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안성목장 우리 국민에게 우유를 먹이자”♤
129㏊(약 39만평)의 초지를 포함해 전체 159㏊(약 48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자리 잡은 안성목장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곳이다.
개장 42년째를 맞은 안성목장은 1960년대 서독을 시찰한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 낙농시설에 감탄하며
뤼브케 당시 서독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국민에게도
우유를 먹이고 싶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돼 탄생했다.

▲1969년 10월 11일 한독 낙농시범목장(지금의 안성목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이
축사의 송아지를 만져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 국가기록원
당시 서독 정부는 곧바로 5명의 기술자문단을 한국에 파견,
목장을 건설할 수 있게 해 주었고 기계장비 및
200여두의 홀스타인 품종 젖소도 원조했다.
3년 동안의 구상 끝에 1967년 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거행됐고, 2년 후인 1969년 ‘한독
시범농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의 염원대로 우리 국민도 드디어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낙농시대의 문이 열린 것이다.
남인식 안성목장 장장은 “목장이 문을 열 당시
전국의 젖소가 1000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5만두이다.
연간 우유생산량은 9500㎏에 달한다.”며 “이는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성목장은 1981년 축협중앙회가 창립되면서 축협 소속이 됐고
이름도 ‘한독 시범농장’에서 현재의 안성목장으로 바뀌었다.

▲한독 낙농시범목장의 기념비.
서독정부의 기술과 자금 지원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담고 있다.
ⓒ 농협중앙회 안성목장
2000년에 들어와 농·축협이 통합되고부터는
농협중앙회가 직영하고 있다.
안성목장은 국내 최대인 대관령 삼양목장(강원도 평창군·2000㏊)이나
서산목장(충남 서산시 운산면·1130㏊)에 비해 규모가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축산업계의
기술적 ‘허브’ 역할을 해왔다.
개장 당시부터 다양한 가축을 종류별로 시범 사육해
양질의 가축을 주변 농가에 분양해 왔고
우리 축산업계에서 통용되는 낙농기술 표준화를 이끌어냈다.

유기엽 안성목장 부장은 “요즘은 목장 내 740㎡ 규모의 부지에
공장를 건립해 월 500t의 무농약 유기사료를 생산하는 등
무농약 유기사료 보급에 주력하고 있고,
사람에게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한우를 관리하는 등
육질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글, 펌. 編: 동해바다)


첫댓글 사람에게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한우를 관리하는 등
육질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염원대로 우리 국민도 드디어 우유를
마실 수 있는 낙농시대의 문이 열린 것이다.
당시 서독 정부는 곧바로 5명의 기술자문단을 한국에 파견,
목장을 건설할 수 있게 해 주었고 기계장비 및
200여두의 홀스타인 품종 젖소도 원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