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서봉삼봉분맥2]구장사거리-오두산-천덕산-대남산-남산-봉화산-불로산-보금산-이화2리도로-1리
2017년 2월 11일
요물혼자
★산행코스 : 구장사거리-318번도로-팔탄육교-x104.5봉-39번도로-구장육교(39번도로)-오두산(x140.6봉)-터넉골삼거리-덕천육교-
(서해안고속국도)-포장도로-천덕산(△133.5)-웰문테크노단지-부론코기념병원-310번 서근리도로- 월문산업단지내-화성
목장-x61.6봉-조암Ic가는 사거리-장안공단포장도로-공단사거리버스정류장-수촌1육교(평택-시흥간 고속도로)-금의1버스
정류장-(주)대현철강앞-안말- 포장도로-대남산(90)-남산(x107.3)-포장도로-장안면사무소-장안면사무소 버스정류장-△5
6.8봉-진계골도로-사랑1리 마을회관-산호 아파트 정문앞 도로- 사곡교차로(사거리)-장안우체국 버스정류장-사곡1리 버스
정류장-화산입구 삼거리-장작터 버스정류장-봉화교회-77번 국도 -봉화산(△61.3)-77번 국도-블로산(62.1)-석천사거리-
이화1리 버스정류장-포장도로(공장지대)-이화2리 삼거리-이화2리 마을회관-보금산(△68.2)-이화2리 도로-삼거리-포장도
로(공장지대)-이화1리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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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아침 일찍 서둘렀다. 금정역에서 340-1번 버스에 올라 구장사거리에서 하차하였다. 추위가 여전히 싸늘했다. 부지런히
안중방향으로 318번 지방도로를 걸어 우리들유통타운을 지나 팔탄육교를 통과하여 24시 가마솥 찜질방앞의 산으로 입산하였다.
시작부터 칡넝쿨과 잡목가시가 많아 가로지르다 눈에 찔리고 말았다. 눈물이 나 잠시 쉬었다 잡목을 헤쳐 오르게 되는데 오
를수록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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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04.5]봉의 삼각점은 '남양 444. 1987 재설'의 번호를 달고 있으며 돌출되어 쓰러져 있었다.
남진하며 화성시와 팔탈면의 경계를 따르게 되며 뒤엉킨 칡넝쿨을 비집고 좁은 마루금을 따라 공장지대의 뒤를 따라 내려서면 39번
국도였다.
안중(발안)가는 39번 국도를 따르며 발안현대공구타운을 지나 바위가 보이는 절개지의 등고선상 90봉쯤 되어 보이는 곳을 쳐다보며
걷고 율암교차로의 유도실업옆 △94.6봉을 가늠하며 그 봉의 절개지의 끝 도로와 만나는 포승, 조암가는 길을 지나 수원,팔탄가는
도로를 지나 구장육교를 지나 '39 발안 4km'의 표지판뒤 잔솔나무 사이로 오르게 된다.
잘 정돈된 석곽묘 들의 상석앞 조화, 묘비와 문인석 등 묘들이 아침햇살을 받으며 맞는 나도 따사롭게 느껴졌다. 즐비한 묘지
들의 경계를 따라 휘돌아 서면 이름모를 농촌의 모습이 보였다. 철탑의 전선주가 하늘을 가르고 아마 덕천리와 덕우리가 되지 않
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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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길을 따라 오르며 뒤돌아 보면 걸어온 산줄기가 반가운듯 발걸음 멈추게 된다. 한일시멘트의 절개지였던 봉우리가
어렴풋하게 각을 세우고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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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산의 x140.6봉]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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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저수지와 덕천리]가 조망되며 낮은 구릉의 화성시가 펼쳐 보인다.
오두산의 철탑과 철탑사이 묘를 지나 잡목숲을 헤집고 나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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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지맥이란 빨간리본이 안내하여 내려 올 수 있었다.
