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앙고(교장 정진수)가 8일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광지원 농악으로 경연에 참가하여 학생부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하였다.
전주대사습놀이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광주중앙고와 인연이 깊어 2000년, 2005년의 장원에 이어 세 번째로 영예를 안게 되었다.
광주중앙고의 풍물패는 1997년 3월에 창단하여 10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광주지역 전통농악인 광지원 농악을 전승하여 수차례의 해외공연을 하는 등 광주지역의 문화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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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고 풍물패가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농악부문 장원을 차치함으로써 이 대회 3번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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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실적은 경기도교육청과 광주시청의 지원을 받아내는데 성공하여2004년 광주중앙고 내에 풍물전수관을 건립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디딤돌로 삼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2006년에 제13회 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대통령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학생들은 한국예술종합대학 등 명문대를 진학하기도 하고 민속촌에서 국악인의 길을 걷는 등 진로도 개척해 가고 있다.
또한 지도교사인 조성균 선생님과 정진수교장선생님의 노력으로 풍물반을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교과특기로 지정받아 국악분야 교과특기자 저변 확대에 노력하여 왔다.
한여름의 뙤약볕도 마다하지 않고 흥이 최고조에 이르도록 두드리고 리드하는 상쇠와, 악보 한 장 없이 50명 가까운 풍물패가 만들어내는 정확한 리듬과 동작들을 보노라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흥에 겨워진다. 우리는 정서를 함께 하는 한국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깨 만들어 준다.
우리의 선조들이 물려준 이 찬란한 문화유산을 살리고 전승한 광주중앙고의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