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바이크 거치용
쿼츠 무브먼트 시계 오픈기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핸들 거치용으로 사용하는
시계 오픈기를 적어 봅니다.
다이얼 컨셉은 마린워치 타입입니다.
가독성을 고려한 아라비안 인덱스를 사용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분침 핸드가 좀 더 길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시계의 구분은 여러 형태로 하는데요,
다이얼과 인덱스 디자인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보면,
다이버워치,파일럿워치,마린워치 등으로 구분합니다.
그중 마린워치는
항해시 조타수들이 쉽게 보기위해
벽시계를 항상 걸고 사용했는데,
이 디자인을 따른 방식의 다이얼 디자인을 부르는 말 입니다.
그중 마린워치의 시간 표시 방법의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
아라비안 방식이며,
그 외에도 로만 인덱스를 사용하거나,바 인덱스를 사용합니다.
이 마린 워치 디자인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브랜드가
노모스(NOMOS)와 스토바(STOWA) 입니다.
기본적인 야광성입니다.
인덱스의 야광은 거의 사라지고
핸드만 겨우 보일 정도이니
실제 야간 라이딩 중에는 별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롤렉스의 야광성과 비교차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외부 케이스는 고무 파킹으로
거치 홀에서 진동에 의해 빠지지 않게 끼워넣습니다.
이 방식이 원초적 이기도하고
쉽게 빼고 넣고를 할 수 있기도 하고
파킹에의해 홀에 물이 들어가지않게 약간의 방수성에 도움이 되기도합니다.
마린 코퍼레이션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마도 하청 업체의 로고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무브먼트는 일본 쿼츠 무브먼트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브먼트를 완성된 상태로 일본에서 공급 받은 경우가 아니고
부분적으로 중국에서 조립한 모델입니다.
크라운 부분입니다.
3기압 방수라고 적었지만
그라운의 조립된 상태로 보면 방수성은 제로입니다.
물론 3기압 방수라는 의미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케이스 백을 열고 느껴지는 점은
ㅠ ㅠ ㅠ
입니다.
무브먼트 고정 툴은 플라스틱 제질이고
미요타 무브먼트가 보이는데
피니싱 이라고는 도금 뿐입니다.
더구나 다이얼백의 스크러치 조차 잡지도 않았습니다.
흔히들 명품시계라고 소중히 사용하시는
팬디,구찌,등등 급의 시계 역시
지금 보시는 바와같이 다이얼백의 상태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롤렉스도 엄청 잘 했을 거라고 기대하거나 짐작하시겠지만,
빈티지 모델 이긴 하지만 이정도입니다.
그러나 하이앤드 브랜드들은
다이얼 백 조차에도 페를라쥬 피니싱을 대표적으로 하고있습니다.
독일의 조립 브랜드인 투어비라는 시계의 경우 저가임에도
다이얼 위의 고정 툴 피니싱은 좋은편입니다.
그래도
쓰레기 시계인 백화점가 1백만원을 호가하는
엠*리*알*니와
거의 같은 수준의 무브먼트를 사용했다고 위안을 삼습니다.
무브먼트는 예상대로 미요타 슈퍼 2035가 탑제되어 있습니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간다고 느꼈을 때 짐작했전 무브먼트입니다.
Miyota cal.super 2035는
32768Hz에
0주얼
3~4년의 파워리져브를 가진 무브먼트입니다.
주얼이 없다는 점이
떨림이 많은 바이크용으로 어쩌면 적합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무브먼트는 현제도 씨티즌 등 많은 브랜드에 공급되는 모델입니다.
일반 cal.2035 보다는 바이크에 더 맞는것 같습니다.
오픈한 김에 속 글라스를 좀 닦기위해 무브먼트를 분리합니다.
빼고보니 크라운 심보가 부분적으로 변색되었고 파킹도 눌려있습니다.
미요타 무브먼트의 장점은 몆 가지가있습니다.
우선 저렴한 비용과 잔 고장이 잘 없다는 점 입니다.
이 무브먼트는 현제 이베이 검색을 하시면
약 6달러 정도면 구매가능합니다.
주얼이 없어서 피봇이나 플레이트의 마모의 걱정을 하시겠지만,
쿼츠 무브먼트이니 접으셔도 됩니다.
같은 무브먼트를 사용하는 할리데이비슨의 손목시계의 경우
매장가가 대략 30~40만원대가 주류입니다.
한 마디로 스펙대비 비쌉니다
^^
총평을 해 보면 대부분의 가격 형성이
시계 자체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천만원대 바이크에 사용되는 시계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아쉬움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장점을 애써 찾아보면
가격대비 잔고장은 잘 없을 것이며,
고장 이라고 해도 수리 비용은 아주 적게 들어갈 모델입니다.
주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버홀도 자주 하지 읺아도되며,
그렇기에 무브먼트에 주유 할 필요도 그닥없습니다.
첫댓글 시계내공이 느껴지는 전문가적인 리뷰 잘 보았습니다.
1만5천원 주고 산 제 바이크 시계에는 뭐가 들어있을지....^^
잘 가기만 하면 ^^
와우~~ 시계 박사님이시네요~
제 바이크 시계에 비닐 덮어씌우고 다니다가 사진보신 1004님이 머라캐서 벗겼는데 시계박사님께서 비샌다니 다시 덮어야겠습니다 ~~
케이가 홀을 전체 덮는 구조로 맞춰지니 크게 걱정 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거치 형태가 세워져있는 모델이면 약간 주의 하십시오.
시계는 방수성이 전무하나 외부 케이스가 이를 보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