공장이 있는 축대끝으로 도로로 내려서며 '대건비철금속(주)'건물 앞으로 진행하여 '터넉골120번길'이라 쓰인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아마 터넉골삼거리일까. '화성시 자원 시설화'와 '덕우리'의 58번 지방도로 갈림길이었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포장도로 따라 걸으며 '화성휴게소'가 보이는 서해안고속국도의 덕천육교를 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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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따가 계속 걷다보면 (주)대복철강의 표석이라 쓰인 고개를 지나 (주)대복의 건물 뒤 넓은 공터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천덕산
으로 오르게 된다.
빈공터의 콘테이너 박스를 지나 오르면 등고선이라 쓰인 팻말이 나무에 붙어 있는 길을 따르게 된다. 어린 벚나무가 길 양쪽으
로 있고 10번의 철탑과 만나 텐트와 천막이 쳐진 길 위 좌회전하여 오른다.
이정철주는 등산로를 가르키며 헬기장을 지나 천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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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산 △133.5]의 삼각점이 판독불명이었고 별다른 조망은 없고 사람 인적이 드문 낮은 산이었다. 오르던 길따라 천덕산을
텐트와 천막이 있는 길을 지나 쓰러진 나무와 길의 흔적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 방향을 맞추어 310번 지방도로의 덕우리 공장지대
로 내려선다.
브론코기념병원을 지나 아랫느락골도로로 내려서게 되는데 서북쪽 서근육교가 있는 그곳이 마루금이 아닐까? 이곳만 해도 어
느 도심에서 보게 되는 풍경과 같이 상점과 공장이 있고 우정(조암)과 덕우리(화성온천지구)의 분기점인 310번 도로의 갈림 길이
되는 곳이다.
원문산업단지내로 들어 밭을 지나 화성목장의 도로로 올라선다. 넓은 밭으로 봄과 여름이면 푸른 초원이 될 길따라 남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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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목장]의 폐허를 지난다.
목장길따라 소똥의 두엄을 쌓아 놓은 밭의 냄새가 진동하는 길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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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를 당겨 젖소를 담아 보았다. 요즘 계속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많아 조심해야할 이유가 된다.
넓은 목장길 따라 드넓은 밭길따라 잇고 공장지대가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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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골프장]의 텅빈 모습이 보면서 걷고 목장길의 넓은 밭가를 따라 걸으며 목장끝 꽃당산으로 가는 길을 지나 장난감처럼 보이는
자동차 주차장 발아래 있었다.
잡목가시숲 사이를 비집고 큰공터로 내려와 포장도로에 닿고 조남IC가는 사거리에 이른다. 교통안내판의 금의리가는 방향따라
포장도로를 따르며 향남(발안)으로 가는 길을 걷는다. 장안공단의 건물들이 즐비하며 faurecka공장 끝 사거리에 닿게 된다.
공단사거리 버스정류장이었다.
전선주에 달린 빨간표지기가 바람불어 날리며 오두지맥의 꼬리표를 달아 어데서 보는 것보다 반가웠다. 대원목장을 지나 수촌1육
교를 건넌다. 수촌1육교 아래에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였다.
금의1리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대현철강 정문앞 산으로 들려 했으나 갈 수 없어 오르다 다시 내려와 포장도로를 걸어 그린월드호텔이 보이는 포장도로따라 오르며
길가에 업나무가 길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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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나무는 고갯마루 위 밭에도 가득하여 [안말]의 동네로 들었더니 짖어대는 개 때문에 무서워 몸을 움추려 산으로 올랐다.
소나무숲을 지나 평택-시흥 고속도로의 지하통로가 보이며 밭을 가르며 태극기와 2개의 깃발이 펄럭이는 절개지 위를 걸어 엠티엠
의 건물을 지나 대남산 포장도로로 나오게 된다.
길건너 목장건물인 듯 보였다. 위에가 대남산이다.
그곳을 오를 수 없어 삼정d&c 공장뒤도 돌아 보았으나 허사일 것 같아 아예 도로를 따라 향남(조암)가는 방향을 따르다 밭으로 가는
길로 올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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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로 이어지는 이정목이 반가웠다. 이정목은 '어은리, 약수터'의 갈림 길로를 걸어 오솔길로 이어진다.
