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3-5-6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훈센 총리 : "74세가 되면 총리직 사임할 것" 다짐(?)
Cambodian PM vows to leave power 'when I am 74'
캄보디아의 철권 통치자 훈센(Hun Sen) 총리는 월요일(5.6) 발언을 통해, 자신이 최소한 10년은 더 권력을 잡고 있어야겠다고 말함으로써 야당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올해 60세인 훈센 총리는 지난 1985년 이후 줄곧 총리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자신이 집요하게 권력을 잡고 있다는 비판에 대응하여, 74세가 되면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한은 그가 과거 발언에서 90세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기간이긴 하다.
훈센 총리는 국영 라디오로 중계방송된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32세에 총리가 됐다. 따라서 나는 젊은 나이부터 총리직을 시작했고, 아직도 늙지 않았다. 그것은 긴 시간이다. 하지만 시간이 길었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나는 74세가 되면 권력을 떠나겠다." |
캄보디아는 1993년부터 매 5년마다 국회의원 총선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훈센 정권이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훈센 총리는 여전히 권력을 잡고 있다.
캄보디아는 금년 7월에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제1 야당의 지도자인 삼 랑시(Sam Rainsy) 총재는 일련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이유로 선거참여가 불허됐고, 2009년 이후로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통합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을 이끌고 있는 삼 랑시 총재는 훈센 총리가 자신의 출마를 막은 것을 두고 "겁장이"라고 불렀다.
훈센 총리의 이번 발언은 향후 10년간 치뤄질 3번의 총선을 자신이 주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의 출발 년도는 정확하게 확정되어 있지 않다. 이 기묘한 지도자는 올해 8월이면 61세가 된다. 하지만 공식문서에는 62세라고 적혀있다. 비록 그가 자신의 나이가 한해 줄어들고 생일도 4월이라고 알려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그 나이를 계속해서 사용할 터이다.
(보도) 자유아시아방송 [RFA] 크메르어판 2013-5-6 (발췌영역) Khmerization (국문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74세가 되면 총리직 사임할 것"
Monday, 6 May 2013Hun Sen declares he will step down when he turns 74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지도자들을 바꾼다. 나는 그 점을 인정한다. 나는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할 것이다. 중국처럼, 나도 74세가 되면 총리직에서 내려올 것이다. 나는 젊어서 지도자가 됐다. 27세에 외무부 장관이었고, 32세게 총리가 됐다. 나는 젊어서부터 봉사했고, 아직도 늙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오랫동안 일하게 된 것 뿐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내가 계속 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면, 나에게 투표해달라. 만일 나에게 투표하지 않는다면, 떠나도록 하겠다." |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심지어는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대국인 동시에 공산주의인 국가들에서도, 비록 공산당 단일정당 체제지만, 그럼에도 그 나라들은 국가주석 및 총리를 교체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나 베트남 국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다. 과거 그들이 오직 한사람의 지도자만이 계속해서 통치토록 했을 때, 그 국민들은 가난했다. 만일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나 훈센이 계속해서 너무 오랫 동안 이 나라를 이끌도록 내버려둔다면, 우리 국민들도 가난해질 것이다." |
|
첫댓글 세계 최고의 통신사인 AFP가
원래 기사를 간결하고 품위있게 작성하는 편인데요..
훈센이 얼마나 한심했던지..
조롱하는 투로 문장을 끝마치고 있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