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걷다 - 2024 유럽(이태리/스위스/스웨덴) - #15 ]
■ 스웨덴 (7/13~8/1) 쿵스레덴 트레일Kungsleden trail
(7/26, 트레킹 Day-12) 살카산장Salka Fjallstuga, 첵챠산장Tjaktja Fjallstuga. 14.5km. 5.5hrs. 22천보
@ 살카산장 - 첵차바게Tjaktjavagge 계곡으로 가파른 오르막 - 스웨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 평가되는 첵차바게 계곡의 아름다운 파노라마 조망 - 30km 길이의 체차바게 계곡 트레킹 - 쿵스레덴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첵차고개(Tjaktjapasset,1,125m) - 약 1.5km 길이의 바위 너덜길 - 실만지라Sielmmanjira 개울 건너 첵차산장
- 쿵스레덴 220km 트레킹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다...
오늘은 작년('23) 부상으로 구조헬기 탈출한 첵차산장에서 숙박하고, 내일은 오늘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 와 어제 경유했던 싱기산장 까지 가는 긴 일정이다.
비교적 짧은 코스(14-15km)라 배낭은 살카산장에 맡겨두고 가벼운 배낭만 챙겨서 오전 늦게(1030분) 출발하다.
- 앞뒤로 계속 펼쳐진 첵차바게 계곡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한걸음 한걸음 걷다...
작년 헬기에서 내려다 보며 아쉬움과 슬픔이 교차되던 바로 그 곳을 오늘 걷고 있다...
(사진의 멀리 중앙이 첵챠고개 정상)
- 그동안 여러 사람들 통해 들었던 험한? 첵차고개를 향한 오르막 길은 그동안 걸었던 이태리 돌로미테Dolomite, 스위스 마터호른Matterhorn 트레일에 비하면 완전 '껌' 이다.
고개 정상에 올라 오늘 걸어온 첵차바게Tjaktjabagge 계곡을 내려다 보니 갑자기 감정이 올라오다
화려하지 않지만 순수 자연의 웅장하고 장엄한 풍광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수가 없다
- 정상에서의 세찬 바람을 뒤로 하고, 첵차산장을 향한 내리막 길을 내려오니...
바위길(자갈길 아님)이 눈앞에 펼쳐있는데... 끝이 너무 멀다...
간간이 바위에 칠해져 있는 주황색 표식을 찾아 걷기도 힘들다...
중간에 나무 데크를 걷는데 그동안 걸었던 데크 중에서 가장 가장 길다...
(Cotton Flower 면화...? 외롭게 바람 따라 춤춘다...)
(경험 상 최장의 데크길... 너무 편하고 좋아...)
- 드디어 저 멀리 첵차산장이 보인다...
작년의 그 산장지기 노부부가 있을까?
1달 동안 힘들게? 갖고 다녔던 선물(머플러)을 좋아할까?
(Cotton Flower 지나 현수교 건너 보이는 첵챠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