도 강해지고 하나 둘씩 말썽을 피우는 둘째 딸래미가 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찰리가 엄마한테 혼날땐? 이랍니다.
제목부터 왠지 내용이 궁금해하다할까요? 아이가 책 오자마자 그 자리에서 다섯번은 읽어주었답니다.
더구나 딸래미가 좋아하는 토끼가 나와서 더 좋아하는듯해요.
내용도 대체로 한줄짜리로 짤막하고 쉽게 아직 말 안 틔인 딸래미도 따라할수 있는 문장이라 더 좋았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남자 아이 찰리가 하는 행동들이 울아이의 모습이랑 꼭 닮았다고 해야하나요?
우리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한번 쯤은 겪은 내용들이라 더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엄마한테 혼난 찰리는 토끼인형이 바니에게 엄마와 똑같이 혼내는 모습도
웃음이 픽! 하고 나올 정도로 재미있답니다.
가끔 큰애가 동생 혼낼때 모습이 엄마인 제가 하는 말투를 똑같이 따라하는 행동들이 있거든요.
아마, 대부분 엄마들이 아이들의 그런 모습들을 잘 아실꺼예요.
찰리와 귀여운 토끼 바니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도 알수 있었답니다.
토끼 인형 버니의 선생님이자 친구인 찰리의 행동속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모습들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정말 많이 닮아있다는 걸 알수 있었답니다.
조금씩 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라구요.
딸래미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병원놀이하는 페이지를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안그래도 요즘 아이가 병원 놀이에 열심히 하고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첫댓글 http://book.interpark.com/blog/fika79/31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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