대남산이 보이는 산봉우리는 한쪽은 오이풀이 누렇게 가득하고 한쪽은 소나무숲으로 오르게 된다. 반바퀴를 돌아 올라 온 대남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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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산 90m]
높지도 않은 산인데..소나무 향 가득 싱그러운 산에서 깨끗한 자연이 선사하는 상쾌함을 느끼며 인적이 드문 산의 호젓함을 뒤로
하고 대남산을 내려선다.
잔솔가지 사이로 오솔길따라 내려서 남산으로 이어간다. 짙푸른 소나무숲의 남산이 보이는 산봉우리를 따라 '국유림대부지'라
쓰인 안내판을 지나 콘테이너앞을 지나 철탑과 작은 목조건물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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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반환점'의 갈림길인 이정목을 지나 남산으로 오른다.
철탑을 지나 간간이 있는 긴의자도 있어 쉬어갈 수 있으나 그럴수만은 없었고 '소남산과 남산'의 이정목은 남산의 방향따라 가게 된
다.
사랑2리의 갈림 길도 지나며 잔솔가지숲 사이의 기분좋은 느낌으로 길을 따른다. 드디어 남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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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107.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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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유래를 읽어보면
남산 위에는 여성의 하체가 누워있는 것처럼 생긴 바위가 있는데 사람들은 이것이 마귀할멈이 변해 된 바위 라고 한다. 옛날에 마
귀할멈이 마귀할아버지와 함께 한양으로 가다가 남산 꼭대기에서 쉬려고 했는데 남산의 산신령이 나타나 내가 있는 신성한 곳이니
떠나라 했다.
마귀할멈이 하룻밤을 자고 떠나려고 고집을 부리니 남산의 산신령이 노하여 마귀할멈을 그자리에서 바위로 굳어 버렸다. 마귀할
아버지는 산신령과 마귀할멈이 실랑이를 하는 동안 조금 더 갔지만, 할머니가 바위로 변할때 함께 제자리에서 굳어 버렸다. 그래
서 남산은 할멈산이고 북쪽 맞은편에 보이는 산은 마귀할아범산이 되었다고 하는 남산의 이야기가 재미났다.
남산의 유래에 적힌 마귀할아범의 북쪽산은 어느 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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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를 읽어본 후 또 다시 남산에 올라 바위를 돌아보았으며 남산의 이정목인 '장안면사무소 0.49km'의 방향따라 내려간다.
이정목은 '장안면사무소 0.33km, 남산정상 0.15km' 지나며 장안면사무로로 향한다. 연두색 철책으로 담장을 한 장안면사무로
내려서면 소와 아낙네의 모습 등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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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사무소]의 앞에 서면 장안면의 지형도와 동네의 연혁등이 새겨져 있으며 지형도를 보면 장안면의 북쪽 금의리에서 어은리의
대남산과 남산이, 사랑리의 면사무소까지 걸어온 길이 생각났으며 사곡리의 장안우체국과 봉화산을, 노진리의 불로산을 걸어 갈 길
을 짐작해 본다.
정문앞 커다란 지게가 중앙에 있으며 초가지붕의 대동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정문을 나오면 장안면사무소의 버스정류장이었으
며 길 건너 바로 산으로 들게 될 길을 보면서 쌀쌀한 겨울바람에 배낭을 진다.
석곽묘가 멋드러진 묘를 지나 빨간표지기을 보면서 '길은 길인가 보네'하면서 저 넓은 초지와 시가지가 조망되는 길을 걸어 발걸음에
멈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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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빈밭에 두엄이 듬성듬성 쌓여 있는 아마 봄이 되면 초지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밭을 지나 시가지가 조망되며 밭을 돌아
나온다.
