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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 수확의 계절
미건 이숙희 추천 0 조회 81 12.08.30 12:24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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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8.30 13:00

    첫댓글 몇 해 전,
    토란꽃이 피었던 그곳에서 수확한 것들이지요?
    헉,
    고추가 오백 근이라,
    김장해주러 늘 간다고만 해놓고선 가지도 못하고...
    정말 발행인님은 대단하십니다요. ^^

  • 작성자 12.08.30 20:46

    김장 도와주신다는 그 말씀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
    맞아요.
    삼년 전, 아마 이맘때쯤이었죠?
    토란꽃 보러 여문우님들이 우르르 달려오신거...
    그날도 비가 왔었고 고구마순이 무성했지요.

  • 12.08.30 13:39

    세상에 고추가 오백근이면? 아이들이 클 때도 한해 10근이면 족했는디, 대단하십니다. 아직도 형제들에게 김치를 나눠주시고, 워워 난 죽었다 깨도 못 할 일.

  • 작성자 12.08.30 20:47

    이작가님은 노인복지를 위해 더 큰일을 하시잖습니까..
    ㅎㅎ

  • 12.08.30 15:20

    올 여름 저 밭고랑에서 훔쳐 온 고추가 몇 근이며, 깻 잎이 몇 소쿠리며, 따뜻한 마음이 몇 만 근인지... 저보다 부자라고 생각하는 분 손 들어보세요.

  • 작성자 12.08.30 20:48

    따뜻한 마음 만 근이라 말해 주시니 몸둘바를...
    얼굴보겠다고 그 멀리 달려와준것이 더 고맙져...ㅎ

  • 12.08.30 16:19

    과연 큰손은 다르십니다. 고추 500근?
    나보고 우찌 하라고 하면 소리만 듣고도 그 자리서 뻗어버릴 겁니다.
    아아아! 위대한 발행인님!
    발행인님을 알게 된 것이 제게는 무한한 영광입니다.

  • 작성자 12.08.30 20:50

    아휴~
    박선생님은 늘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고추가루가 하도 살가워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하도 달큰해서 우유에 고추가루 두어스푼 넣고 휙휙 저어
    미수카루처럼 마시고 싶더라고요..
    그곳에 태풍 피해는 없으시지요?

  • 12.08.30 21:02

    고구마 순으로 김치 담는 방법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전 아직 먹어본 기억이 없으이 궁금함다.

  • 작성자 12.09.01 00:34

    박선생님~ 부끄럽습니다.
    별다른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껍질 줄줄 까서 소금에 절였다가
    부추 좀 넣고 붉은색 당근 좀 썰어 넣고
    멸치젓갈에 김치 양념 섞어 버무리면 되지요.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제피가루(추어탕에 넣는)를
    한스푼 넣으면 맛이 좋아요.
    그런데 1년 동안 두어도 아삭아삭 합니다.(단 냉장보관) ㅎ
    그저 양념맛으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저의 오지랍이고 호들갑일뿐입니다. ㅎ

  • 12.09.02 13:44

    고맙습니다. 울 짝지가 고구마 순 반찬을 좋아해서 함 만들어보려구요.
    근데 고구마 줄기 껍질 벗기는 게 대략난감이군요.

  • 12.08.30 20:40

    500근이면 고추가 얼마나 될른지 감이 안 잡힙니다.
    무우와 배추가 인물이 여간 아니네요. 고구마순 김치맛은 어떤 맛인지요?
    발행인님을 낳고 길르신 어머님은 참으로 위대한 분이십니다.

  • 작성자 12.08.30 20:53

    부끄럽습니다.
    늘 그렇게 용기를 주시니...
    사실, 작년에 담은 고구마순 김치는 시큼 털털해졌고
    올해는 아직 못 담았어요. ㅎ
    조만간 담을 생각입니다.
    언제 번개팅으로 고구마순 김치를 맛 볼까요?ㅎㅎ

  • 12.08.30 21:46

    난 일년 먹을 김치를 담그는데도 고추가루 닷근만 하는데
    그것도 김장때 까지 다 못 먹었는데
    500근이면
    난 계산 못합니다
    발행인님의 계산법으로 해야지
    배추가 몇포기 있어야 하는지
    젖깔이 얼마나 있어야 하는지 소금은 얼머나 필요한지
    난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많구나~~
    이게 내 표현의 전부입니다

  • 작성자 12.09.01 00:12

    맞습니다. 나의 특별한 계산법!!!ㅎ
    정작 필요한 분량 절반, 오지랍 절반입니다. ㅎㅎ

  • 12.08.31 09:26

    곧 수확의 계절이 올텐데 태풍의 피해는 없는지요? 세상에 절로 되는것이 어디 있던가요 하나의 뭔가가 탄생하기까지는 누군가의 노고가 땀에 절여있는것을...숙연해지는 가을(?) 아침입니다.

  • 작성자 12.09.01 00:20

    참 다행이도 비해가 없네여.
    내일 참깨 수확하러 갑니다.
    참깨의 키가 2m가 넘어 이번 태풍에 다 쓰러질까 걱정했는데 참 다행이네요.
    모두 걱정해준 덕분.. 참 감사한 일..

  • 12.09.02 22:11

    어제요,
    포천 계곡, 아는 분
    별장에서 휠링 캠프 했어요.
    비바람 몰아쳐 산행은 못하고
    실내에서 만 있었네요.
    그래도 큰물 내려가는 소리와
    구름이 내려앉은 첩첩산을 바라보는 것만도
    휠링이 된듯 합니다.

    할 일 없어 찌짐 굽고 맛나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지요.
    사다리 타기를 해서 여남 가지 당번을 정했는데 저는 여왕에 걸렸죠.
    잘 하는 지 못하는 지 둘러보기나 하고 입만 나불 거려도 음식은
    먼저 맛을 보는 행운이 걸렸답니다.
    그 모임서 별명이 공주병이었는데 여왕으로 승격!
    딱, 제 체질? 쌤, 저는 힘쓰는 일 못해도 얼굴만 비춰도 기쁘지요 ㅎㅎ
    이렇게 착각하고 사니 기분 댓길!. 헤헤

  • 작성자 12.09.01 00:23

    ㅎ 안봐도 비디오다!!!
    살랑살랑거리며 젓가각 입에 물고 요염한 포즈 취한 모습!!!
    참 잘했어요.
    늘 고생하시니 그곳에 가서 당연히 여왕 대접 받아야죠.ㅎ
    따까리 ㅋ

  • 12.09.02 13:48

    여왕으로 등극하신 경험 오래오래 간직하십시오.
    정말로 안 봐도 비디오네요.
    애교 섞인 웃음으로 여왕 체면을 어찌 유지했을지.
    ㅎㅎㅎㅎㅎㅎ

  • 12.09.02 22:11

    ㅎㅎㅎ

  • 12.08.31 23:20

    와 ! 발행인님 진짜 대단하십니다. 고추 500근이 모두 다 양념으로 쓰인다는 건데요,
    그저 입이 딱 벌어집니다. 아마도 김치를 나누어 줄 곳이 그렇게 많으리라 생각이
    됩니다.풍성한 가을, 넉넉한 인심을 느꼈습니다.

  • 작성자 12.09.01 00:27

    ㅎㅎ아닙니다.
    정작 제가 필요한 고추가루는 200 여근인데
    그 나머지는 저의 오지랍 때문이랍니다.
    20 여년 동안 해온, 동생의 친구, 교우. 사돈의 팔촌, 게다가
    우리 문학회의 엄**. 최** 김** 강**님의 고추 심부름이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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