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의 회식시간을 맞추느라, 함께일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맞춰주느라 본의 아니게 영화를 봤으며 영화를 본후 빈정거리는 조소가 나의 입가를 떠나지 않아 이글을 올림을 이해해 달라!
- 태양의 눈물
- 원제 : Tears of the Sun
- 감독 : 안톤 후쿠아
- 주연 : 브루스 윌리스, 모니카 벨루치, 콜 하우저
- 각본 : 알렉스 래스커
- 장르 : 액션, 스릴러, 드라마
-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 러닝타임 : 118 분
- 개봉일 : 2003.04.04
사실 주연에 콜 하우저라는 이름이 끼워져 있지만 브루스윌리스(이하 불루스-브루스라고 부르기는 어이가 없어 부루스라고 부르면 빈정거리기로 한다.)와 모니카 벨루치(이하 모니카)만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도데체 어떤 영화냐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이야기 한고 싶다. "당신 인디펜던스데이 라는 영화를 기억하는가?" 꼭 같다.
한마디로 "미국놈 잘났다!" 이다.^^;
그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의 줄거리를 모 site에서 따왔으니 읽어보기 바란다!
[줄거리]
단순했던 임무가 일순간 지옥으로 변한다…
유전 소유권을 둘러싼 쿠테타로 내전에 휩싸인 나이지리아. 무차별 살육이 자행되는 광기의 현장에 외국인 철수작전을 위해 최정예 네이비씰 워터스(브루스 윌리스)가 이끄는 특수부대가 파견된다. 하지만 리나 켄드릭스 박사(모니카 벨루치)만 구출하면 끝날 줄 알았던 단순한 임무는 반정부군의 출현으로 예상치 못했던 위험과 직면하게 된다.
이제… 더 이상의 영웅은 없다!
리나의 환자 중에 숨어있던 전대통령의 유일한 후계자를 노리는 반정부군의 추격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워터스 일행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즉각 철수하라는 상부의 최종통보를 받는다. 워터스와 리나 일행의 위치를 파악한 반정부군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 총공격을 감행하는데… 명령으로 주어진 임무만 수행하고 살아남을 것인가, 목숨을 걸고 자신이 선택한 임무를 수행할 것인가? 이제 워터스가 선택한 최후의 길은…
나는 요즘 태백산맥을 읽고 있다. 오늘로 9권을 읽으니 거의 다 읽었다고 할수 있게다. 굳이 줄거리를 말하지는 않겠다. 다만 태백산맥은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 이후 부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들어서기 전까지의 현대사를 말하는 소설이라 말하고 싶다.또한 미국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말해주는 소설이다. 궁금하다면 ('한국경제의 뿌리와 열매'라는 책과 함께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본격적으로 영화를 들어가서...^^;
미국은 지금 나에게 않좋게 찍혀있다. (사실 그렇다고 내가 미국에게 불이익을 줄수있는 위치는 아니다.) 태백 산맥을 보며, 그전에 지금하고 있는 전쟁을 보며 말이다.
이영화에서 배경을 나이지리아 유전으로 인한 소유권분쟁으로 잡고있다. 하!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의아해 할것이다!
"어라~ 지금 전쟁하고 이유가 비슷하네?"
이영화의 미국군인은 자비로우며 강하며 인간적이며 평화의 수호신이며 세계 최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로 구체화되어 나타난다....물론 총알을 한두방 맞어서는 죽지를 않는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평범한 미국 잘났다, 미국인 로보캅이다. 영화려니 생각할수있다.
그러나.... 이영화의 함정은 미국민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에 있다. 미국인만이 구해줄수있는, 브루스에게 충고를 받으며 감격해하는 나이지리아 후계자 대통령의 아들, 다른 인종의 눈빛하며 무식하고 어리석으며 약한 인종들로 표현되는 흑인들.... 작혹한 인간들로 표현되는 반란군들....
혹시라도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영화에 등장하는 미국인들을 지금 이라크를 침공한는 미국인들로, 나머지 흑인들을 이라크 인들로 생각하고 영화를 보라!
얼마나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이유를 정당화 하고 있는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스며들어가는 미국에 대한 절대적 강자의 이미지와 평화의 상징 처럼 꾸며지는 미국의 간교를 보라!
하!!
영화를 보며 기가 막혀 웃기만 했다.
사실 보기도 싫었지만 함께 일하는 이들의 생각을 져버릴수 없어 보았던 것이 이렇게 후회될줄이야....
불루스는 말한다. "이렇게 작혹하게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그냥 떠날수 있는가?" 그리고 부하들 역시 동조한다. "그럴순 없지요~~"
그러나 지금 그 미국인들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라 민간인들의 차량과 건물에 무수한 총질과 미사일질을 해대고 있는 그들을 보라.
신분이 밝혀지지 않는 민간인을 적으로 간주하는 그들을 보라.
첫댓글 모니카 벨루치.. 정말 멋지죠? 말레나라는 영화봤는데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엔니오모리꼬네음악이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