묵은 수풀덤 사이의 흙길을 걸어 포장도로로 나오며 cctvr가 있는 사거리에서 콘테이너가 있는 옆길을 따르며 진개골길의 동네 가
운데를 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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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리 마을회관]에 닿으면 소나무 한그루가 수호신처럼 서 있었다. 마을회관을 지나 포장도로를 계속 따르며 79번 도로의
포승, 이화리의 방향에 따른다. 산호아파트의 정문을 지나
사곡교차로의 편의점에 들러 쉼을 하며 지도를 정리한다. 멱구지의 마루금이 궁금했는데 멱구지까지 걸어가기 싫어 그 해답은
얻지 못하고 아마 소나무가 있는 집 한 채 뒤로 마루금이 아닐까하는 해답은 풀지 못하고 직진하면서 포장도로를 따랐다.
사곡주유소와 장안우체국의 버스정류장을 지나며 사곡1리의 버스정류장에서 대사곡이란 교통표지판을 보면서 77번과 82번의 도로
를 계속 따라간다.
[화산입구 삼거리]를 지나.
장작터의 버스정류장도 지나며 77번국도를 버리고 좌측임도를 따르며 봉화교회를 지나 광활한 공터에서 77번국도위에 올라 건널 수
없는 봉화산을 보면서 잘못 왔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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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을
보면서 알게 된 것인데 봉화교회 지나기 전 좌회전하였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다. 77번 국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올랐
으면 되는 것인데.
조금 더 남쪽으로 77번국도를 따라 가다 보면 지하통로가 있었으나 석양은 이미 저물어 가고 있었고 발걸음도 계속 도로를 따랐다.
기아sk 주유소를 지나 MR미래테크앞 흙길을 따라 공장이 보이는 블로산을 보면서 걸었다. 길가 잔솔나무 조림숲을 가로 지르
며 절개지를 더듬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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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산 62.1m]의 낮은 산도 산이었다,
조망은 블로산에서 장안면의 시가지가 조망되었으며 파란하늘도 저물어 간다. 흰구름이 떠 돌다 지겠지 싶었다. 블로산을 내
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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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를 만나 77번국도로 진입한다. 석천사거리였다.
77번국도를 따르며 이화1리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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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2리 입구]삼거리에서 교회뒷산으로 오르게 된다. 보이는 산줄기를 따라 가야 했다. 호젖한 시골교회의 뉘엿뉘엿 해가
저문 소쩍새가 울어대는 진한 산향기가 퍼져 간다.
이화2리 마을 모습이 잠시 조망되며 개짖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길은 돌고 돌아 나가듯 그 길따라 보금산보다 높은 봉
우리를 지나
보금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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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산 △68.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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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산의 삼각점은 불판독였으며 긴의자가 있어 편히 쉬어 내려 올 수 있었다. 이화1리 마을주민의 산책로 정비를 하여 주민 쉼터
로 활용할 수 있어 높지 않고 편한 공간이 될 것 같아 좋았다.
작은 마을의 겨울이어서인지 활엽수의 앙상한 가지들이 파릇파릇한 잎이 언제쯤이나 움이 트일까, 아직도 먼 저 산아래 썰렁한 바
람이 이마에 스친다.
잔돌무덤을 지나 잔솔나무 사이 오솔길따라 남쪽으로 보금산을 내려선다. 가래도로로 가는 두개의 반사경이 겹쳐있는 도로였다.
가래도로와 고잔마을을 지나 고온이마을의 아산만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그려 보면서 바다건너 금북옥양지맥의 끝 노란이마을을 상
상해 보았다.
스틱을 접고 베낭을 정리하여 이화2리 마을회관을 지나 걸었던 길 따라 이화1리의 버스정류장까지 걸어 나왔다. 캄캄한 저녁, 7
시가 넘어 버스에 올라 조암시외버스 터미널로 와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라 수원역에서 전철로 환승하였다.
돌이켜보면
산줄기가 뻗었다 했지만 비산비야의 구릉 같은 산줄기가 간신히 맥을 이어가는 분맥의 한줄기. 아닐 비, 뫼 산, 들 야 - 산도 평야
도 아닌 땅이 이곳이겠지.
하늘에 뜬 대보름달이 차창가에 환하게 떠 있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으로 '입춘을 맞이해서 길운을 뜻
하고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리라 소원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